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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지난 2일 2019년 하반기 헌법재판소 자문위원회(이하 ‘헌재 자문위’)를 개최했다. 헌법재판제도 및 헌법재판소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각계 제언을 듣기 위해서다.이번 헌재 자문위에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 등 헌재 내부위원과 박한철 전 헌재소장, 김준규 전 검찰총장, 이찬희 변협회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등 법조계·학계·정부인사·언론계·시민단체 등 외부위원이 참여했다.헌재 자문위 하반기 주요 안건은 헌법연구인력 역량 강화 방안 심의였다. 헌재는 “심판사건이 점차 복잡화, 융합화 됨에 따라 헌법 연구 인력의 전문성과 역량, 다양성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며 “재판부가 타당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헌법재판에 필요한 법률·전문지식을 확보한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19.12.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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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법개혁 완수를 위해 강수를 뒀다.추미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구을)이 지난 5일 법무부장관에 내정됐다. 정부는 판사·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간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을 내정 이유로 꼽았다.추미애 의원은 1982년 사법시험 합격 후 광주고법,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 등을 지냈다. 헌정 사상 최초의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2016년엔 당대표를 역임했다.추미애 의원이 법무장관이 되면 현 정부 여성 장관 비율은 33.3%가 된다. /최수진 기자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12.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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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선정을 위해 내달 2일까지 제청대상자를 천거받는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관은 내년 3월 퇴임 예정이다.천거 대상자는 법원조직법에 따른 법조경력 20년 이상의 판사·검사·변호사 등이며, 45세 이상이어야 한다. 대법원 홈페이지(scourt.go.kr)에서 천거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우편(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19 대법원 법원행정처장) 또는 방문접수(대법원 동관 3층 347호 법원행정처 총무담당관실)하면 된다.대법원은 천거 대상자에게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심사에 대한 동의 여부를 확인한 후, 추천 명단·학력·주요 경력·재산·병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추천위원회는 천거서와 의견서 등을 기초로 적격 여부를 심사한 후 대법관 후보자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11.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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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한 절차를 거쳐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된 취업규칙보다 앞서 체결한 개별 근로계약이 우선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개인 동의 없이는 변경된 규칙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대법원은 지난 14일 근로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및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회사 손을 들어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환송했다.회사는 2014년 6월에 A씨와 연봉 7000여만 원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했으나, 3개월 뒤 노동조합 동의를 받아 ‘임금피크제’를 취업규칙으로 제정했다. 임금피크제는 근로자 중 정년 2년 미만인 자에겐 기준연봉의 60%, 1년 미만인 자에겐 40%만 지급하도록 규정하는 제도다. 근로기준법 제94조에 따르면, 취업규칙 작성 변경을 위해선 근로자 과반수 또는 노동조합이 찬성해야 한다.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11.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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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19일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됐다. 보건복지부·교육부·법무부·여성가족부·경찰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기념식에는 아동대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등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기념식은 ‘아이해! 아이를 이해하면 방법이 바뀝니다’라는 주제로 아동 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토크콘서트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양육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서로 이해하고 차이를 좁히는 방법을 모색했다.아동학대예방 포럼은 아동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담당자가 나와 ‘다 너 잘되라고 그런거야 vs 그만하고 싶어요’를 주제로 아동의 행복에 대해 자유토론을 진행했다.이외에도 민법상 징계권 조항 개선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1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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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영장을 통해 동종 범죄 혐의가 밝혀졌더라도, 영장에 기재된 혐의와 별개 범죄라면 증거로 활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최근 대법원이 필로폰 수수 및 투약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영장에 명시된 필로폰 수수 혐의만을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2019도6775)했다. A씨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지만, 영장에 기재된 범행 이후에 투약한 마약이 검출된 것이므로 별개 범죄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경찰은 지난해 5월 필로폰을 수수·투약한 혐의로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A씨 신변을 확보하지 못해 영장 발부 후 한 달이 지나서야 A씨로부터 소변을 확보할 수 있었다. A씨 소변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됐는데, 소변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건 투약 후 4~1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19.11.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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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방법원(법원장 한승)이 새 청사로 이전한다. 청사 이전 및 업무 개시일은 내달 2일이다.전주지법 이전에 맞춰 전주등기소도 신청사로 함께 이동한다. 주소는 전주시 덕진구 가인로 33(만성동 1258-3)이다. 문의는 전주지법 대표전화(063-259-5400)로. /강선민 기자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19.11.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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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공소 제기 전에는 형사사건 내용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지 않게 됐다.법무부는 지난달 30일 제정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알렸다. 규정은 변협, 검찰, 법원, 경찰, 언론,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대검찰청과 논의를 거쳐 제정됐다.이 규정에서는 형사사건 공개 금지의 원칙과 기준을 정립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사 중 사건뿐 아니라 내사사건과 불기소 사건 모두 혐의사실과 수사상황 등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일체 공개할 수 없다.피의사실공표 금지 내용도 명확히 규정했다. 공개가 금지되는 정보로는 사건관계인 사생활, 범죄 전력, 주장 및 진술 내용, 증거관계 등이 있다. 사건관계인을 공개하더라도 ‘AOO’과 같이 익명으로 표기하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19.11.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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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외국인·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사법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선지원창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대법원은 이달까지 총 4개 법원에 ‘우선지원창구’를 설치했다. 전문적인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단순 민원상담을 넘어 분쟁해결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사법적 지원 방안을 안내하기 위해서다.우선지원창구는 지난달 28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과 수원지법 평택지원, 이달 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과 광주가정법원에 개소했다. 내달에는 광주지법과 창원지법에 설치될 예정이다. 올 연말이 되면 우선지원창구는 전국 19개로 늘어나게 된다.대법원은 2014년부터 전국 법원에 우선지원창구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서울중앙·동부·남부·북부·서부지법, 서울행정·회생법원, 인천·부산·울산·대전지법,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11.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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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 중 아내가 남편의 동의를 받아 제3자 정자로 인공수정을 해 태어난 아이는 남편의 친자가 맞을까? 이런 경우 유전자가 달라도 민법상 친자녀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3일 A씨가 제기한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 대해 “혈연 관계만을 기준으로 친생 관계를 간주할 수 없다”라며 원고 패소(각하)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번 소송은 ‘36년 전 판례 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A씨처럼 동거 기간에 자식이 태어나기는 했으나 유전자가 다른 경우도 예외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었다. 기존 판례에서는 부부가 동거하지 않은 기간에 태어난 자식에 대해서만 친생자 추정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대법원은 다른 사람 정자로 인공수정 해 태어난 첫째에 대해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10.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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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5개월 만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20대 신입사원에 대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판결 당사자 A씨는 입사 5개월 만에 뇌경색 진단을 받고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승인 받지 못했다.서울행정법원은 A씨의 요양급여 신청을 받아주지 않은 근로복지공단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20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신입사원이 감당키엔 과중한 업무였고, A씨의 업무상 스트레스와 부담감 역시 상당히 컸을 것”이라면서 “A씨가 업무로 인해 뇌경색이 발병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또 “A씨 업무시간이 업무상 과로 기준에 일부 미치지 못하더라도, 복합적인 사정을 고려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A씨는 소속 기업 서울 본사에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10.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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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권 회복, 형사재심 사건에서도 변호사 접견권이 폭넓게 보장받게 됐다.상소권 회복·형사재심 청구 사건에서 수용자의 변호사 접견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된 시행령은 오는 24일부터 시행된다.법무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상소권 회복·형사재심을 청구한 교정시설 수용자가 변호사를 정식으로 선임하기 전이라도 변호사 접견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관련 수용자에 대한 변호사 접견은 접촉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회당 60분 한도로 가능해진다. 접견 횟수는 사건당 2회까지다.그동안은 일반 접견만 가능했는데, 변호사가 일반 접견을 이용할 경우 그만큼 수용자 가족이나 지인들의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19.10.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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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정폭력 전과자는 결혼동거를 위한 외국인 초청을 할 수 없게 된다. 7월 발생한 ‘베트남 아내 폭행사건’으로 인해 마련된 결혼이민제도 개선안이다.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시행규칙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정폭력범죄’로 임시조치 또는 보호처분 중이거나, 벌금형 이상이 확정된 경우 기간에 관계없이 결혼·동거를 위한 외국인 초청을 불허된다. 개정안은 법안 공포 후 6개월 뒤에 시행될 예정이며, 법안 공포는 내년 4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결혼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법무부는 “이번 개정안은 ‘가정폭력 원스트라이크 아웃(One-strike Out) 제도’ 시행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결혼 이민자 인권을 보호하고, 왜곡된 관행을 바로잡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10.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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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하면 교도소도 바뀐다. 이제부터 드론, 휴대폰은 교도소에 반입할 수 없다. 수사접견, 변호인 접견, 판결 전 조사 등으로 교도소에 출입하는 변호사도 이를 주의해야 한다.지난 4월 일부 개정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하 ‘형집행법’)’이 이달 24일 전면 시행된다. 형집행법 제92조에 따르면 앞으로 무인비행장치(드론), 전자·통신기기 등 도주나 다른 사람과 연락에 이용될 우려가 있는 물품은 교도소 반입이 금지된다. 단 소장이 수용자의 처우를 위해 허용하는 경우에는 소지할 수 있다. 허가 없이 위 금지물품을 교도소에 반입한 사람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이번 개정안은 사회·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미국, 영국 등 해외교도소에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10.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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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과 비법관이 모여 사법행정에 관해 논의하는 사법행정자문회의(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첫 회의가 지난 26일 대법원 청사 409호실에서 열렸다. 사법행정이 재판지원이라는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회의에서는 △판사 보직 △대법원장 입법 의견 △예산요구, 예비금 지출·결산 관련 사항 △사법행정자문회의 운영 세칙 △운영지원단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상고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재정시설분과위원회와 재판제도분과위, 사법정책분과위를 설치하기로 했다.자문위원회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한 법관 6명과 비법관 4명으로 구성됐다. 비법관 위원은 이찬희 변협회장, 박균성 한국법학교수회장, 김순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이다.차기 회의는 12월 12일 개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19.09.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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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사법소송 현황은 어땠을까?대법원 법원행정처(처장 조재연)는 지난해 사법 현황을 총망라한 ‘2019년 사법연감’을 지난 18일 발간했다.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전체 소송 건수는 658만 5580건이다. 전년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이 중 민사소송은 약 475만건으로 72.1%를, 형사소송은 약 151만건으로 23.1%를 기록했다. 인구 대비 사건수로 보면 인구 1000명당 민사소송은 19건, 형사소송은 5건이다.민사소송은 대법원에 상고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고심 접수 건수는 1만 9156건으로 2017년 1만 5364건 대비 24.68% 증가했다.이에 반해 형사소송의 상고심 접수 건수는 줄어들었다. 형사소송 상고심 접수 건수는 2만 3975건으로 전년 대비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09.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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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잘못으로 도중에 계약을 해지했더라도 이미 지출한 소송 비용은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변호사 A씨가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 상고심(2016다200538)’에서 원심판결의 원고 패소부분 중 소송비용 및 하자진단비에 관한 부분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에 환송했다. 패소하면 변호사가 소송비용을 전부 부담한다는 위임 계약을 맺었더라도, 계약종료 당시까지 변호사가 이행한 사무처리에 관해 인정되는 비용은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입주자대표회의는 2013년 5월 아파트에 관한 세대전수 하자 조사를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A변호사와 아파트 손해배상 소송위임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A변호사는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소송비용과 함께 사전에 약정한 성공보수를 요구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19.08.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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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무대에 나선 우리 기업이 외국 기업과 거래 중 분쟁이 발생했을 때, 조정과 합의를 통해 풀 수 있도록 하는 국제협약에 서명을 마쳤다.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조정협약’ 행사에서 정부 대표로 협약에 서명했다.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가 채택한 이번 협약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등 46개국이 동참했다.협약국들은 추후 국제상사거래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당사자 간 협상과 서면 합의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본래 조정 합의는 재판이나 중재처럼 법적 효력이 없지만, 이번 협약으로 강제력을 갖추게 됐다. 조정협약은 3개국 이상이 자국 내 국회 비준을 통과하면 곧바로 발효된다.이밖에도 싱가포르 조정협약은 국제상사조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19.08.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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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사건 피고인에게 무죄 판결이나 무혐의 처분이 나왔더라도, 신고한 사람을 무조건 무고죄로 처벌해선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성폭행 무고죄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심(2018도2614)에서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2014년 5월 A씨는 직장 선배 B씨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검찰은 B씨의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A씨와 B씨가 자연스럽게 신체접촉을 하는 등 친밀한 관계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B씨는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대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종래 성폭행 사건에서 증거불충분 등으로 무혐의 처분이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19.07.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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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혹서기를 맞이해 오는 29일부터 여름철 휴정에 들어간다.전국 법원은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2주간 일괄 휴정(상단 표 참고)한다. 서울고등법원과 수원고등법원 휴정 기간은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3주간이다.휴정 중에는 △민사사건 변론기일 및 변론준비기일 △조정·화해기일 △형사사건 불구속 공판기일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일 등에 재판을 진행하지 않는다.다만 휴정 기간이더라도 △민사사건 가압류·가처분 심문기일 △형사사건 구속 공판기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 △체포적부심·구속적부심 심문기일 등은 일정대로 재판이 진행된다. 휴정 권고에 앞서 재판기일이 잡힌 경우에는 각 사건 재판장이 기일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법원은 매년 혹서기와 혹한기에 공동 휴정 일정을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19.07.22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