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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순실 게이트 관련 재판은 마치 형사소송법 교과서를 펼쳐놓은 듯 하다. 대표적으로 ‘공소장 일본주의’가 그렇다. 공소장 외에 법관에게 예단(豫斷)을 줄 수 있는 서류나 물건의 제출을 금지하는, 어찌 보면 당연하기에 교과서에도 몇 페이지 없는 이 원칙이 법정에 등장했다. 시작은 지난 13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이다. 변호인들은 “이미 무죄가 확정된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등을 기재했다”며 공소장 일본주의 위반을 주장했다. 마치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불법승계를 계획하고 추진해 온 것처럼 적혀 있다는 것이다. 수뢰자로 기소된 최순실씨 측도 마찬가지다. 변호인은 “특검 공소장은 중편소설 형식”이라고 했다. 검사가 공소장에 대해 듣는 가장 심한 모욕이 ‘소설’이라고 하는데, 분량까지 정해 ‘중편소설’
기자의 시선
양은경 조선일보 기자·변호사
2017.03.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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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국전투원’을 억류할 권한은 전쟁 수행에 부수되는 중요한 권한이다.이 권한에 관한 유명한 판결이 2004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내린 ‘함디 대 럼스펠트 판결(Hamdi v. Rumsfeld, 124 S.Ct 2633)’이다. 2001년 9월 11일에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미합중국을 공격했고 미국 시민 3000명의 죽음을 초래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대통령은 연방의회에서 권한을 부여받아 아프카니스탄에 미국 군대를 보내 테러리스트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진압하게 했다.피고인인 함디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인생의 대부분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았다. 그는 탈레반과 싸우던 연합군에 의해 생포되어 미군에 넘겨졌다. 미국 정부는 함디를 ‘적국전투원(enemy combatant)’으로 분류하고 공식적인 기소 등
연재 끝난 칼럼
임지봉 서강대 법전원 교수·헌법학
2017.03.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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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치과를 기피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자 수백년간 부동의 1위 사유다. 치과에서 치료받는 것 자체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웬만큼 참을 수 있을 정도로 아플 때까지는 참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치과치료는 왜 아플까?우선 치통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면, 기본적으로 치아나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충치 때문에 치아가 썩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와 잇몸병 때문에 치주질환이 심해져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붓고 아프고 피가 나는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염증이 생긴 부위는 마취약의 효능이 현저히 떨어진다.즉, 염증이 없는 정상적인 상태의 치아나 잇몸보다는 마취 성분이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첫째,
Culture&Life
손정구 연세좋은손치과 원장
2017.03.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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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발표된 ‘판사·검사·변호사 및 법원 서기복제규칙’에 따르면 법복의 가슴 가운데에 무궁화 무늬(지름 20cm)와 그 안 쪽에 무궁화 무늬(지름 10cm)를 넣었는데 판사의 경우 무궁화 무늬의 색이 백색, 검사의 경우 황색, 변호사의 경우 자색이었다. 반면, 변호사 법복은 일제 시대인 1920년에 공포된 ‘법복에 관한 규정’에 따라 검은색 모직 바탕에 오동나무 꽃 무늬를 수놓은 법복과 무늬구름이 있는 모자를 착용하였다.2013년 6월 21일 문화재청은 고 김홍섭 법관(1915~1965년)이 고등법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입었던 판사 법복과 그분이 1941년 변호사로 활동할 때 착용하였던 변호사 법복에 대하여 문화재 등록 예고를 하였다. 근대의 생활 유물을 문화재로 등록하겠다는 취지였다. 검정 고무신에
연재 끝난 칼럼
윤배경 변호사
2017.03.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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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는 공간에 있으면 선거라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종종 이곳의 많은 사람들은 “선거는 바람(Wind)!”이라고 표현한다. 얼마 전 진보진영이 분열되자 선거판은 보수정당이 휩쓸 것 같았다.하지만 민의(바람)는 거대 진보진영을 만들어 냈다. 정당의 주자로 선정되어 뛰었던 많은 정치인들이 낙마를 경험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선거는 바람”이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미국에서도 최고 엘리트코스를 밟은 정치인을 제치고 막말로 유명한 경영인이 극적인 승리를 거둘지는 몰랐을 것이다. 그곳에서도 바람(Wind)라는 말이 돌고 있다. 이처럼 동서양·고금을 떠나 선거는 바람 한번으로 판이 쉽게 쏠리나 보다.본래 민주적 의사결정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選擧)는 종종 절반의 부동의를 안고 간다.
국회단상
유재원 변호사·국회서기관
2017.03.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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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나는 종종 수업을 빼먹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곤 했다. 나는 궁금한 것이 많았고, 책에서 많은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세상은 내 앞에 던져져 있었고 나는 세상의 지도를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단순한 산수를 통해 하루에 1권씩 책을 읽으면 1년에 365권을 읽을 수 있고, 70세까지 50년을 매일 1권씩 책을 읽어도 2만권도 채우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실제로는 그 1/10도 읽지 못할테니 내가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은 2000권도 되지 않을 것이고, 나는 세상의 작은 귀퉁이조차 이해하지 못한 채 죽을 운명이란 사실을 깨닫고 절망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해가 안 될 만큼 우스운 생각이지만 그땐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어느 가을날 강의실 창밖으로 단풍나무를 바라보다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청변카페
여명준 변호사·사시 51회
2017.03.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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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수입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활동이 광고모델활동일 것이다. 물론 광고모델로 발탁될 만큼의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에만 해당하는 얘기이긴 하지만 말이다.대부분의 광고모델 계약은, 해당 모델이 계약기간 동안 경쟁제품이나 경쟁회사의 광고모델활동을 하거나 홍보행사 등에 참석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의무규정에서 금지하는 활동의 범위가 너무나 광범위하거나 애매모호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계약체결단계에서부터 유의할 필요가 있다.일단 ‘경쟁제품’의 범위, ‘경쟁회사’의 범위를 가급적 명확히 특정할 필요가 있다. 해석상 논란이 있는 경우 상식이나 통념에 따라 경쟁제품의 범위를 특정하게 되겠으나 상호간에 생각하는 범위를 미리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전문분야 이야기
이영진 변호사
2017.03.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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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7.03.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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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7.03.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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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하거나 유사한 직역 상호 간, 동일 직역 내부를 막론하고 화합과 상생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물론 상호 간의 무한한 경쟁과 감시는 각 직역과 직역 내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하지만 경쟁과 감시의 최종 목표는 화합과 상생이어야 한다. 가치와 목표를 상실한 경쟁과 감시는 분쟁과 대립을 가져온다. 그 불이익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된다.재판권과 검찰권의 최종 목표 역시 오로지 국민의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맞닿아 있어야 한다. 따라서 법조 3륜은 상호 견제와 균형,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법원과 검찰이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고 있는 상황에서, 변호사와 변호사단체는 재판권과 검찰권을 끊임없이 감시하는 역할에 소홀할 수 없다.하지만 일방통행식 견제와 감시는 상대방이 결코 승복하지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7.03.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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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지방변호사회 월간 소식지에 ‘나의 변론 이야기’라는 꼭지가 있다. 선후배 변호사님들의 변론 기술을 엿볼 수 있어서 그 꼭지를 좋아하는데, 지난달에는 재심 사건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님의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변론기가 실려 더욱 반가웠다.자신의 변호사 인생을 바꿔 놓았다는 사건이지만 처음에는 특별하게 보지 않았다고 한다. 한명도 아니고 무려 일곱명이 검사 앞에서 하나같이 자백한 사건이라 뻔한 사건으로 생각했다는 거다. 게다가 주범 두명에 대해서는 이미 유죄 판결이 확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기록을 다시 보게 되었고 무죄 사건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가출 청소년들을 보니까 또 그렇게 억울해 보일 수가 없었단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바꿔 줄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달려들었다고 했다.유죄
연재 끝난 칼럼
정혜진 변호사
2017.03.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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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언론은 노무현 대통령이 심판정에 반드시 나와야한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헌법재판소법 제30조(심리의 방식) 제3항이었다. ‘재판부가 변론을 열 때에는 기일을 정하고 당사자와 관계인을 소환하여야 한다.’ 소환의 뜻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었고 연원은 ‘검찰 소환’이라는 정체불명의 용어였다.형사소송법 어디에도 검사가 피의자를 소환할 권한이 없다. 법원이 피고인을 소환할 수 있다. ‘형소법 제68조(소환) 법원은 피고인을 소환할 수 있다.’ 검찰은 출석을 요청할 수 있을 뿐이다. 왜곡의 시작은 일제 식민지 조선 검찰이 피의자 소환권을 불법적으로 만들어낸 데 있다.당시 일본 본토의 다이쇼 형소법에 따르면, 소환은 출석의무를 발생시키고 불응하면 강제구인이 가능했다. 판사의 영장
기자의 시선
이범준 경향신문 기자
2017.03.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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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가면 60세를 젊은이라 칭한다. 그만큼 노령화가 된지 오래다. 농사짓는 사람들에 있어서 겨울은 농한기라지만 나름 또 다른 일들이 시작된다. 농기계를 수리하고 지푸라기를 이용하여 각종 농사 도구를 만들기도 하고 다음해 농사 계획을 세우고 각종 단체를 찾아 영농교육을 받기도 한다. 동토의 환경 또한 겉으로 보기에는 눈에 덮여 잠든 듯 보여도 정중동(靜中動)의 숨결이 들린다. 이 움직임이야 말로 우리의 토질을 살찌게 해서 이 땅에서 자란 작물은 풍부한 영양과 향을 자랑한다.
Culture&Life
최석진 수묵화가·상원여자중학교 교장
2017.03.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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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일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남녀 조연상 트로피는 모두 흑인 배우에게 돌아갔고 특히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연기상 전 부문에 흑인 배우가 노미네이트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년 백인 일색이라는 비난을 받은 아카데미의 이러한 변화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인종차별주의에 대항한 움직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비슷한 시기에 미국의 이러한 변화를 그대로 대한민국으로 가져온 공연이 있으니, 바로 흑인 여주인공으로 구성된 뮤지컬 ‘드림걸즈’다. ‘드림걸즈’는 비욘세, 제니퍼 허드슨, 제이미 폭스 등이 출연했던 동명 영화로 국내 관객들과 친숙한 뮤지컬이다.1960년대 백인들의 팝 음악이 음반계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R&B, 재즈, 힙합 등 흑인 특유의 음악을 가
Culture&Life
신용운 클립서비스 문화전략사업부 팀장
2017.03.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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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전일소보(向前一小步) 문명일대보(文明一大步).” 중국의 공중화장실 남자 소변기에서 본 글귀다. 4대 문명 발생지답게 중국은 화장실에서도 문명을 거론한다. 우리나라 남자소변기의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보다 훨씬 점잖고 넛지효과가 있다. 화장실에서 암모니아 냄새는 나지만, ‘역시 중국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인구 세계 1위, 수출액 세계 1위, 외환보유고 세계 1위, GDP 세계 2위, 면적 세계 4위. 넓은 땅에 인구만 많은 나라가 아니라, 이제는 돈도 많은 나라가 되었다. 대국굴기의 기치 아래 중국은 대국을 넘어 강대국이 되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의 위상에 걸맞는 대국의 품격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자평한 바도 있다.그러나 한국 내 사드(THA
연재 끝난 칼럼
조동양 변호사
2017.03.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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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 ce)이 법률을 비롯한 현 사회 구조를 한계점까지 몰고 갈 것임은 분명하다. 그랬을 때, 우리의 미래가 ‘스타트렉’ 같이 전례 없는 번영과 자유의 시대가 될 것인가, 아니면 ‘터미네이터’ 같이 인간과 기계의 끊임없는 투쟁의 시대가 될 것인가?제리 카플란은 학계에서는 스탠퍼드대학교 법정보학센터 교수로, 유명한 AI학자다. 벤처 업계에서는 여러 회사를 경영한 기업가이자 기술 혁신가, 베스트셀러 작가다. 실리콘밸리에서 네개의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해 두곳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지난해 번역 출간된 AI 시대의 도래를 예견한 ‘인간은 필요 없다’는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가 이번엔 간결하고 균형 잡힌 ‘인공지능의 미래(신동숙 옮김, 한스미디어)
연재 끝난 칼럼
최재천 변호사
2017.03.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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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헨데가 쓴 동화소설 ‘모모’의 주인공 모모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은 바로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잘 들어주는 것이다. 모모는 특별히 좋은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가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오랜 시간 묵묵하게 들어줌으로써 말하는 사람의 고민을 풀어준다.일반적으로 변호사는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의 직업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불과 몇년 되지 않는 변호사 생활에서 종종 말을 잘 하는 것 이상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이 더욱 중요할 뿐만 아니라 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오히려 말을 자주 하는 직업이기에, 타인의 말을 듣고 있기 보다는 내 말을 전달하고자 하는 습관이 쌓이게 된다.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느 토론장이든 유려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사람에
청변카페
문승현 변호사·변시 3회
2017.03.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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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건을 맡긴 의뢰인은 몇년 전에 공무원인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사실이 있었다. 다시 제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그때는 공무원 연금을 분할 받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연금을 재산분할로 받을 수 있으니 다시 용기를 냈다”는 것이었다. 비단 그 의뢰인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연금도 분할대상이 되는지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100세 시대로 들어가면서 연금을 분할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이혼 결심을 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이혼한 배우자가 받는 분할연금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이 가장 최초로 명문화하였다. 국민연금의 경우 2007년 법 개정이 이루어져 연금수령권자인 전 배우자와의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이었던 경우(연금가입 기간 중의 혼인기간만 해당함)에는 일정 요
전문분야 이야기
조인섭 변호사
2017.03.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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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학자·법조인 사이에서 ‘검사장’을 선거에 의하여 선출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장·단점을 비교교량하여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양 제도를 일별해보고,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우선 선거제도의 장점을 살펴본다. 첫째, 검사장을 선거하면 대통령, 법무부장관, 검찰총장의 위법·부당한 지휘·감독을 방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헌법에 의하면 법무부장관은 국무위원이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통령의 보좌기관이다. 그리고 정부조직법 제11조 제1항은 “대통령은 정부의 수반으로서 법령에 의하여 정부의 모든 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한다”고 하고 있다.또 검찰청법 제8조는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사건에 대하
자유기고
송희성 전 수원대 법대학장
2017.03.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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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7.03.20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