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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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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회에는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계류 중이다. 최근 변호사와 공인중개사간의 직역 다툼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발의된 법안이라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알선개념의 부당한 확대이다. 개정안은 알선의 개념을 ‘~등 일체의 행위 포함’이라고 규정함으로써 무엇이 알선인지 알 수 없게 규정하고 있다. 알선의 개념은 동조 제48조 벌칙규정과 연관되기 때문에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의 원칙이 적용되는 구성요건적 지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명확한 알선개념은 직역 침탈이라는 부작용은 차치하더라도 법률적으로 문제다.또한 기존의 공인중개사의 영역이었던 사실행위를 넘어서는 법률행위의 영역까지 공인중개사의 업무법위로 포섭될 수 있다. 권리분석, 거래계약서의 작성 등은 변호사 고유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8.0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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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헌법재판소는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조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2016헌마1152)에서 재판관 5대 4의 의견으로 기각결정했다. 지난해 9월 이미 ‘변호사시험법 부칙조항은 합헌’이라고 결론을 낸 헌법재판소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법시험 존치와 관련한 논란은 마침표를 찍는 국면을 맞이하였으나, 사법시험 폐지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가 있다. 그것은 법학전문대학원과 관련한 공정성에 대한 신뢰회복을 통한 법학전문대학원의 성공적인 정착이다. 이를 위하여 법학전문대학원의 도입 취지를 살리는 등의 제도 자체의 개선이 필수적이다.하지만 제도 자체의 개선을 차치하고, 변호사시험 예비시험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법학전문대학원의 높은
연재 끝난 칼럼
이민형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7기
2018.01.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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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둘째주 금요일 저녁. 한 변호사가 우리 메인뉴스에 출연했다. 최환 변호사였다. 영화 ‘1987’을 감명 깊게 본 터라 인터뷰가 귀에 붙었다. 영화와 실상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긴박했다. “윤상삼 기자가 검찰청 캡인데, 박스를 슬며시 준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말했어” 빨려들었다. 삼국지 연의를 읽은 뒤 정사를 보는 기분, 그것도 공명에게 직접 적벽가를 듣는 느낌과 같았다. “지금의 역사를 여는데 약간의 기여를 했다고…” 당시 부당한 권력에 맞섰던 최 검사장의 방송 마지막 얘기였다.영화 속 실제 인물들의 근황이속속 전해지고 있다. 오연상 의사는 개인병원을 열었고, 김정남씨는 재야학자로, ‘민주화 배달부’ 교도관 한재동씨와 이부영 전 의원은 박종철 열사 추모제에 늘 얼굴을 비추곤 했다. 영화에는 등장
기자의 시선
박준상 BBS 기자
2018.0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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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에 대한 논의가 지금처럼 활발하게 이뤄진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낙태에 대한 논의는 법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적 논의의 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연전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낙태에 관한 교황의 성명을 오해하여 낙태죄 폐지 청원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한 일로 천주교단을 방문하여 사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낙태를 반대하는 진영의 다양한 반대논거 중에서도 핵심적인 논거는 태아의 생명권 보호일 것이다.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그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무고한 인간을 살해하는 것은 범죄이다. 하지만, 의식은 물론 고통감수성까지 없는 시기의 태아에 대한 낙태, 정확히 말해 인공임신중절은 결코 무고한 인간을 살해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태아가 인간인지는 예나 지금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연재 끝난 칼럼
오세혁 중앙대 법전원 교수
2018.0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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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내변호사로 일하게 되면, 그 회사가 속한 산업 이외에는 자연스럽게 관심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금융회사에 일하게 된다면 제조업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은 부족하게 되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변호사는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향후 어떠한 분야에서 일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있을 때 그 기회를 살려 변호사로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일하고 있는 분야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의 이슈는 무엇인지, 향후 미래 동향은 어찌될 것인지에 대하여 늘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두고 있어야 합니다.현재 경제계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인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바이오와 로봇, 드론산업이나 공유산업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면, 전문가가 부족한 신생분야의 특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심재훈 변호사·우리은행
2018.01.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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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은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 변호사는 진실과 거짓됨 앞에서는 말을 아끼면 직무유기라 생각한다.인생에 두 부류가 있듯이 변론에도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권세와 돈에 영합한 변론이요, 다른 하나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직론하는 변론이다. 그런데 법정 실무에서 보면, 갈수록 우리 변호사들이 후자 보다는 전자를 택하는 것 같아 슬프다.의뢰인에게 보이기 위한 장문의 서면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 위한 작위적 자료를 볼 때면, 내 마음이 무너진다. 법정에서 나는 화를 내보기도 하고, 법조 위상이 추락되었다고 외쳐 보기도 한다.들을 귀 있는 사람은 알아 듣겠지만, 의뢰인을 위한다는 구실로 얼굴색 하나 변치 않고 거짓되게 분쟁을 조장하는 변호사들을 볼 때면
연재 끝난 칼럼
정용상 변호사
2018.01.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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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했던 2017년을 정리하고, 삶의 우선순위를 정립하며, 새로운 다짐을 하기 위해 떠난 삿포로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났다.그곳이 유난히 해가 빨리 지는 곳이기 때문이었을까. 이번 여행기간 중 상당 기간 동안 체류하였던 하코다테에서는 오후 6시가 되면 대부분의 상점들이 폐점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상점들도 7시 즈음이면 문을 닫아 보고 싶었던 곳을 방문하지 못하고 지나쳐오는 일들도 있었다. 또 다른 체류지였던 오타루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은 여전히 계속되었다. 이러한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마음 한켠에서는 문득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두곳 모두 야경이 유명한 관광지들이 다수 있어서 ‘조금 더 늦은 시간까지 상점을 열어두면 지역이 더 활성화되고 여러모로 좋
여풍당당 여변
전별 변호사
2018.01.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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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여름 성남에 텃밭이 있는 후배 덕분에 텃밭 반고랑 정도 분양을 받았다.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어서 밭을 어떻게 일구고, 어떤 것을 재배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농사를 짓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다는 것과 야채,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애들이 농사를 짓게 되면 신기해 하면서 잘 먹을 것 같은 생각에 도시농부가 되었다.먼저 땅을 갈아 엎고, 퇴비(비료) 한 포대를 쏟아 붓고 물을 뿌렸다. 그리고 후배의 추천에 따라 상추, 방울토마토, 깻잎, 고추 등 모종을 사서 심었다. 후배는 밭에서 가까운 곳에 살아서 평일에도 한번씩 와서 물을 주었고, 주말에는 나도 거의 매주 가서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았다. 나는 주말에 비가 오는 날이면, 물을 주러 가지 않아도 되기에 은근히 비가 오기를
청변카페
이돈필 변호사
2018.0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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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의 성립·해석 : 잔금지급시기 없는 가계약서만으로 매매 성립. 계약서는 엄격한 문언해석이 원칙이나(‘최대 노력’ ‘책임지고 해결’은 법적의무 아님) 문언과 다른 사실인정 사례 많음.(2) 거래제한 : 사립학교법 위반 거래는 학교법인이 추인해도 무효이나 사용자책임 질 수 있음; 농지취득자격증명 없어도 소유권이전등기청구 인용됨; 주택공급법령 위반 주택공급·전매·근저당권설정, 공장설립법 위반 산업용지 양도 유효.(3) 착오·사기 : 현황경계 착오는 중요부분 착오; 시가·지적·평수 착오는 중요부분 착오 아님; 잔금대출에 협조하기로 약속한 것만으로 잔금지급 방법/계획이 중요부분으로 되지 않음; 매도인은 시가정보 고지의무 없음(시가보다 낮은/높은 금액을 시가라고 거짓말해도 사기 아님); 매도인
전문분야 이야기
오승철 부동산법 전문변호사
2018.01.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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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일, 대전고등법원 청주원외재판부(이하 ‘청주재판부’)가 설치되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충북 도민들은 고등법원의 재판을 받기 위해서 대전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당시 문제의식을 공유한 충북지방변호사회(이하 ‘충북회’)와 시민단체, 언론, 정치권은 한 마음으로 고등법원 유치운동을 벌였고 그 결과 청주재판부가 설치되었는데, 출범 초기에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1명과 배석판사 2명으로 구성된 1개 재판부만으로 운영되다가 사건 수가 증가하자 청주지방법원장이 재판장을 겸임하는 재판부를 추가하여 2개 재판부로 운영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그런데 충북회가 작년에 분석한 대법원 사법통계 자료에 따르면, 청주재판부의 법관 1인당 사건 접수건수는 전국 최고치를 보이고 있으며, 처리 건수 또한
연재 끝난 칼럼
박재성 변호사·충북회
2018.01.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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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양한 일을 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 은행원, 변호사, 대학교수, 사회 활동가,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칼럼니스트, 사막 여행가(그러나 나는 여태 사막에 가본 적이 없고 언제 갈지 계획도 없으니), 작가, 아름다움의 절대적 본질을 탐색하는 탐미주의자, 독한 술을 좋아하는 지독한 술꾼 등등.그러나 짧은 은행 경력 이후 본래의 직업은 변호사이다. 나는 30년간 국제거래와 금융 분야에서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나는 변호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어떤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양극화 현상과 불평등, 사회적 악폐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에 대해 깊은 이해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마
자유기고
유중원 변호사
2018.01.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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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심기준입니다. 대한변협신문 2018년 무술년 첫 발간호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돕기 위해 귀한 지면을 다시 할애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이번 기고에서는 평화올림픽으로서의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그리고 대륙국가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도약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세계사의 경험을 보면 한 나라가 획기적으로 도약하려면 사회 구성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뚜렷한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국민들의 삶을 직접 변화시킬 수 있고 가슴에 호소할 수 있는 뚜렷한 사회의 발전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쟁 이후에는 산업화, 그 이후에는 민주화가 시대정신이었고, 국민 모두를 하나로 통합하는 비전이었습니다. 그 비전을 가슴에 공유하고
자유기고
국회의원 심기준(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2018.01.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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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1.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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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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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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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세무사법 개정 악법이 통과된 이후 우려했던 대로 유사직역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변호사의 고유 직역인 소송대리권을 달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 선두에 대한변리사회가 있다.변리사회는 특허침해 소송 대리권을 주장하며 변리사가 특허침해 소송을 대리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며, 변호사는 지적 재산 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변리사회의 주장과는 달리 세계 최대 특허강국인 미국은 특허침해 소송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변리사가 대리할 수 있는 심결취소소송에서조차 변호사에게만 소송대리를 허용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또한 특허소송에서 자국 변리사의 소송대리를 허가한 전례가 없으며, 유럽통합특허법원의 유럽특허소송 자격증(EPLC)을 별도로 획득한 자만 소송대리인이 될 수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8.01.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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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내가 만난 법관들의 생각은 이러했다. 모 판사는 “국민의 권리를 지켜주는 곳이 사법부인데 국민이 법원의 판단을 신뢰하지 못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판사는 “사건을 맡은 판사가 사건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판사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슷한 맥락으로 “동료 법관의 판단에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이 법조계 불문율”이라고 말한 판사도 있었다.이런 생각이 일부 법관들의 것만은 아닌 듯했다. 지난해 말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적폐청산 수사의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각했다. 또 군 사이버사 댓글공작 혐의로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정책기획실장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에서 법원은 두 사람을 풀어줬다. 이들은
기자의 시선
박미선 이투데이 기자
2018.01.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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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비하여 부산은 따뜻하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 부산 부민동의 겨울은 낮에는 견딜만한 온도를 보여주지만, 해가 진 후의 바깥 날씨는 사람을 움츠러들게 만듭니다. 가끔 겨울의 새벽에 도로 위에서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저녁 학원 일을 마치고 집까지 가는 길에서는 직장 동료들과 회식자리를 마친 사람들, 포장마차 아저씨, 그리고 대리운전을 하시는 분들 정도를 마주치게 됩니다.절대적 기준치에서 빠르다고 평가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대리운전이라는 직업이 생겨났고, 이제는 공유경제의 트렌드에 따라 카풀의 형식을 띤 유료 카풀 드라이버도 생겼습니다. 호기심 삼아 드라이버로 등록하고 몇번 운전을 해봤으나 ‘공유’의 개념보다는 대리운전보다는 조금 낮은 강
연재 끝난 칼럼
문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8기
2018.0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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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이 출범한지 10년차에 접 어들었고 배출 법조인도 올해 4월 발표될 변시 합격자를 포함하면 1만명을 넘어선다. 선발에서 교육에 의한 법조인 양성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고시낭인’이라는 인적자원의 사회적 불균형문제도 큰 이유였다. 이제 매년 3100~3200여명이 응시하여 1500~1600여명이 합격하는 변시에서도 불합격자 누적으로 ‘변시낭인’이 회자되고 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학회 참석 차 각 대학 로스쿨을 방문하면 학생들이 강의실이나 세미나실에서 과거 사시준비생들이 듣던 학원 인터넷강의를 삼삼오오 모여 듣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일부 로스쿨에서는 방학 중 학원 인기강사들을 초빙, 특강을 열기도 한다. 학생들 요청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러한 행위를 비난할 수만
연재 끝난 칼럼
이은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8.01.15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