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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서를 이해하려면 먼저 건설감정의 종류와 그 내용을 잘 알아야 한다.하자감정은 완성된 건축물에 공사계약에서 정한 내용과 다른 구조적, 기능적 결함이 있거나 거래 통념상 통상 갖추어야 할 내구성 강도 등의 품질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아니한 결과 그 사용가치 또는 교환가치를 감소시키는 하자의 발생원인 및 보수 금액 또는 교환가치를 산정하는 감정이다.공사비 감정은 기성고 감정, 설계변경 또는 물가변동으로 인한 추가공사비, 간접비 등을 산정하는 감정이다. 건축피해 감정은 인접지 건물의 공사 등으로 인한 피해 여부 및 그 피해에 대한 하자보수비를 산정하는 감정이다. 용역비 감정은 설계용역비, 감리용역비, 기타 기술 용역에 관한 용역비 또는 용역비율을 산정하는 감정이다.감정절차에서는 감정사항과 감정기준의
전문분야 이야기
이범상 변호사
2016.04.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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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에서 인정되는 위자료 액수가 거의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큰 편차가 없기 때문에 당사자들은 재산분할에서 얼마를 주고받을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재산규모가 큰 경우 재산분할 비율이 5%만 차이가 나도 몇 천만원에서 몇억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재산분할을 받는 쪽이든 주는 쪽이든 자신을 위해 최대한 주장·입증하고 방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재산분할은 부부 각자에 대해 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이 무엇인지 정해지고, 각 재산의 가치(시가)와 소극재산(빚)이 정해지면 부부 각자의 순재산이 산출되며, 이렇게 산출된 전체 순재산에 당사자의 재산분할 비율을 곱하면 각자에게 귀속될 재산 가액이 나오고, 귀속될 재산 가액에서 당사자의 순재산 가액을 공제하면 인정될 최종
전문분야 이야기
박순덕 변호사
2016.04.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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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소송 상담과정에서는, 먼저 특허 명세서를 분석하여 등록특허의 실질이 무엇이며, 침해제품이라 주장되는 실시발명(이하, 실시발명)이 특허청구범위에 기재된 권리범위에 포함되는지 검토하여야 한다. 실시발명이 등록특허의 권리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결과는 두 가지 경우 중 하나다. 첫째, 실시발명이 특허청구범위 문언에 포함되는 경우와(문언침해), 둘째, 문언상으로는 다르지만 특허청구범위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는 경우다(균등침해).문언침해로 보이는 경우라면, 바로 특허권자에게 승소를 장담하며 소송을 권유해도 되는가? 또 상대방을 상담한 것이라면 패소할 것이라며 빨리 침해를 중지하고 협상할 것을 종용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두 가지 가능성을 더 살펴야 한다. 첫째
전문분야 이야기
박찬훈 변호사
2016.04.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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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국민의료법 제정 이래 의사들은 이름, 전문과목, 소재지와 진료시간 등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광고할 수 있었다. 유명 의과대학과 메이저 병원에서 수련 받은 경력조차 광고하지 못했다.의사 수 증가, 미용성형시장 확대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길거리 간판, 잡지, 인터넷광고 없이는 이제 환자를 확보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에 환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고, 국내 유일, 절대 안전, 최저가’ 등 현란한 광고문구가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경력광고는 책을 쓴 다음 그 책표지를 찍어 지하철광고판에 게시하는 간접광고방법을 이용하였다.수술을 부추긴다는 여론이 일자 수사기관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수많은 의료인이 벌금과 면허정지처분을 받았다. 면허정지로 병원 문을 닫고, 광고를 못하게 되자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6.04.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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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건설소송을 처음 접하면서 가장 어렵게 여기는 부분 중 하나가 감정일 것이다. 건설법률에 관한 이론은 주로 민법상 도급, 하도급법, 건설산업기본법 등 법률의 해석이기 때문에 변호사가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건설감정은 공학 분야의 것이기 때문에 변호사가 쉽게 이해할 수는 없다.법관이 재판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갖출 수 없으므로, 건설소송에서는 전문적인 공학적인 부분에 대하여 전문가의 보조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건설소송에서 감정 결과는 중요한 증거방법이 된다. 어떻게 보면 건설소송에서 감정은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선정절차와 적절한 감정인에 대하여 본다.감정의 감정인 선정절차는 ‘감정인 등 선정과 감정료 산정기준 등에 관한 예규(재일 2008-1)’에 규정되어 있다. 당사자가 합
전문분야 이야기
이범상 변호사
2016.03.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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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그룹 회장이 혼외자가 있음을 밝히면서 이혼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여,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에 대한 논의를 다시 일으켰다. 대법원은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아니한다는 입장이었지만,하급심에서는 파탄주의에 기한 이혼판결이 계속 증가하였다.이에 변호사로서는 이혼을 하고 싶어하는 의뢰인 또는 배우자의 이혼청구를 막고 싶어하는 의뢰인에게 어떤 기준으로 승패를 예견하여 줄지, 사건을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 막막한 측면이 있었다. 그런데 대법원은 최근 2015. 9. 15. 선고 2013므568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는 불허하면서,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측가능성을 갖게 되었다.즉 상대방 배우자도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어 일방의 의사에
전문분야 이야기
박순덕 변호사
2016.03.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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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이해의 지름길은 사물에 내재된 속성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특허소송에 대한 이해 역시 ‘특허의 본질’과 그로 인하여 파생되는 ‘특허소송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허소송전략의 필수 전제조건이다.필자는 특허실무 17년차다. 통신공학을 전공하고 변리사로 특허법인과 대기업에서, 변호사로 로펌에서, 출원, 심판, 소송, 라이센스, 기술거래, 특허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했다. ‘특허의 본질’을 묵상하지 않을 수 없었던 환경이었다. 알면 알수록 부족함을 느껴 지금도 매일 묵상 중이나, 특허소송에 관심 있는 변호사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을 받아들였다. 앞으로 1년간 이어질 칼럼에서 필자가 경험한 ‘특허의 본질’과 ‘특허소송의 본질’을 토대로 특허소송 상담과정
전문분야 이야기
박찬훈 변호사
2016.03.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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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인데 어떻게 건설 전문 변호사가 되었나요?”건설소송을 수행하면서 의뢰인이나 주변 변호사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짧은 검사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 개업을 한 후 2∼3년간은 주로 형사사건을 수행하였으나, 수임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위기감에 새로운 전문분야를 개척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분쟁의 피고 건설회사를 대리하게 되었다. 원고 측이 신청한 감정의 결과는 건설회사에 매우 불리하였다. 관련 건축공학서적을 읽어보고 건설회사의 주장을 정리하여 준비서면을 제출하였다. 그러나 판결문에는 필자가 주장한 이론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감정서의 내용이 그대로 인용되었다. “재판부는 왜 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내가 건설에 대하여 잘 몰라서 그
전문분야 이야기
이범상 변호사
2016.02.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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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는 재판이 확정되기 전에는 미리 집행을 할 수 없고 1심에서 가집행선고가 있다고 해도 그 선고 전까지 권리구제의 공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가사사건에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거나 면접교섭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기도 한다.이런 경우에 가사소송에서는 사전처분제도를 두어 권리를 구제하고 있다. 가사소송법 제62조 제1항에 의하면,‘가사사건의 소 제기, 심판청구 또는 조정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 가정법원, 조정위원회 또는 조정담당판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직권으로 또는 당사자의 신청에 의하여 상대방이나 그 밖의 관계인에게 현상을 변경하거나 물건을 처분하는 행위의 금지를 명할 수 있고, 사건에 관련된 재산의 보전을 위한 처분, 관계인의 감호와 양육을
전문분야 이야기
박순덕 변호사
2016.02.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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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조사와 피고인신문을 마치면 검사, 변호인, 피고인 순으로 최종 의견을 진술하고 변론을 종결한다. 피고인신문은 재판장의 허가가 있으면 증거조사 완료 전에도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증거조사 완료 후에 한다(법 제296조의2). 피고인신문은 공소사실 및 정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피고인에게 신문하는 절차로 주로 변호인이 활용한다. 실무상 피고인신문이 형식화된 면이 많고 변호인의 최후 변론 내용과 상당 부분 중첩되어 생략하기도 하지만 복잡한 사실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거나 양형 정상에 관해 피고인의 진술로 특별히 밝힐 필요가 있을 때에는 피고인신문을 하는 것이 좋다.피고인신문이 완료되면 검사는 사건에 관한 사실과 법률적용에 관하여 최종 의견을 진술하는데 논고(論告)라고 한다(법 제302조). 논고가 과형
전문분야 이야기
정영훈 변호사
2016.02.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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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에서 화해계약으로 종결되는 비율은 통계상 70% 전후로서 소송이나 조정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실무상 환자 측이 달라는 금액과 의사 측이 주겠다는 배상금 차이가 대부분 너무 커서 화해계약을 체결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화해의 기본조건이 상호양보인데, 당사자 사이의 이해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잘못된 화해계약은 또 다른 분쟁을 일으킬 수 있어,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의료사고의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먼저 합의 당사자의 대리권과 합의대상이 확인되어야 한다. 환자 측의 가족, 의료인 측의 직원들이 나서서 합의하는 과정에서 대표권, 대리권이 문제되면 합의 자체가 무효화된다.다음으로 합의내용이나 과정에 따라 무효나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6.02.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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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2016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세법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기로 한다.주택임대사업자가 소득세 또는 법인세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 3채 이상을 임대하여야 하는데 주택기준시가 조건은 3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임대기간 조건은 5년 이상에서 4년 이상 임대하면 되는 것으로 완화되었으며 소득세 또는 법인세 감면율은 20%에서 30%로 확대되었다. 8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임대주택을 취득하여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준공공임대사업자의 경우 소득세 또는 법인세 감면율을 50%에서 75%로 확대하였다.임대사업자가 60㎡이하인 공동주택 또는 오피스텔을 건설 또는 분양받아 임대주택을 최초로 취득할 때 전액 면제하던 취득세는 2018년 말까지 감면기한을 연장하되, 올해부터는 취득세
전문분야 이야기
류성현 변호사
2016.0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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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송 사건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변호사가 사건을 잘 해결하려면 당사자와 신뢰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사건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사건의 종류에 따라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조금씩 다를 것이다. 가사 사건은 감정 상태가 통상적이지 않을 때 오시는 분들이 많아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싶어하므로, 변호사는 우선 당사자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호소하고 싶어 왔는데, 변호사가 법적으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고(변호사 마음속으로는 시간이 아까워서거나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지 않은 마음일 수도 있다) 당사자의 말을 끊거나 귀찮아하는 느낌을 주게 되면, 대번에 당사자는 변호사가 자신의 사건에 대해 최선을 다 하고 있지 않다고 느낄 가
전문분야 이야기
박순덕 변호사
2016.0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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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신문은 증거방법이 증인일 경우에 행하는 증거조사방식이다. 검사는 피해자나 목격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여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법정에 현출하고 변호인은 반대신문을 통해 증언의 모순점을 지적함으로써 증인을 탄핵한다. 증인에 대한 탄핵이 성공하면 무죄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탄핵이 실패하면 유죄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형사변호인의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가 바로 부인(否認) 사건에 있어서 증인을 탄핵하는 능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정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변호인이 화려한 언변이나 송곳 같은 질문으로 증인을 추궁하는 모습이 형사재판의 핵심 장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피고인의 증인신문권은 피고인의 필요 불가결한 방어권으로 헌법상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에 의해 보장된다. 미국이나 일본은 피고인
전문분야 이야기
정영훈 변호사
2016.01.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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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송은 의료기술적 과실과 설명의무위반이라는 2중판단구조 하에 심리한다. 전통적으로는 의료행위와 악결과 사이의 인과관계와 과실이 있는가 여부에 대하여 판단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동료 의료인 사이에 옹호적 감정 내지 감정거부로 재판이 지연되고 사실관계 확인조차 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법원은 의사의 도움 없이 재판을 진행할 방법을 모색하던 끝에 설명의무위반으로 인한 환자의 자기결정권침해이론을 판례에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의료인의 설명의무를 의학적 관점에서 법률적 관점으로 옮겨 다루게 된 결과, 환자는 더 이상 전문감정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다. 박일환 전 대법관은 이러한 발전은 의사들의 침묵의 공모에 대한 투쟁의 한 걸음으로 평가하고 있다. 법철학적으로 ‘인간은 누구나 자신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6.01.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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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인 A와 내국법인 B는 서로 자신들의 특허권을 침해하였다는 이유로 미국 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후 각 특허침해소송의 종료 및 서로에 대한 특허실시권의 허여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화해계약을 체결하였다. B는 화해계약에 따라 2009년 3월 6일 A가 전세계에 등록한 894개의 특허권에 관하여 A에게 약 216억원을 화해대가로 지급하면서 그 중 15%인 약 32억원을 A의 법인세 등으로 원천징수하여 2009년 4월 10일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고·납부하였다. 그 후 A는 2009년 11월 16일 관할 세무서장에게 화해대가 중 국내에 등록된 특허권의 사용대가인 약 2억6000만원을 제외하고 국외에서만 등록된 특허권의 사용대가인 약 213억원이 국내원천소득에 해당하지 아니한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원
전문분야 이야기
류성현 변호사
2015.12.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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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사회에 맞추어 형사재판에서도 컴퓨터디스크·녹음테이프·비디오테이프 등과 같은 문자정보 저장매체나 녹음·녹화 매체가 빈번히 증거로 제출된다. 특히 휴대전화기에는 문자와 사진 촬영기능은 물론이고 통화 녹음과 녹화 기능까지 있어 정보저장매체의 증거가치와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절도나 폭력 사건에서 사건현장 주변의 CCTV, 교통범죄 사건에서 차량의 블랙박스나 휴대전화기 촬영 사진, 남녀 간의 면식 성폭력 사건에 있어서 당사자 간에 주고받은 휴대전화기 카톡 문자, 사기나 협박 사건에서 휴대전화기 녹음 내용 등이 그러하다. 형사소송법은 도면·사진·녹음테이프·비디오테이프·컴퓨터용 디스크, 그 밖에 정보를 담기 위하여 만들어진 ‘물건’으로서 문서가 아닌 증거의 조사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대법원 규칙
전문분야 이야기
정영훈 변호사
2015.12.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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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전 대법관이 한국사회를 움직인 대법원 10대 논쟁의 첫 꼭지로 ‘존엄사 사건’을 들었다. 존엄사사건뿐 아니라 대부분의 의료판결은 사회적 영향이 크다. 생명을 다루기 때문이다. 최근만 하여도 메르스감염병사건, 1회용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양천구 다나의원 C형 집단간염사건을 비롯하여 수혈로 인한 에이즈감염사건, 우유주사(프로포폴) 쇼크사건 등 터지는 사건마다 사회적 이슈를 일으킨다. 1997년 뇌출혈로 자발호흡이 불가능한 남편의 퇴원을 허락한 의사에게 살인방조죄가 적용된 이른바 ‘보라매병원 사건’은 우리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응급의료기금을 조성하도록 개정하여 응급환자가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사고를 막았다. 각 의료기관은 병원윤리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치료중단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5.12.0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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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소재 A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던 갑은 을과 함께 2012년 8월 2일 서울 소재 B 주택, 2012년 9월 6일 C 주택의 각 1/2지분을 취득하였다. 갑은 자신이 일시적 2주택 보유자에 해당한다고 보아 그 세액의 50%를 감면받는 것으로 하여 이 사건 각 주택의 1/2지분에 관한 취득세와 지방교육세를 신고·납부하였으나 과세관청은 갑이 3주택 보유자에 해당할 뿐 일시적 2주택 보유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2년 11월 10일 갑에게 위 C 주택의 1/2지분에 관하여 감면 신고한 취득세와 지방교육세를 부과하는 처분을 하였다. 갑은 구제받을 수 있을까? 구 지방세특례제한법(2012. 10. 2.법률 제11487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40조의2는 본문에서 유상거래를 원인으로 하여 20
전문분야 이야기
류성현 변호사
2015.1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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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인정신문과 공소사실인부 등 모두 절차가 끝난 후에는 증거조사가 진행된다(법 제290조). 증거조사는 법원이 피고사건에 관한 사실을 인정함에 있어서 필요한 심증을 얻기 위하여 증거자료를 조사하여 그 내용을 감지하는 소송행위로 증인의 증언을 청취하거나 증거물의 형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검사, 피고인 또는 변호인의 증거신청과 법원의 증거결정 및 이에 대한 이의신청과 법원의 결정 등도 증거조사에 포함되는 절차이다(법 제295조, 제296조).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대하여 모두 동의하는 경우 재판장은 검사로부터 증거(수사기록)를 모두 제출받고 직권으로 증거조사를 하는데 피고인에게 ‘증거의 개요를 고지’하는 방식으로 한다. 때로는 간이공판절차를 개시하여 보강증거 유
전문분야 이야기
정영훈 변호사
2015.11.1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