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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소송의 이념으로 적정, 공평, 신속, 경제의 4가지를 꼽는다. 이런 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대법원과 대한변협이 머리를 맞대고 재판제도개선협의회를 꾸려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그런데, 위에서 든 이념 중 가장 중요하다는 적정한 재판의 중요성 못지않게 신속한 재판의 중요성이 최근 법원 쪽에서 크게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진술서 제도를 활용하는 범위를 넓힌다느니, 가급적 1심에서 충실한 심리를 하고 상급심에서는 가급적 1심의 결과가 변경되지 않도록 하라는 등의 내용들이 보도되고 있다.오랜 기간 변호사 생활을 해온 나로서는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신속한 재판이란 구호는 대단히 좋아 보이나 혹시나 신속한 재판을 위하여 적정한 재판의 이념이 희생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연재 끝난 칼럼
채근직 변호사
2016.1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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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어지럽게 날린다. 시계가 부옇고, 코에는 악취가 스며든다. 이렇게 마음이 산란할 때 달빛 비치는 고요한 산등성이를 홀로 걸어가 봤으면 한다. 바람이 분다. 대나무가 살랑거리며 말을 걸어온다. 내 가장 깊은 속에서 그 말을 알아듣고 반응한다. 달빛은 대나무 잎들에 떨어지며 반짝인다. 맑은 정신으로 어지러운 현상들을 되짚으며 정리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생긴다.다산 선생도 때때로 달빛 비치는 대나무를 바라보았나 보다. 그에 관한 일화가 시(詩)로 남아있다. 강진에서의 유배생활 5년째에 접어든 다산 선생에게 같은 해 유배된 친구 김이재가 해배되어 찾아온다. 그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도성을 향해 떠나가는 몸이 되었으나, 다산 선생은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막막함에 여전히 쌓여 있었다. 실제로 선생은
연재 끝난 칼럼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6.11.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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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일을 수행하다보면 행복한 사람보다는 고통 받는 사람을 더 자주 만나게 되고, 희망에 가득 찬 사람보다는 후회에 갇혀있는 사람을 더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세상에 퍼져있는 고통과 스트레스가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로 사라지는 지를 고민해보게 되었고 그 중 나름의 규칙을 발견한 것이 있다. 어떠한 이유로든 일단 누군가에게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그 스트레스는 스스로 소멸되지 않고 타인에게 전이되는 현상을 반복한다는 것이다.이를테면, 대표자가 직원에게 스트레스를 줄 경우, 그 스트레스는 차례로 하급자에게 전달되다가 가장 말단 사원에게까지 전이되는 과정을 겪는 경우가 많다. 대표자에게 발생한 스트레스는 연속하여 타인에게 전달되고 있었을 뿐 소멸되었던 것은 아니기에 스트레스의 총량은 유지되고
청변카페
정현석 변호사·변시 1회
2016.11.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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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모 대학병원 신경외과 다인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4명이 병원균인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에 집단감염 된 사건이 발생했다.환자 A가 교통사고로 뇌수술을 받은 후 뇌에 삽입된 배액관으로 위 세균이 감염됐다. A는 배액관설치 후 고열과 설사 등이 발생해 주치의사에게 이야기 했으나 ‘지켜보자’고 하다가 5일이 지나 균배양검사를 하고나서야 MRSA 등 감염사실을 알게 됐다. 병실간호사는 A환자와 보호자에게 병원감염사실을 알리려고 하였으나 주치의사가 ‘환자들이 불안해 하니 알리지 말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A는 물론 같이 입원해 있던 다른 환자들에게 알리지 못했다. 그 사이 같이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회진을 도는 주치의사와 간호사들이 A를 치료한 손에 의하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6.1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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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6.11.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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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法治)’란 ‘법의 지배’를 말한다. 이는 통치권자 또한 입헌주의 지배구조에 따라 법의 통제대상이 된다는 것이며, 사법부의 온전한 독립을 의미한다. 반면 ‘인치(人治)’는 ‘법을 이용한 지배’다. 인치로 작동되는 나라에서는 법이 국민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권자의 지배도구가 되어 국민을 억압하게 된다.작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일련의 사태는 법치가 인치에 의해 흔들리는 위태로운 상황의 반증이다.국민이 주권으로 뽑은 대통령 뒤에 숨어 국정에 개입해온 비선 실세의 실체, 이에 줄줄이 유착된 ‘부패 기득권 세력’들의 흔적, 그럼에도 여전히 늦장수사·뒷북수사 행태를 보이는 검찰. 이를 보는 대한민국 국민의 상실감과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극에 달하고 있다. 집단 트라우마가 우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6.10.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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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史劇)을 좋아한다. 마니아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겠지만, 때론 사료(史料)를 찾아가며 본다. 최근엔 KBS에서 방영한 ‘임진왜란 1592’를 재밌게 봤다. 드라마 곳곳에 제작진들의 땀 냄새가 묻어났고,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은 탤런트 김응수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5부작인 게 아쉬울 정도였다.요즘은 정통 사극보다 배경이나 소재만 역사에서 가져다 쓴 퓨전 사극이 대세다. 사극의 주요 무대는 왕과 신료들의 정치판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현실의 세태를 반영하기도 한다. 역사적 상황이 시국(時局)과 맞닥뜨릴 때 배우들의 입을 통해 세태를 반영한 대사가 읊조려진다. 배경이 옛날 옛적이다 보니 주인공들의 활동도 제약이 덜하다. 똑같은 허구라도 왕이 될 세자(世子)가 역적의 딸을 사랑한다는 이야기(구르
연재 끝난 칼럼
이상현 변호사
2016.10.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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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320호 법정에서는 경남기업 대출 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김진수 금감원 부원장보에 대한 판결이 선고됐다.그는 2013년 경남기업에 대한 대출을 압박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압력을 넣고, 대주주인 고 성완종 전 회장에게 유리하게 무상감자(減資)없는 워크아웃을 진행하도록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농협에 10년치 금융자료를 요구하고 그로 인해 농협 담당자가 한달간 A4용지 30박스 분량의 여신심사자료를 복사했다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성 전 회장에게 자신을 금감원 부원장보로 승진시켜 달라고 청탁한 상태에서 이같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자신의 승진욕심을 채우기 위해 직위를 이용하여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18회에 걸친 재판을 끝내고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선고에서
기자의 시선
양은경 조선일보 기자·변호사
2016.10.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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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6.10.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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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간에는 턱관절질환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는 것, ① 턱관절 자체의 통증과 ② 턱관절을 둘러싼 근육의 통증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 바 있다. 두 질환에 대한 치료법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이다.먼저 턱관절 자체의 통증은 턱뼈, 연골(disc) 등의 문제에 기인한다. 이른바 골격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치료가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다. 그리고 치료기간도 긴 편이다.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딱’ 하는 소리가 나는 것까지는 정상이라고 보지만, 딱하는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시작되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사각사각’ 갈리는 소리나 입이 일정 범위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을 때에는 중증에 해당하며, 턱관절에 대한 약물치료 및 특수 장치치료를 해야한다. 자가면역성 질환(류마티스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경
Culture&Life
손정구 연세좋은손치과 원장
2016.10.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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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프로보노 인스티튜트(Pro Bono Institute, PBI)’는 로펌 변호사들이 총 근무시간의 3~5%를 공익활동에 기여하기로 서약하는 ‘로펌 프로보노 챌린지(Law Firm Pro Bono)’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내 140여개의 대형 로펌과 기업 법무팀 100여개가 참여하고 있다.이러한 PBI의 활동은 변호사 개인에 맡겨져 있던 공익활동을 로펌의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로 전환시켰고, 특히 미국변호사협회(ABA) 등 주요 기관, 단체가 로펌 순위를 정함에 있어 공익활동을 중요한 요소로 포함시킴에 따라 로펌간 경쟁이 촉발되게 함으로써 로펌 공익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미국 로펌 중 공익활동을 모범적으로
연재 끝난 칼럼
유욱 변호사
2016.10.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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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게는 부자역할(?)이 있다. 사람들이 “저 사람 부자래”라고 하는 것은, 그에게 베푸는 역할을 기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부자역할을 다하려면 역시 사회에 부를 나눠줘야 한다. 우리는 부자가 가치 있게 돈을 쓰도록 기대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자는 누굴까. OO전자, OO차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제일가는 부자는 ‘대한민국’이다. 매년 대한민국과 몇몇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400조 이상), 대한민국이라는 부자는 오롯이 그 400조를 국민들에게 써 버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부자로서의 위용(?)이 거대하다.대한민국 헌법에서 정한대로, 예산안(일반회계, 특별회계)과 기금운용계획안을 포함하는 ‘예산안’은 국회에서 충분한 심의를 거쳐야 최종적으로 확정
국회단상
유재원 변호사·국회 서기관
2016.10.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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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변호사. 가슴 뛰는 단어이다. 열정이 있고 창의적이며 고된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한다. 아니 그럴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법조계 선배님들께서는 청년변호사들에게 국선변호인이나 공익활동을 추천하고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신다. 하지만 청년변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1위는 사내변호사다. 달리 표현하자면 안정된 직장.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변호사 수의 폭발적 증가, 변호사 직역을 침탈하려는 시도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일자리 문제를 넘어 변호사 제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래서 꼭 지켜져야 할 가치를 지키려는 행동들이 이어지지만 누군가는 이런 상황을 밥그릇 싸움 정도로 치부한다. ‘로이어 푸어’,‘로케터’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고 한다.
청변카페
이찬 변호사·사시 53회
2016.10.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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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관리법은 하자담보책임기간을 종전 주택법의 기간보다 대체로 약간씩 늘려 2013년 6월 19일부터 시행된 집합건물법의 규정과 동일하게 규정한 것으로 해석된다.내력구조부별(건축법 제2조 제1항 제7호에 따른 건물의 주요구조부) 하자에 관하여 공동주택관리법은 시행령 제36조 제1항 제1호에서 그 담보책임기간을 10년으로 규정하고 있고, 집합건물법은 제9조의2 제1항 제1호에서 건물의 주요구조부 뿐만 아니라 지반공사의 하자에 대하여도 10년의 담보책임기간이 적용되게 하여 일견 지반공사의 하자에 대하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별표4] 비고에 기초공사·지정공사 등 집합건물법 제9조의 2 제1항 제1호에 따른 지반공사의 경우 담보책임기간은 10년이라고 규정하여 양 법률에 차이는 없
전문분야 이야기
이범상 변호사
2016.10.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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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6.10.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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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대한변협신문
2016.10.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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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2년 이상 경과한 법원의 장기미제 사건은 8557건에 달한다.대법원은 10월 18일 서울 서초동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 응전: 사법의 미래’를 주제로 ‘2016 국제법률 심포지엄’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응할 사법부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는 것이 대법원의 설명이다.위 두 가지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거창한 미래 전략 심포지엄보다는 오히려 장기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더 급할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언이 말해 주듯 재판을 통한 국민 권리 구제의 핵심은 신속한 재판이다. 재판이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6.10.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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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사건·사고 소식이 매일같이 연예면을 뒤덮지만, 올 여름은 남자 스타들의 잇따른 성폭행 논란으로 유난히 뜨거웠던 것 같다. 일부 남자 스타의 경우 다행히 그 혐의를 벗었지만, 수사 또는 재판의 결과와 상관없이 예전과 같이 왕성한 연예 활동을 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다.얼마 전 비록 스타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예 활동을 해 온 친구가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기소되었고, 나는 그의 변호를 맡게 되었다. 그는 처벌 자체보다는 성범죄자로 낙인찍히는 것을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었다.기소 내용은 그가 지하철 환승 승강장에서 피해자를 뒤따라가다가 피해자를 밀치면서 손등으로 피해자의 엉덩이 부위를 만져 피해자를 추행하였다는 것이었다.문제는 피해자가 진술한 가해자의 인상착의가 그의 것과 정확히 일치하
연재 끝난 칼럼
조지영 변호사
2016.10.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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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14일 서울고등법원 국정감사를 취재하기 위해 김동건 법원장 뒤에 서 있었다.법제사법위원회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있었다. 노동운동을 하면서 재판도 여러 차례 받은 초선의원이었다. 그런데 노회찬 의원은 갑자기 “재판장님!” 하고 소리를 질렀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하하. 고등법원장님, 제가 재판을 받아본 적이 있어서 그 얘기가 불쑥 나왔습니다.”부끄러워하는 얼굴이 됐다. 지켜보던 나는 비법조인 법사위원이라 어설프다고 생각했다. 노회찬 의원은 질문했다. 2002년 대선자금 재판이 한창이던 때였다.“서정우 변호사 경우에는 감형사유가 ‘피고인이 오랫동안 법조인으로 사회에 기여했다’는 겁니다. 심이택 대한항공 부회장의 경우 ‘전문경영인으로서 한 직장에서 수십년간 성실하
기자의 시선
이범준 경향신문 기자
2016.10.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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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한라산이 보이는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마을! 사자봉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인 땅끝 마을을 찾아가기 위해 차를 달리다 가을 들판을 배경으로 보이는 금강마을이 정겨워 화폭에 담았다. ‘갈두’라는 지명은 은근산에 칡이 많아 칡머리로 불리던 것이 한자 갈두(葛頭)로 명명된 것이라고 한다.
Culture&Life
최석진 수묵화가·상원여자중학교 교장
2016.10.24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