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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안전심판은 공개된 심판절차를 통하여 각종 해양사고에 대한 사고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해기사 또는 도선사를 징계하는 특별행정심판 절차이다.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심판변론인으로 등록하여 해양사고관련자를 위하여 변론할 수 있다.이 책은 저자가 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으로 근무하면서 해양안전심판 절차, 「해양사고의 조사 및 심판에 관한 법률」과 관련된 법적 쟁점, 판례 및 재결례를 정리한 책으로, 해양안전심판 관련 업무를 시작하려는 실무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입문서이다.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해양안전심판 일반론(제1장), 심판관계자(제2장), 제1심 심판(제3장), 제2심 심판(제4장), 재결취소소송(제5장), 주요 판결 및 재결례(제6장)의 순으로 서술되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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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9.12.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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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온 겨레가 일제의 총칼에 맞서 맨몸으로 떨쳐 일어났던 3·1운동의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일본은 다시 우리에게 터무니없는 이유를 내세워 무역규제를 통한 경제침략을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도 위기 속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심각한 사회분열증을 앓고 있다. 어디서 해법을 구할 것인가? 저자는 나라사랑의 한마음에서 국민통합의 길을 찾고, 그 나라사랑의 연원이 바로 우리 선열들의 독립정신에 있다고 보아, 무엇보다도 독립정신을 높이 기리고 널리 선양할 것을 강조한다.이 책은 저자가 점점 외면당하는 독립정신을 일깨우고자, 서울에서부터 전국각지를 돌아 상하이·샌프란시스코 등 해외까지 서른세 곳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다니고, 당장 갈 수 없는 북한의 사적지 한 곳을 보태서 쓴 독립운동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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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9.12.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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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대세다. TV를 보거나 거리를 걸을 때에도 ‘5G 시대’라는 용어는 일상어처럼 쓰인다. 그러나 막상 ‘5G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속 시원하게 대답해주는 이가 별로 없다. 그저 휴대전화의 진화, 네트워크의 변화,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 정도로 이해하는 정도다. 각자의 영역에서 각각의 시각으로 정의되는 5G로는 우리가 맞게 될 새로운 시대를 제대로 전망할 수 없다.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의 책 ‘5G 초연결 사회, 완전히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주기에 충분하다. 5G 시대의 정의에서부터, 5G 시대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5G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적 과제를 제언한다. 학자로서의 지식과 정책결정자로서의 경험이 어우러져 있다.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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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인천광역시 홍보특보
2019.12.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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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사회 지배층의 후원은 고대 로마시대에 시작되어, 르네상스시대의 메디치 가문의 메세나 활동에서 황금기를 이뤘다. 메디치 가문은 세 명의 교황과 피렌체의 통치자를 배출하고 혼인을 통해 프랑스와 영국 왕실까지 영향을 끼친 명문가다. 그 중에서도 피렌체의 통치자였던 로렌초 메디치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예술의 가장 큰 후원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후원 아래 작품 활동을 펼친 것이 바로 다빈치,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등의 르네상스 대가들이다.19세기 이후에는 데이비드 록펠러의 주도로 설립된 기업예술후원회가 이런 전통을 이어받았고, 이후 세계 각국에서 메세나활동의 근간이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의 미술품 구매 행위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보고 있다. 기업소장 미술품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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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변호사
2019.12.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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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재 전문 변호사로서 ‘국제중재(2016, 박영사)’를 집필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자신이 30년 이상 즐겨온 클래식 음악에 대한 책을 발간했다. 법률가 특유의 날카로운 논리와 유려한 글 솜씨로 클래식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하고 있는 이 책은 출간 후 곧 2쇄를 인쇄할 정도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이 책은 유명한 비발디 ‘사계’의 숨겨진 이야기에서 시작해 ‘당신이 모르는 헨델의 메시아에 관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24개의 클래식 명작을 다루고 있다. 그 중 ‘베토벤 합창 교향곡의 템포에 관한 논쟁’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복원하기’ ‘베토벤 월광 소나타에 대한 의문들’ 등은 작품의 해석과 관련해 종래 국내에서는 논의된 바 없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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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9.12.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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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와인의 ‘마리아주(Mariage)’는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는 조합이다. 와인을 마시고 싶은데 안주로 뭘 먹어야 할 지 모를 때 치즈를 꺼내 들면 반쯤은 성공하는 격이다.치즈와 와인의 공통점은 둘 다 발효음식이라는 점이다.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건강에 좋으며, 간의 알코올 분해 활동을 도와준다. 치즈는 와인의 떫은 맛을 약화시키고, 와인은 치즈의 깊은 맛을 더 풍부하게 준다. 이런 이유로 와인과 치즈를 함께 즐기면 환상적인 맛과 향을 느끼게 한다.와인초보자들이 마시기 좋은 탄닌이 없는 샤르도네 품종의 화이트 와인이나 가벼운 타입의 레드 와인에는 부드러우면서도 입 안에 진한 맛이 퍼지는 소프트 치즈가 잘 어울린다. 소프트 치즈 특유의 기름기를 신선함이 특징인 가벼운 와인이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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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 변호사
2019.11.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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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석훈 교수(사법시험 28회, 상법 법학박사)는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 군산지청 부장검사, 광주고검 제주지부장,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실장 등을 역임한 후, 2007년 성균관대 법과대학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 같은 대학교 로스쿨 교수로서 상법과 기업범죄를 강의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대학에서의 연구 성과와 기업범죄 수사실무 경험을 반영하여 기업범죄의 종합해설서로 작년에 출간하였고, 1년여 만에 품절되기에 이르자 신규 입법·판례 등을 반영한 제2판 개정판을 간행한 것이다.이 책은 310면에 걸쳐 배임·횡령죄를 상세하게 정리하고, 납입가장죄·이익공여죄 등 회사범죄, 배임수증재·리베이트범죄 등 민간부정부패범죄, 분식회계와 부실감사 등 외부감사법위반죄를 다루고 있다. 또한 청탁금지법(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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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9.11.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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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컨대 LG 팬이 아니다. 이상훈 선수 팬은 더더욱 아니다. 그에 대한 기억은 긴 갈기 머리로 강속구를 던지던 개성 넘치는 투수였다는 것이 전부다. 그럼에도 서점 신간코너에 올라온 책, 『야구하자 이상훈(김태훈, 소동)』을 집어 들고야 말았다. 승부의 세계 속에 숨겨진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기타를 치는 야구선수’라고 하는 그의 돌출에 흥미를 느끼기도 했다. 무엇보다 71년생인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아온 추억의 동질감 때문이었다.그의 삶은 4가지로 요약된다. 꿈, 도전, 승부 그리고 야구다. 이상훈에게 야구는 꿈이었다. 운명처럼 만난 선배의 권유로 시작되어 그의 인생 자체가 된다. 꿈은 장애물이 있을수록 더욱 커지고 선명해진다. 꿈은 항상 멀리 보이지만, 꿈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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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인천광역시 미디어담당관
2019.11.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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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창작적으로 표현한 저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저작자에게 법이 부여한 권리로서, 저작권자는 저작물을 복제하거나 배포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해서 저작물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미술품은 미술작가가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을 창작적으로 캔버스 등에 표현한 저작물에 해당한다.저작권은 절대적으로 보호받는 권리가 아니라 공공복리나 사회정의에 의해 규제되는 권리로서 저작권의 보호기간과 보호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저작권의 보호기간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저작권자의 생존기간과 사망 후 70년을 보호하고 있는데 최근 선진국에서는 저작권자의 사후 100년에서 최대 150년까지 연장하려 한다.저작권의 보호대상과 관련해서, 저작물이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창작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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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변호사
2019.11.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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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금융증권은 실물경제뿐만 아니라 일반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금융증권은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기 때문에 법의 테두리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기관에 입사하여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후, 현재 14년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기업법을 다룬 ‘기업 산책: 알기 쉬운 기업법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 금융증권법을 전문적으로 다룬 ‘금융증권은 법으로 통한다’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금융증권을 법적 관점에서 조망하여 알기 쉽게 풀어 쓴 것이다. 판례를 함께 수록하여 금융기관 직원, 기업 자금 담당자, 그리고 일반 투자자에게 필요한 법률 이슈를 소개하고 있다.이 책은 총 5부로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금융증권의 기초’는 경제와 금융증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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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9.11.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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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처음 마실 때 코르크 마개를 따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다. 스크루(Screw)가 없어서 당황한 적도 많다. 이런 코르크 마개와 치사하게 싸워가면서까지 꼭 와인을 마셔야 하는지 언짢기까지 할 때도 있었다.흔히 와인은 ‘숨을 쉰다’고 말한다. 일단 병입된 와인이 숨을 쉬기 위해서는 반드시 코르크 마개가 필요하다.다공성 재질의 코르크는 유연성, 신축성 때문에 병목에 쉽게 삽입할 수 있고, 병 속에 들어간 코르크는 다시 팽창하여 와인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한다.코르크는 단열과 탄력성이 뛰어나 병마개로는 더할 나위 없는 재료다. 신축성이 좋고 자연친화적인데다가 수많은 미세구멍이 나있어 와인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줌으로써 와인 숙성 및 보관기간을 획기적으로 길어지게 했다는 점에서 와인역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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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 변호사
2019.10.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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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도 전남편을 엽기적으로 살해하거나, 살인을 범하고 시체를 훼손하여 한강에 버리는 등 잔혹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범죄학자들은 살인 사건을 분석할 때 주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 사건의 상황에 주목한다. 상황을 분석할 때 고려되는 것 중 하나가 시대 상황이다. 시대에 따라 살인 사건도 변화될까?살인 사건을 분석할 때 먼저 행위자의 신체적·육체적·경제적인 개인 요소를 보게 된다. 그리고 부모와 친척, 이웃 등 가까운 대인 관계를 살펴보고, 행위자가 속한 사회환경, 시대 상황, 그리고 사회규범 체제를 살펴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살인 사건을 살펴보면, 살인 사건도 유기적인 체제 속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행위자가 속한 시대적 상황은 계속 변화하기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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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9.10.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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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제15대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한 경제법의 전문가다. 이 책은 그간 대학 강의실과 산업의 현장에서 마음을 다해 전했던 우리나라 시장경제에 대한 저자의 간절한 호소를 그대로 담은 것이다. 특히 딱딱하게 느껴지는 여러 주제들에 대해 일반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그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쉬운 이야기로 녹여 놓았다.이 책은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이념과 공동체’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인 시민사회의 소중함을 영화 레미제라블과 유럽의 역사, 그리고 베네주엘라와 인도의 사례를 통해 풀이한다. 시민사회의 양대 지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이며, 양자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사회의 구성원에게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는 소중한 질서임을 역설한다. 제2부 ‘구한말, 우리의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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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9.10.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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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신민사소송법’ 개정신판이 법문사에서 2019년 9월 20일에 출간되었다. 초판 이후 10년 만이다. 저자의 판사 및 교수로서의 30년 경험과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민사소송법을 체계적으로 해석하여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민사소송법을 연구하는 교수·박사들에게 민사소송법의 전체적 틀을 이해하게 하여 학문적 깊이를 더하여 줄 것이고, 판사·검사·변호사, 법무사, 변리사, 세무사 등 법률실무가들에게 실질적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본서는 총 8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서론(총설, 민사소송법, 민사소송법상 신의성실의 원칙), 제2편 소송의 주체(법원, 원고와 피고), 제3편 제1심 소송절차(소송의 개시, 소송의 심리), 제4편 복합소송(복수청구소송, 다수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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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9.10.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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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그리던 그림을 기억한다. 나와 가족, 산과 하늘, 집과 길을 차례로 그린다. 생각해보면 건축은 사람과 자연이 아닌 나머지 모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사람, 자연, 공간 속에서 어떻게 어우러져 살 것인가 하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숙제일지도 모른다.유현준이 말하는 건축과 도시는 철학이고 역사이고 인류학이다. 과거를 읽을 수 있고, 오늘을 이야기할 수 있고 미래를 예측하게 한다.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하고 자연을 더 자연답게 하는 건축에 대해 고민하고 제안한다. 건축 문외한이 읽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내용이 많다.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 건축이 어떤 인재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1인 가구 시대에 맞는 건축은 어떤 모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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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인천광역시 미디어담당관
2019.10.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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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민주항쟁의 결과로 탄생한 헌법에 따라 설립된 헌법재판소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변화를 이끌어왔다. 설립 이후 30년이란 시간 동안 헌법재판소는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최종 법적 판단을 내리고 당대의 가장 민감한 논쟁을 헌법으로 해석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작게 보면 사건 당사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크게 보면 우리 사회를 뒤흔들 정도로 파급력을 지닌다.헌법재판소 결정문은 단순히 몇장 또는 몇십장의 문서로 남는 헌법재판관 9명의 의견에 머물지 않는다. 그 안에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변화 과정과 그와 관련한 우리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생각과 합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그야말로 당대 역사의 응축이라고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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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2019.10.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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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예술가는 육체노동으로 원하는 조형물을 만들어주고 돈을 받는 기능공 정도로 여겨져 왔다. 그러다가 르네상스에 들어서면서 예술가는 물질에 정신을 부여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장인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때 비로소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천재’ 예술가가 탄생한다. 이들은 후원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며, 사회적으로 귀족계급과 같은 부를 누리게 된다.하지만 근대로 접어들면서 이런 ‘천재’ 예술가 이미지는 소수의 부를 누리는 천재와, 가난 속에서 결핵과 같은 질병의 이미지와 함께 소외된 길을 가는 천재의 이미지로 이분화 된다.2011년 한 여성 시나리오 작가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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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변호사
2019.10.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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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법은 봉건제도를 무너뜨리고 성립한 근대사회의 자유롭고 평등한 인간, 즉 합리적인 인간상을 전제로 한다. 당시 사회 구조상 이는 정상적인 성인 남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근대법에서 여성은 처음부터 소외되었다. 법여성학은 이러한 법질서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바람직한 법제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젠더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의 법과 판례는 상당한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여성을 위한 법’은 법여성학의 개념과 역사를 소개하고, 헌법과 각 분야의 법률을 성별, 즉 젠더라는 시각에서 조망하여 전체적인 법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물론 법만 가지고 사회가 변하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법과 제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이 책은 법과 제도가 젠더 이슈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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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은 한국외대 법전원 교수
2019.10.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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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세상의 원망과 고통, 절망과 눈물, 죽음과 절규가 모이는 곳이다. 판사는 법정에 선 모든 이의 책망과 옹호를 감당하며 판결문을 써 내려간다. 건조하고 딱딱한 판결문이라는 형식에 미처 담지 못한 수많은 사람의 눈빛과 사연은 저자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저자는 법정에서 마주친 이들과 폐쇄된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을 “풀어놓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형사 판결문 말미에는 ‘양형 이유’란이 있다. 공소사실에 대한 법적 설시를 모두 마친 후 이런 형을 정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 원래 판결문은 법적으로 의미 있는 사실만을 추출해 일정한 법률효과를 부여할 뿐 모든 감상은 배제하는 글이지만, 그나마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판사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형사 판결문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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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2019.10.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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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 누아(Pino Noir)는 기후에 대단히 민감하고 비교적 서늘한 지역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부드럽고 화사한 맛과 우아하고 귀족적 풍미를 가지고 있다.처음 와인을 접했을 때는 칠레나 호주산이 내 입맛에 맞았는데, 와인을 깊게 알수록 부르고뉴 와인에 빠지게 된다. 탄닌이 적고 부드러우며 아주 우아하고 섬세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빛깔도 옅은 루비빛을 띠고 있어 귀족적이고 아름다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프랑스 와인은 크게 보르도(Bordeaux) 와인과 부르고뉴(Bourgogne) 와인으로 분류된다. 부르고뉴는 영어로는 버건디(Burgundy)라는 뜻이다.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그 유명한 ‘로마네 꽁띠(Romanée Conti)’도 이 지역 와인이다.프랑스 와인은 라벨에 포도품종을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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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 변호사
2019.09.30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