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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9일 찬바람이 세차게 부는 겨울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세무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원안가결되는 장면을 지켜보았습니다. 당시 저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법무실장으로서 국회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세무사들이 추진한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폐지 법안’을 막아내지 못해 공인회계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인정하는 세무사법 제3조 제2호가 삭제되는 순간이었습니다.전문자격사협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자격사들의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업무영역을 수호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기존에 많은 혜택을 누려왔던 변호사나 공인회계사와 같은 자격사의 경우에는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회에서 업무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입법의 제·개정을 추진하거나 타자격사 단체의 국회입
자유기고
조상규 변호사
2017.10.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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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은 우리 국가 사회 공동체 생활의 큰 틀로서 우리가 함께 타고 있는 배의 골조라고 할 수 있다. 헌법상의 기본권을 침해받았을 때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위헌법률심판 등을 제청하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법률의 위헌심판 등을 통해 헌법재판소 제도에 대해서도 많은 국민이 알게 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이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과 국가의 기본제도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이 책은 헌법을 쓰면서 독자가 직접 헌법을 만든다면 어떤 권리와 제도를 헌법 속에 넣을 것인지 생각해 보고 메모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최영일 변호사는 “헌법 써보기를 통해 자신의 귀중한 권리를 알게 되고, 나라가 작동하는 기본 구조·체계를 알게 되고, 지향하는 미래와 가치를 알게 될 것”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7.10.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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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사법제도의 설계와 운영에 있어서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이 없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내세우는 명분에 부합되게 제대로 운영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보기에는 발전적인 제도이나 기실 효율적인 제도로 결코 평가할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저자는 오랜 기간 재조, 재야 및 학계에 몸담으면서 사법제도를 실제 경험하고 연구해왔다. 저자는 민사사법제도를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금 살펴보고 국민의 마음을 사기에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을 지적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먼저 사법현실을 진단하고 이러한 사법현실에서 사법정의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사법정의에 부합하는 민사사법개혁의 방향을 추구하고, 이러한 방향에서 다양한 민사사법제도를 검증하고 개선 방법을 모색하였다. 한편 사법운영에 있어서 한 축(軸)인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7.10.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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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7.10.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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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관련 비용이 연간 11조 6000억원에 이르는 등 공동주택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현재 입주자 대표회의의 구성, 운영이나 관리비 등을 둘러싸고 많은 민원과 분쟁이 발생하고, 공동주택 내 각종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미흡한 실정이다.한편, 현행 공동주택관리법에서 아파트 감사와 외부회계감사를 도입하고 있으나 아파트 감사의 경우 감사의 선출에 있어 공정성과 전문성이 부족하고, 외부 회계감사의 경우 아파트 관리단 임원과의 결탁, 재원의 문제로 말미암은 회계법인 덤핑 수주의 문제가 빈번하여 부실감사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공동주택관리법의 외부회계감사, 입주자대표회의 내 감사 제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관리비 횡령, 회계조작 및 위법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의 문제가 끊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7.10.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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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일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를 4년간 유예하자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대응하여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는 학사 일정 전면 거부와 재학생 전원 자퇴서 제출이라는 초강수를 두었고, 전국 각지에서 5000명이 넘는 법학전문대학원 원우들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에 모여 법무부의 입장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법무부 규탄 결의대회’에 참여하였다.이와 같은 집단행동으로 “최종적인 입장이 아니며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고 물러서는 등의 법무부의 입장변화를 꾀하였다.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의 집단행동에 대한 비판도 있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사법개혁과 법학전문대학원의 발전방향에 있어서 그 주체는 바로 ‘법학전문대학원 원우들’임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였다.올해
연재 끝난 칼럼
이민형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7기
2017.10.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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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7.10.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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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을 두고 두 사람이 발언대에 선다. 남편인 일본 무사 타케히로는 산적 타조마루에게 살해당했고, 아내 마사코는 겁탈 당한다. 사건 현장을 발견한 나무꾼이 관아에 신고했고, 사건을 진술하는 산적과 무사 아내의 진술은 엇갈린다. 죽은 무사의 영혼은 무당의 몸을 빌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 이야기가 모두 다르다.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질 때쯤, 모든 진술이 거짓이라는 나무꾼. 그의 목격담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라쇼몽’의 줄거리다. 이 영화를 통해 나온 사회학 용어가 ‘라쇼몽 효과’인데 ‘인간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는 의미다. 목격자와 당사자의 증언이 엇갈리는 상황은 지금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1950년 작품이지만 ‘라쇼몽’ 속 이기심은 현 시
기자의 시선
조재형 파이낸셜뉴스 기자
2017.10.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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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변호사로 일하다 보면 블랙컨슈머 등이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며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때 고려할 수 있는 민사소송법상 제도가 소송비용담보제공신청(제117조 제1항)입니다.법원은 ‘원고가 대한민국에 주소·사무소와 영업소를 두지 아니 한 때’ 뿐만 아니라 ‘소장·준비서면, 그 밖의 소송기록에 의하여 청구가 이유 없음이 명백한 때’에도 피고의 신청에 따라 소송비용에 대한 담보제공을 명해야 합니다. 소송비용담보제공신청은 신청서에 예상소송비용계산서를 첨부하여 수소법원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합니다.신청서에는 소송비용담보제공결정을 신청하는 취지 및 사유를 기재하고, 예상소송비용계산서에는 원고가 청구한 소송목적의 값을 기준으로 제1심,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정익상 변호사한국마이크로소프트
2017.10.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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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법철학자이자 형법학자인 구스타프 라드브루흐의 ‘법철학입문’은 이승만 독재의 말기인 1959년, ‘법철학’은 유신독재 체제의 극성기인 1975년, ‘법학의 정신’은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초기인 1981년에 우리말로 번역되었다(라드브루흐를 널리 소개한 것은 최종고 교수의 업적이다). 그야말로 법의 탈을 쓴 불법이 판을 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한 시기였다. 이처럼 폭압적인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이 지상과제였던 시대에 가치상대주의에 기초한 사민주의자 라드브루흐의 사상은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누군가는 라드브루흐의 법사상이 지닌 풍부한 함의에 사로잡혔다.라드브루흐 사상의 핵심은 “세계는 단 하나의 진리에 감금시키기에는 너무나 풍부하고 생생한 것”이라는 말에 담겨 있다. 신(新)
연재 끝난 칼럼
최용성 변호사
2017.10.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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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부산지방소속 변호사인 내가 대한변협신문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큰 선물이었다.동아대학교 로스쿨 재학시절에 맡게 되었던 로리뷰 편집장의 일을 했다면 변호사가 된 후 대한변협신문의 편집위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편집장으로서 했던 일은 저명한 법률가들을 인터뷰하고, 수많은 이에게 법학논문투고를 요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취합한 자료들을 편집하는 작업이었다. 또한 편집위원들과 회의를 하고 편집심사과정을 거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내가 편집장을 맡았던 2012년경 미 대통령 오바마가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주미대사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질문을 한 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우연히 이벤트에 참여해 “하버드 로스쿨 편집장을 맡았던 일이 지금 대통령의 역할을 하는데 어떤 도움
자유기고
박상흠 변호사·신문편집위원회 위원
2017.10.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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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변카페라는 소중한 곳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 카페에 앉아있는 나를 발견하고선 급하게 펜을 꺼냈다. ‘그래, 청년변호사들이 카페에 모여서 대화의 소재로 삼을 만한 내용이면 좋겠어!’라는 생각으로 이글을 적어본다.대한변협의 위원회, 특히 청년변호사특별위원회 회의에 나가보면 실무수습변호사를 포함한 청년변호사가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지 알 수 있다. 많은 문제점과 원인이 제시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이 열띤 토론을 통해 도출된다. 실제로 지난 22일 금요일 오후 4시간 가까이 청년변호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위원 사이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누군가 청년변호사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집으로 돌아와 생각했다. ‘그럼 청년변호사 스스로는 어떤 고
청변카페
우충사 변호사
2017.10.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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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진 금융기관인 투자신탁회사(이하 ‘투신사’)가 수익률을 약정하고 자금을 예치 받았으나 만기에 이행하지 못하여 다툼이 생겼다. 확정 금리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교부하며 기관에서 거액을 예치하였다. 만기에 약정하였던 수익률로 지급해 왔는데,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불가능해졌다. 만기가 도래하면서 순차적으로 약정금청구 소송이 전국에 걸쳐 제기되었으며, 수도권 법원에서는 이미 약정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선고하고 있었다.기관이 투신사를 상대로 예치금청구를 하였다(①사건). 그 기관은 거액의 자금을 매년 만기가 도래하면 각 투신사에게 몇 %의 확정금리를 보장하는지 물어 최고의 금리로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투신사에게 수년간 자금을 예치하여 왔었다. 약정이 유효하다는 판결이 확정된 것도 있어서
전문분야 이야기
배재일 금융법 전문변호사
2017.10.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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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1964.1.22-1996.1.6), 84년 노찾사 1집, 88년 동물원 1집(거리에서), 2집(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에 참여한 후, 89년 솔로로 데뷔하여 1집(기다려줘), 91년 2집(사랑했지만), 92년 3집(나의 노래), 94년 4집(일어나, 서른 즈음에)를 낸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91년부터 95년 8월까지 학전, KMTV홀 소극장에서 세운 1천회 공연 기록은 그의 대중성, 음악성과 함께 그의 성실성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필자는 한 때 그의 자유자재 스리핑거 기타음 위에 또박또박한 발음을 통해 타전하는 사랑, 자유, 희망의 메시지와 멜로디를 사랑하였기에 96년 초 느닷없는 그의 부고 뉴스를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기 싫었다.소설가 마광수(1951.4.14-2017.9
연재 끝난 칼럼
김상훈 변호사·광주회
2017.10.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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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난 8월 23일 무려 46년 만에 실미도 공작원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실미도 사건은 1968년 1월 21일 새벽 북한의 124군 소속 특수부대가 청와대 뒷산까지 습격한 사건에 충격을 받은 당시 중앙정보부 주도로 그 해 4월 창설한 우리 측의 ‘김일성 주석궁 폭파부대’가 일으킨 충격적인 사건이다.위 부대구성원들은 잘못 알려진 것처럼 사형수나 조직폭력배 출신이 아니라 투철한 국가관과 강인한 체력, 조국에 대한 충성심 등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발된 이들이었다. 이들은 31명 중 7명의 희생자가 나올 정도로 혹독한 훈련과정을 마치고 공군에 배속되어 공군정보부대에서 관할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국가가 지키지도 못할 허황된 약속을 했고 특히 일반 병사들에 비해서 보다 융숭한 처우를 해주
자유기고
임태유 변호사
2017.10.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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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저명 미술평론가들은 천경자 화백을 ‘예술혼을 가진 천재화가’라 부른다. 그런데 어느 날 난데없이 ‘1977년, 천경자’라는 꼬리표를 단 그림 ‘미인도’가 등장했다. 천 화백은 이를 “가짜”라고 수도 없이 단언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감정협회, 화랑계는 “진짜”라 우겼다. 천경자 화백이 원본을 보지도 않았다느니, 나중에 진짜라고 인정했다느니 하는 명예훼손적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뜻있는 변호사들이 함께 ‘작가인권 옹호를 위한 변호인단’을 구성해 이른바 위작 미인도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검찰은 프랑스 뤼미에르 감정보고서마저 왜곡하고 통계를 조작했다.‘천경자코드’는 무려 26년 동안 복잡다단하게 전개된 ‘위작 미인도 사건’의 경위, 국립현대미술관의 비리와 검찰수사의 잘못을 낱낱이 밝히며, 미인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7.10.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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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7.10.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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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 우리 헌법은 법관의 독립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법관의 재판진행과 판결의 공정성·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그러나 일부 법관의 권위적인 재판진행과 조정강요, 고압적 태도 등으로 ‘막말판사’ 논란이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 이러한 일부 법관의 재판 진행에 대한 문제가 계속 지적되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008년부터 법관평가를 실시하였고, 나머지 13개 지방변호사회도 법관평가를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법관의 재판 진행과 재판의 공평성·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당사자는 변호사뿐일 것이기 때문이다.현행 법원조직법은 법관의 임명과 연임 등 인사에 관한 사항에 관하여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받아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7.09.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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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채 협상의 고비고비 마다 막전막후에서 크게 활약했다”20년 전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의 외채협상단 고문을 맡았던 어느 외국 변호사에 대한 고 김영삼 대통령의 평가이다. 당시 그 외국 변호사는 정말 한국과 한국인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사상 초유의 위기에 빠진 한국 정부와 어리숙한 한국 대표단에게 외국 채권단과의 협상에서의 전략을 코치하고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여, 능수능란한 전술을 구사하는 외국 은행들로부터 수백억 달러의 단기외채를 유예 받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그 공로로 그는 수교훈장 흥인장(2등급) 받았다.혹자는 말한다. IMF 경제위기 당시 그 외국 변호사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그를 만난 것은 행운인 것이라 생각한다. 백척간두의 환란에
연재 끝난 칼럼
손승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8기
2017.09.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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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최대 과제로 불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베일이 벗겨졌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 서울대 교수)가 지난 19일 ‘국민의 여망이 담긴 일’이라며 내놓은 공수처 설립 권고안 얘기다.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공수처 권고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역시 엄청난 규모였다. 검사 50명과 수사관 70명 등 수사 인원만 최대 120명을 둘 수 있는 규모에 즉각 ‘슈퍼 공수처’라는 평가가 나왔다.하지만 기자간담회장에서 규모보다 더욱 주목받은 것은 ‘우선 관할권’이라는 조항이었다. 개혁위는 고위 공직자 범죄를 검찰도 수사할 수 있으며, 검찰은 관련범죄를 인지하면 즉각 공수처에 통지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검찰로부터 고위 공직자 범죄를 통지받은 공수처장이 수사를 검찰에서 할
기자의 시선
조성호 매일경제 기자
2017.09.25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