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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법철학자이자 형법학자인 구스타프 라드브루흐의 ‘법철학입문’은 이승만 독재의 말기인 1959년, ‘법철학’은 유신독재 체제의 극성기인 1975년, ‘법학의 정신’은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초기인 1981년에 우리말로 번역되었다(라드브루흐를 널리 소개한 것은 최종고 교수의 업적이다). 그야말로 법의 탈을 쓴 불법이 판을 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한 시기였다. 이처럼 폭압적인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이 지상과제였던 시대에 가치상대주의에 기초한 사민주의자 라드브루흐의 사상은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누군가는 라드브루흐의 법사상이 지닌 풍부한 함의에 사로잡혔다.라드브루흐 사상의 핵심은 “세계는 단 하나의 진리에 감금시키기에는 너무나 풍부하고 생생한 것”이라는 말에 담겨 있다. 신(新)
연재 끝난 칼럼
최용성 변호사
2017.10.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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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부산지방소속 변호사인 내가 대한변협신문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큰 선물이었다.동아대학교 로스쿨 재학시절에 맡게 되었던 로리뷰 편집장의 일을 했다면 변호사가 된 후 대한변협신문의 편집위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편집장으로서 했던 일은 저명한 법률가들을 인터뷰하고, 수많은 이에게 법학논문투고를 요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취합한 자료들을 편집하는 작업이었다. 또한 편집위원들과 회의를 하고 편집심사과정을 거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내가 편집장을 맡았던 2012년경 미 대통령 오바마가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주미대사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질문을 한 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우연히 이벤트에 참여해 “하버드 로스쿨 편집장을 맡았던 일이 지금 대통령의 역할을 하는데 어떤 도움
자유기고
박상흠 변호사·신문편집위원회 위원
2017.10.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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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변카페라는 소중한 곳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 카페에 앉아있는 나를 발견하고선 급하게 펜을 꺼냈다. ‘그래, 청년변호사들이 카페에 모여서 대화의 소재로 삼을 만한 내용이면 좋겠어!’라는 생각으로 이글을 적어본다.대한변협의 위원회, 특히 청년변호사특별위원회 회의에 나가보면 실무수습변호사를 포함한 청년변호사가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지 알 수 있다. 많은 문제점과 원인이 제시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이 열띤 토론을 통해 도출된다. 실제로 지난 22일 금요일 오후 4시간 가까이 청년변호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위원 사이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누군가 청년변호사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집으로 돌아와 생각했다. ‘그럼 청년변호사 스스로는 어떤 고
청변카페
우충사 변호사
2017.10.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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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진 금융기관인 투자신탁회사(이하 ‘투신사’)가 수익률을 약정하고 자금을 예치 받았으나 만기에 이행하지 못하여 다툼이 생겼다. 확정 금리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교부하며 기관에서 거액을 예치하였다. 만기에 약정하였던 수익률로 지급해 왔는데,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불가능해졌다. 만기가 도래하면서 순차적으로 약정금청구 소송이 전국에 걸쳐 제기되었으며, 수도권 법원에서는 이미 약정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선고하고 있었다.기관이 투신사를 상대로 예치금청구를 하였다(①사건). 그 기관은 거액의 자금을 매년 만기가 도래하면 각 투신사에게 몇 %의 확정금리를 보장하는지 물어 최고의 금리로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투신사에게 수년간 자금을 예치하여 왔었다. 약정이 유효하다는 판결이 확정된 것도 있어서
전문분야 이야기
배재일 금융법 전문변호사
2017.10.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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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1964.1.22-1996.1.6), 84년 노찾사 1집, 88년 동물원 1집(거리에서), 2집(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에 참여한 후, 89년 솔로로 데뷔하여 1집(기다려줘), 91년 2집(사랑했지만), 92년 3집(나의 노래), 94년 4집(일어나, 서른 즈음에)를 낸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91년부터 95년 8월까지 학전, KMTV홀 소극장에서 세운 1천회 공연 기록은 그의 대중성, 음악성과 함께 그의 성실성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필자는 한 때 그의 자유자재 스리핑거 기타음 위에 또박또박한 발음을 통해 타전하는 사랑, 자유, 희망의 메시지와 멜로디를 사랑하였기에 96년 초 느닷없는 그의 부고 뉴스를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기 싫었다.소설가 마광수(1951.4.14-2017.9
연재 끝난 칼럼
김상훈 변호사·광주회
2017.10.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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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난 8월 23일 무려 46년 만에 실미도 공작원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실미도 사건은 1968년 1월 21일 새벽 북한의 124군 소속 특수부대가 청와대 뒷산까지 습격한 사건에 충격을 받은 당시 중앙정보부 주도로 그 해 4월 창설한 우리 측의 ‘김일성 주석궁 폭파부대’가 일으킨 충격적인 사건이다.위 부대구성원들은 잘못 알려진 것처럼 사형수나 조직폭력배 출신이 아니라 투철한 국가관과 강인한 체력, 조국에 대한 충성심 등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발된 이들이었다. 이들은 31명 중 7명의 희생자가 나올 정도로 혹독한 훈련과정을 마치고 공군에 배속되어 공군정보부대에서 관할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국가가 지키지도 못할 허황된 약속을 했고 특히 일반 병사들에 비해서 보다 융숭한 처우를 해주
자유기고
임태유 변호사
2017.10.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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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저명 미술평론가들은 천경자 화백을 ‘예술혼을 가진 천재화가’라 부른다. 그런데 어느 날 난데없이 ‘1977년, 천경자’라는 꼬리표를 단 그림 ‘미인도’가 등장했다. 천 화백은 이를 “가짜”라고 수도 없이 단언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감정협회, 화랑계는 “진짜”라 우겼다. 천경자 화백이 원본을 보지도 않았다느니, 나중에 진짜라고 인정했다느니 하는 명예훼손적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뜻있는 변호사들이 함께 ‘작가인권 옹호를 위한 변호인단’을 구성해 이른바 위작 미인도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검찰은 프랑스 뤼미에르 감정보고서마저 왜곡하고 통계를 조작했다.‘천경자코드’는 무려 26년 동안 복잡다단하게 전개된 ‘위작 미인도 사건’의 경위, 국립현대미술관의 비리와 검찰수사의 잘못을 낱낱이 밝히며, 미인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7.10.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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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7.10.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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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 우리 헌법은 법관의 독립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법관의 재판진행과 판결의 공정성·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그러나 일부 법관의 권위적인 재판진행과 조정강요, 고압적 태도 등으로 ‘막말판사’ 논란이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 이러한 일부 법관의 재판 진행에 대한 문제가 계속 지적되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008년부터 법관평가를 실시하였고, 나머지 13개 지방변호사회도 법관평가를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법관의 재판 진행과 재판의 공평성·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당사자는 변호사뿐일 것이기 때문이다.현행 법원조직법은 법관의 임명과 연임 등 인사에 관한 사항에 관하여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받아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7.09.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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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채 협상의 고비고비 마다 막전막후에서 크게 활약했다”20년 전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의 외채협상단 고문을 맡았던 어느 외국 변호사에 대한 고 김영삼 대통령의 평가이다. 당시 그 외국 변호사는 정말 한국과 한국인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사상 초유의 위기에 빠진 한국 정부와 어리숙한 한국 대표단에게 외국 채권단과의 협상에서의 전략을 코치하고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여, 능수능란한 전술을 구사하는 외국 은행들로부터 수백억 달러의 단기외채를 유예 받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그 공로로 그는 수교훈장 흥인장(2등급) 받았다.혹자는 말한다. IMF 경제위기 당시 그 외국 변호사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그를 만난 것은 행운인 것이라 생각한다. 백척간두의 환란에
연재 끝난 칼럼
손승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8기
2017.09.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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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최대 과제로 불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베일이 벗겨졌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 서울대 교수)가 지난 19일 ‘국민의 여망이 담긴 일’이라며 내놓은 공수처 설립 권고안 얘기다.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공수처 권고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역시 엄청난 규모였다. 검사 50명과 수사관 70명 등 수사 인원만 최대 120명을 둘 수 있는 규모에 즉각 ‘슈퍼 공수처’라는 평가가 나왔다.하지만 기자간담회장에서 규모보다 더욱 주목받은 것은 ‘우선 관할권’이라는 조항이었다. 개혁위는 고위 공직자 범죄를 검찰도 수사할 수 있으며, 검찰은 관련범죄를 인지하면 즉각 공수처에 통지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검찰로부터 고위 공직자 범죄를 통지받은 공수처장이 수사를 검찰에서 할
기자의 시선
조성호 매일경제 기자
2017.09.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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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때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기 위해 지금 많은 법적 쟁점들이 검토되고 있다. 지금까지 자동차 관련 법제는 ‘자동차’를 ‘운전자’가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에 기초해 자동차법제, 운전자법제, 도로법제의 형태로 발전해 왔다.먼저 자동차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차관리법은 생산단계에서 차의 성능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인증제도를 두고 있고, 생산된 자동차는 등록하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또 운전자 규제법규로서 도로교통법은 운전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면허제도를 두고 있고, 교통상 안전을 위한 교통규칙을 제정해 운전자의 교통규칙 준수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물적기반인 도로의 규제법규로서 도로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도로시설 관리책임을 부과하고 있고, 신호기는 위임에 따라 경찰
연재 끝난 칼럼
이중기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
2017.09.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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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상 회사는 영리 추구를 위한 단체로서 회사에 소속된 임직원은 회사의 이윤을 위해 활동해야 합니다. 반면 사내변호사는 법이라는 잣대로 비즈니스의 적법성을 검토하는 자리로서, 얼핏 이는 모순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일부 실무자 분들은 법무팀은 돈은 벌어오지 않고 그저 딴지를 거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변호사로서 소임을 다하면서도 회사의 이윤 추구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이를 고민하고 많은 선배 변호사님들께 조언을 들으며 느낀 것을 여기 적어보았습니다.1. 큰 그림을 그려라길어도 몇년 정도면 일단락되는 개별 의뢰인의 사건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변호사님들과 달리, 사내변호사는 수십년 이상 지속되는 비즈니스의 구성원입니다. 당장의 단기적 목표나 짧은 안목으로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이준영 변호사·현대자동차
2017.09.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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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변호사를 하면서 좋은 것 중 한 가지는 다양한 부류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은 의뢰인과의 만남이다. 변호사는 어떤 마음으로 의뢰인을 만나야 할까.좋아하는 시 중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가 있다.사람이 온다는 건 /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그는 / 그의 과거와 / 현재와 / 그리고 /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부서지기 쉬운 /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변호사를 찾아오는 의뢰인은 가까운 지인보다는 모르는 사
연재 끝난 칼럼
송영숙 변호사
2017.09.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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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예능의 출연진은 왜 모두 남자일까’. 한동안 이 주제는 SNS를 뜨겁게 했다. 이에 대해 “예능프로그램의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남성이라는 사실이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라는 의견부터, “그러고 보니 비정상회담, 알쓸신잡, 냉장고를 부탁해 등과 같은 예능프로의 주인공은 모두 남자들뿐이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미디어 내 성평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그렇다면, 실제 수치로 살펴본 미디어 내 현실은 어떤 모습일까. 방송 산업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93.9%, 기자 76.1%, 피디 64.3%이고, 정규직 남성의 비율은 공영방송 73.5%, 민영방송 64.3%, 종편·보도채널 61.5%로 압도적이다. 뉴스에서도 남성의 과대대표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남성 앵커는 정치 71.8%,
여풍당당 여변
전별 변호사
2017.09.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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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접견 가는데 같이 가보겠느냐고 했더니 그렇게 좋아하더라고. 그게 그렇게 좋아할 만한 제안인지 몰랐어요.” 며칠 전 대한변호사협회 이사회를 마치고 오찬을 함께 하던 중, 같은 테이블에 동석하셨던 변호사님이 하신 말씀입니다.변호사시험 6회 합격 변호사님들을 주축으로 하는 실무수습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수습변호사님들은 사정에 따라 변협의 연수교육을 받기도, 법률사무종사기관에서 수습지도관(변호사)의 지도를 받기도 합니다. 요즘 소위 ‘블랙’ 로펌 등에 대한 기사가 신문 지면을 어지럽히기도 하였습니다. 기사화되지는 않았지만 ‘화이트’ 로펌이나 법률사무소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평을 받는 사무실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수습환경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피치 못하는 경우가 아니면
청변카페
박철 변호사
2017.09.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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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우는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했고, 고등학교 선생님은 학교체벌은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와 같다고 했다. 필자 역시 이런 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고, 나아가 학생인권은 무엇보다도 지켜져야 할 ‘절대선(善)’이라고 여기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오늘, 국선보조인으로 선임된 사건의 보호소년을 만나고 나오는 그 길. 그 길에서 필자는 뒤통수에 보이지 않는 구멍이 크게 난 채로 운전석에 앉아 애꿎은 기록봉투 모서리만을 꼬깃꼬깃 꼬집을 수 밖에 없었다.처음 국선보조인 신청서를 제출할 때, 결코 급여 외 소득을 늘려보겠다는 심산은 아니었다.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아이들 중에는 어른으로부터 상처 입은 아이들이 많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에, 부족하지만 그들의 맘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만이
연재 끝난 칼럼
임수연 변호사·경기중앙회
2017.09.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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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자 조선일보는 “‘성폭행하려 줄 서…사람이 할 짓인가’ 분노한 항소심 판사, 형량 올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고등법원 H모 부장판사는 소위 도봉 여중생사건 선고공판에서 주범 2명에게는 각 징역 7년을 선고하고, 공범 2명에게는 각 징역 6년을 선고하여 주범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게는 1심 보다 형량을 1년씩 올려 선고하고, 또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공범에게는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보도했다.필자는 먼저 이 판결에 대해 재판부가 선고형을 결정하기까지 겪었을 고뇌와 번민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고 싶다. 항소심에서 형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다가 피고인들은 아직 장래가 구만리 같은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었기에, 특히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자유기고
이담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
2017.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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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7.09.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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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7.09.25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