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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욕심을 내며 살지 말자고 생각하는 데도 바쁘게 하루가 지나간다. 아침에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지친 날도 있다. 무언가 바쁘게 살기는 하는데, 잡히는 것은 없고 가끔씩 이상한 공허함도 있다. 삶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든 걸까? 나는 왜 되는 일이 없지? 내 주변의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고 왜 이렇게 다 잘났을까? 왜 하필이면 내게 이런 일이 생길까? 왜 아무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걸까?’라며 삶에 대해 불평과 불만을 토로할 때가 있다. 삶에 지치다 보니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가 더 많기도 하다.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 변호사로서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필자는 한계 상황에 부딪치는 순간 순간 밀려드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칠 수는 없었다. 그
연재 끝난 칼럼
송영숙 변호사
2017.10.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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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싱글로 지내던 후배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하기로 했다기에 올 가을쯤엔 청첩장을 받게 되겠거니 했는데 웬걸, 그만두기로 했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 그 남동생과 예비 동서 등 그의 가족을 만나보던 중에 이 결혼은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다.사연을 들어보니, 큰 며느리 맞기를 학수고대하던 그의 가족이 후배를 너무 편하게(?) 대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결혼하면 이 가족의 귀찮은 뒤치다꺼리는 곧 자기 몫이 될 것이라는 시그널을 어느 틈에 읽어버린 후배는 불편한 심기를 가지게 되었는데, 남자친구는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족에게 싹싹하지 않다며 후배에게 불만을 가지더라는 것이다.“겪어보지도 않고 미리 피할 필
여풍당당 여변
김민아 변호사
2017.10.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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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의 입학, 취직, 공무원 임용 제도의 특징은 정량 평가보다 정성 평가 비중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서울대의 경우 정량 평가를 상징하는 수능 전형으로 뽑는 비율이 50%를 훨씬 하회한다.문제는 그러한 선진적(?) 제도가 심어져 있는 우리의 현실이다. 학연, 지연, 혈연, 부연(부모의 인맥, 재력 등 사회적 지위라는 가장 효과적인 인연)이 선진국과 달리 아주 강력하고 은밀하게 작용한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제기한 우리은행의 “너거 아버지 뭐 하시노”를 고려한 취업 특혜 의혹이 극명한 예다. 강원랜드, 국제원산지정보원 등 각종 공공기관들이 취업특혜 의혹으로 난리다. 더욱이 이것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점은 슬프지만 공지의 사실이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기
청변카페
안형진 국회 비서관
2017.10.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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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하자 소송의 상대방일반적인 공사하자소송은 일반 사무실 건물 공사에 대한 하자, 단독주택건물 공사에 대한 하자,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건물 공사에 대한 하자, 대규모 아파트 건물에 대한 공사하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이러한 공사하자는 크게 2가지 부류로 나눌 수가 있다. 첫 번째는 건축되어 준공된 뒤 건축주가 그 소유권을 가지고 계속 소유하는 경우로서 회사가 소유하는 일반 사무실 건물이나 단독주택 등이 이에 해당한다.두 번째가 공사 중이나 준공된 뒤에 각 구분소유권별로 분양을 하여 준공 뒤에는 건축주가 해당 구분소유권을 소유하고 있지 않고 분양을 받는 수분양자가 소유권을 가지는 경우이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또는 분양을 목적으로 한 사무실 건물, 그리고 흔히 말하는 속칭 ‘집
전문분야 이야기
김조영 건설법 전문변호사
2017.10.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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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보니까’라는 고(故) 장영희 교수님의 공감가는 글이 있다. 그 글 제목을 감히 가져와서 글을 적는다는 것이 그 분의 글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나, 나이 들어가면서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어 이 제목을 가져오게 되었다. 우리 몸 가운데 제일 먼저 노화가 진행되는 기관이 눈이라 들었고, 나 역시 나이 들어감에 따라 시력에 노화가 오는 것을 느낀다. 잘 보기 위해 35년 이상 착용한 안경을 가까운 사물을 볼 때에는 안경을 벗어야 잘 보이는 상황이 된 것이다. 예전에는 연로하신 분들이 글자가 보이지 않으니 읽어달라고 하거나 돋보기가 없어서 보지 못했다고 말할 때, 나는 그것들을 읽기 싫거나 때로는 귀찮아서 아니면 관심이 없거나 소홀히 하여 읽어달라는 것으로 생각했다.대학 때 만난
연재 끝난 칼럼
임대진 변호사·경기중앙회
2017.10.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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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의 특성] 이혼소송과 매우 흡사하다. 신분관계의 해체(전속계약관계로부터의 해방), 파탄의 귀책사유 소재, 재산분할(수익분배 또는 정산), 양육권(매니지먼트권한) 등. 신뢰관계의 파탄이 있고, 감정싸움이 있고, 돈 문제가 있다.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시정명령도 내리고, 표준계약도 만들었지만, 그런다고 해서 분쟁이 없어지진 않는다. 사회가 있는 한, 계약이 있는 한, 분쟁이 있기 마련이다. 분쟁 과정에서, 서로 상대방을 험담하는 욕설이 난무하고, 채증을 위한 녹취가 횡행하고, 폭로 언론플레이 또는 관련하여 발생하는 추가적인 형사고소(서울중앙지법 2016카합80111), 정산문제를 둘러싼 영수증 전쟁(서울중앙지법 2007가합10059) 등도 벌어진다.[분쟁의 대상] 항상 연예매니지먼트의
자유기고
정경석 변호사
2017.10.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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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7.10.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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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공정거래법)에 의해 부과하는 과징금의 적정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과징금 부과처분에 대한 불복소송 특히 과징금의 적정성에 대한 다툼이 느는 등 세간의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감사원 보고서에서도 과징금 부과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재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우리 공정거래법은 제1조에서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부당한 공동행위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조장하고 소비자를 보호함과 아울러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한다.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 등 5개 유형에 대해 따로따로 과징금 규정을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7.10.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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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서의 회독수를 늘려라, 논점을 암기해서 틀에 맞게 채워 넣어라, 그리고 빠르게 결과를 도출해서 적어라.처음으로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법학 수험공부는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을 구하고 다니면서 얻은 공통된 답이었다. 법학은 제도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 해오며 오랜 기간 끊김없이 축적된 학문이기에 그 어떤 다른 분야보다도 방대한 양의 지식과 깊은 수준의 사고를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이 오랜 기간 ‘느리게’ 쌓여온 법학을 수험적으로 가장 잘 공부하는 방법은 ‘빠르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매우 역설적이게도.법학전문대학원 3년의 교육과정 중 딱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자면, 문제를 접했을 때 사실관계를 분석하여 ‘빠르게’ 결론내고 정형화된 답안을 써내려가는 과정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
연재 끝난 칼럼
강금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8기
2017.10.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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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7.10.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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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외부 개입 없이 법원 스스로 개혁할 수 있게 해야 해요.” 최근 기자가 일선 판사들과 대화를 나눌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판사들의 걱정 서린 말이다.문재인 정부 들어 판사들의 우려는 더욱 심각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들어 법원의 고유 권한인 구속영장 심사에 대해 검찰이 공식적으로 사사건건 불만을 대놓고 드러내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다.지난달 법원은 국가정보원 댓글부대와 관련한 국정원 퇴직자들의 친목모임인 ‘양지회’ 전현직 간부 2명과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이에 검찰은 곧바로 입장 자료를 내고 “납득할 수 없다”며 강
기자의 시선
유선준 파이낸셜뉴스 기자
2017.10.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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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遺憾)’은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을 의미한다.2009년 시작한 로스쿨에 대하여 우리 국민 다수가 유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로스쿨이 도입될 때, 본인은 전공이 국제법과 통상법이라서 로스쿨의 전문화에 큰 기대를 가졌고, 오랫동안 협상도 가르치고 있어서 로스쿨의 실용화에 큰 자부심을 가졌다. 이런 주변과목도 존중받도록 세상이 바뀐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런 기대와 달리 통상법을 가르치지 못했고, 협상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수의 학생들이 잘 모이지 않는다. 이제 10년 가까이 연륜이 쌓이고 있는 로스쿨에서 본인은 나름으로 살 길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우리 로스쿨 학생들에게는 유감을 지나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다.기존 사법시험제도에서 일반적으로 법
연재 끝난 칼럼
박노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7.10.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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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전후하여 많은 분이 해외로 나갔습니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올라오는 해외여행 사진들은 국내에 있어도 세계를 다니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저는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오랜만에 국내에서 독서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연휴 내내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책을 읽으며 요새 유행하는 이른바 ‘독서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독서에 대해 과연 무엇이 옳은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므로, 책을 고르는 방법과 그 방법이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설명을 드림으로써 대신하겠습니다.첫 번째, 장르와 작가, 그리고 주제를 편중되지 않게 고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에세이를 읽었다면 소설을 고르고, 현대의 작가 이후에는 고전 작가를, 동양 작가 이후에는 서양 작가를, 어느 인물·주제에 대해 비판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정상훈 변호사·에이전트 엑스
2017.10.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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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0월 10일 이렇게 말했다. 이 발언은 13일 국회 법사위가 실시한 헌재 사무국 국정 감사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 대변인 발언 중 어떤 부분이 논란을 일으켰을까. 청와대가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부분이다.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김 권한대행의 이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헌법재판소법과 규칙은 헌재소장 궐위 시 재판관회의에서 권한대행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이수 재판관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3월 14일 재판관 회의에서 권한대행으로 선출됐다. 권한대행을 맡았던 이정미 전 재판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뒤 임기 만료로 퇴임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5월 19일 김 재판관을 헌
연재 끝난 칼럼
이일권 변호사
2017.10.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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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부인 국회에서 변호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법조인 즉 변호사 자격을 가진 의원은 49명이다. 약 6명 중 1명, 정확하게는 국회의원의 16.3%가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20대 국회의원 직업별 분류에는 변호사가 16명(8.16%)으로 나와 있지만, 이는 국회의원, 정치인 중 변호사 자격이 있는 의원을 포함하지 않은 통계로 보인다). 19대 국회 42명, 18대 국회 58명 등 이전 국회에서도 법조인의 비중은 적지 않았다.변호사 출신으로 국회에 들어와 대통령이 된 분이 2분, 더구나 1분은 현직이시니 앞으로도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려는 법조인의 숫자는 줄지 않을 것이다.이렇듯 법조인이 국회에서 적극적으
국회단상
윤정식 변호사,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2017.10.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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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아내는 아이를 출산하였고 지금은 육아와 시험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아내가 여름에 ‘82년생 김지영’을 읽어보라고 강력 추천하였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 미루어 놓았다가 추석 명절이 끝날 때쯤이 되어서 2시간 조금 넘는 시간을 들여 일독을 하게 되었다.이 책은 가상의 인물인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여자의 어린 시절부터 학창시절, 직장생활, 결혼생활을 다루면서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를 주인공으로 삼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여성이 겪고 있는 일상의 차별과 사회 구조적 불평등을 그린 소설이다.이 책의 주인공보다 나이도 많고 성별은 다르지만 이 책에 나오는 내용과 내가 경험한 일들이 크게 다르지 않아 적잖이 놀랐다.당장 최근에도 태어난 아이의 성(姓)을 결정하면서 서
청변카페
반희성 변호사
2017.10.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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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특허소송은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에서의 소송은 크게 제1, 2차 소송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제1차 소송은 2011년 4월 제소되어 제1, 2심 재판을 거쳐 2016년 12월 연방대법원의 파기환송판결이 있었고, 이에 따라 제2심 법원인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을 거쳐 제1심 법원인 캘리포니아북부지방법원으로 환송되어 계류 중입니다. 제2차 소송은 2012년 2월 제소되어 제1, 2심 재판을 거친 후 삼성의 상고허가신청에 따라 연방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애플과 삼성 사이의 특허소송이 주는 교훈을 정리해 봅니다. 이번에는 지식재산권에 관한 법과 제도 운영상의 관점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우선 소송절차와 관련하여, 미국의 소송절차는 통상적으로 제소(Plea
전문분야 이야기
이두형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
2017.10.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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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어부인 그는 1967년 5월 연평도 해역에서 조기잡이를 하다 북한 경비정에 피납되어 세달 가량 북한의 체제 선전과 교육을 받고, 북한 내 공장 및 명승지를 둘러보고 남한으로 귀환했다.귀환 뒤 주변 사람들에게 “이북에 가서 쌀밥에 고기반찬 먹고 편하게 잘 있다가 왔다” “평양 극장과 김일성 종합대학교를 구경했는데 시설이 좋더라” “이북 어선은 속력이 빠르고 이남 배보다 훨씬 좋더라” 등으로 북한에서 보고 들은 바를 있는 그대로 말했다.그는 영장도 없이 경찰서에 끌려가 감금된 상태로 모진 고문, 가혹행위를 당했다. 납북이 아니라 자진 월북했다고, 북한에서 교육받은 대로 주변 사람들을 포섭하기 위해 찬양·고무를 했다고 허위자백을 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유죄판결을 받았다. 어찌나 심한 고문을
연재 끝난 칼럼
류제성 변호사·부산회
2017.10.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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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좁은 감방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재소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이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여 화제다.8.64㎡(2.61평)의 좁은 감방에서 5~6명이 옆 사람과 닿지 않기 위해 칼잠을 자는 것은 물론이고, 3명씩 반대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동료재소자의 발 냄새를 맡으며 잠을 자야 하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는 이유다.부산고등법원은 우리나라 교도소의 수용여건상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한 1심과는 달리 1인당 수용 거실면적이 인간으로서의 기본 욕구에 따른 생활조차 어렵게 할 만큼 지나치게 좁으면 헌법에 보장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국가의 위자료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이다.법무부가 2008년 마련한 ‘전국교정시설 수용 구분에
자유기고
김준회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2017.10.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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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7.10.23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