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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법 분야 분쟁 가운데 가장 빈발하는 것이 전속계약과 관련한 분쟁이다. 짧아도 2~3년, 길게는 7년 정도의 계약기간을 정한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상당한 시간 동안 자신의 삶을 좌지우지할 해당 계약서의 문구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당연할 터이나, 이런 저런 연유로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다. 계약기간, 수익배분비율 등 기본적인 정도만 확인하고는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작성해 온 계약서 양식에 별 생각 없이 사인하면서 계약관계가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미 전속계약을 여러번 체결해 본 적이 있거나, 특히 전속계약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있었던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계약서를 꼼꼼히 체크하거나 법률전문가의 검토를 거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사례에
전문분야 이야기
이영진 변호사
2017.02.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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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속사건 상담을 하다 보면 자녀들이 부모님이 남겨주신 재산을 ‘감사히’ 받는 경우도 있지만,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부모님 생존 중에도 자신이 상속받을 것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는 경우를 보곤 한다. 게다가 남편이 받을 상속재산에 대해서 ‘며느리’에 해당하는 부인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부인이 받을 재산에 대해선 ‘사위’가 자신의 재산인양 생각하는 경우를 보면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피상속인 입장에서는 자녀들의 상속재산에 관한 분쟁을 막기 위해 유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우리 민법은 유언의 형식으로 5가지만 인정하고 있고(민법 제1065조) 엄격히 해석하고 있어서 유언을 작성한 것이 오히려 분쟁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우리 민법의 유언방식에 관한 규정은 1958년 민법 제정
전문분야 이야기
조인섭 변호사
2017.02.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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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특허제도는 선출원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먼저 발명한 이에게 특허 받을 기회를 주는 게 아니라, 먼저 출원한 이에게 그 기회를 준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선출원주의를 따르는데, 지난 200년간 선발명주의를 채택했던 미국마저 2013년에 선출원주의로 변경하였다.발명이란 동시대 기술 수준의 토대에서 탄생하기에 내가 생각한 발명은 다른 이도 생각해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출원일 전 공개된 기술은 특허발명을 죽일 수 있는 선행발명의 자격을 갖는 만큼, 신속한 출원일 확보는 생명과도 같다. 따라서 발명자는 특허출원을 서두르게 된다. 한편 발명은 개량될 수 있는데, 개량발명을 보정사항으로 추가할 수 있을까? 특허법은 이를 금지한다. 별도로 출원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먼저 출원된 자신의 출원과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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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훈 변호사
2017.0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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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기록은 정확하지 않다. 아니, 정확할 수 없다. 수술실에 같이 있어도 선처치 후기록 하기 때문에 기억력의 차이, 문자화에 따른 제한이 그 이유이다. 때문에 의료법은 부실기재와 거짓작성행위만 제재한다. 그럼에도 의료사고 시 위변조하는 예가 드물지 않다.천식으로 입원 중이던 환자가 사망하였다. 간호기록에는 약물을 주사하는 과정에서 천식발작이 발생해 호흡곤란이 나타났고 곧바로 의사가 와서 응급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적혀있었다. 5분 이내에 산소 공급, 에피네프린 투여, 심실제세동기 적용 등 모든 응급처치가 교과서대로 시행되어 기록상 과실책임을 묻기 힘들었다. 그런데 검찰조사에서 간호사가 양심선언을 하였다. “조사받기 전날 의사의 부탁으로 시각을 적당하게 맞추어 작성하였다. 환자의 코에 튜브를 꽂아주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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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변호사
2017.0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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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상법에는 소멸시효 및 제척기간이, 형사소송법에는 공소시효가 규정되어 있어 민사·상사사건에서 채권자가 일정한 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그 권리가 소멸하고, 형사소송사건에서 검사가 일정한 기간 공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형사소추권이 소멸한다. 그런데 종전에는 건설관련 침익적 행정처분에 관하여 행정법에 시효나 제척기간이 규정되어 있지 않았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기한의 제한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영업정지, 입찰참가자격제한 등의 침익적 행정처분을 할 수 있었다.2012년 12월 18일 건설산업기본법 제84조의2를 신설하여, 건설업자의 법령 위반행위의 경중에 따라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및 건설업등록 말소에 관하여 10년, 5년, 3년 등의 제척기간을 규정하여 2013년 6월 19일부터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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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상 변호사
2017.01.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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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가정법원 이혼조정을 갔는데, 한 조정위원이 부정행위를 하고도 이혼을 거부하는 남편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혹시 여자들이 이혼을 결심하는데 어느 정도의 용기가 필요한지 아시냐”고, “자살을 결심할 때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혼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은데, 죽을 각오로 이혼소송을 냈으니 남편이 엄청난 노력을 해야 부인이 마음을 돌릴까 말까하다는 이야기였다.반면, 부인으로부터 급작스러운 이혼소장을 받은 남편은 “암 선고를 받았을 때의 충격”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혼을 받아들이는 일도 그만큼 쉽지 않은 것이다.가사소송은 그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의뢰인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그런 의뢰인들이 재판 중 가장 힘들어하는 절차를 꼽으라면 ‘가사조사절차’와 ‘조정절차’를 들 수 있
전문분야 이야기
조인섭 변호사
2017.01.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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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소송에서는 세 가지 발명이 등장한다. 원고는 ‘특허발명’이라는 칼을 들어 피고의 ‘확인대상발명’을 겨눈다. 번득이는 칼에 위협을 느낀 피고는 ‘선행발명’이라는 방패를 든다. 이들은 모두 ‘발명’이라는 동일한 언어로 표현되지만, 그 내용이 담긴 형태, 특정되는 방식 및 시점에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를 비교하여 살펴보면 특허소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특허발명’은 원고의 특허명세서의 ‘특허청구범위’를 말한다. 이 말의 의미는, 특허명세서 중 발명의 상세한 설명이나 도면에 기재된 발명이더라도 ‘특허청구범위’에 기재되지 않은 발명은 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끔 특허소송 실무에서 이를 망각하고 쓸 수 없는 칼을 휘두르는 경우가 있다. 고객 회의에서 담당자가 그러는 경우도 있지만, 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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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훈 변호사
2017.01.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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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일 국회는 의료법 제24조의2항을 신설하여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는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 수혈,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 환자에게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한 증상의 진단명, 수술 등의 필요성, 방법 및 내용, 환자에게 설명을 하는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및 수술 등에 참여하는 주된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성명, 수술 등에 따라 전형적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후유증 또는 부작용, 수술 등 전후 환자가 준수하여야 할 사항에 대하여 환자나 법정대리인에게 설명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하여 설명의무를 법정화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처분을 하도록 하였다. 대법원이 1979년 8월 후두종양제거술 후 목이 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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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변호사
2017.01.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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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관리법이 2016년 8월 12일부터 시행되면서 건설업계의 실무상 하자보수에 관하여 공동주택관리법을 적용하여야 하는지, 종전 주택법을 규정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혼선을 빚고 있는 것 같다. 그 중에 어떠한 기준으로 공동주택의 하자담보책임에 관하여 주택법과 공동주택관리법의 규정을 적용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이와 같은 의문은 공동주택관리법 부칙에 현재 입주하여 사용하고 있는 모든 공동주택에 대하여 공동주택관리법을 적용하여야 하는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 이후 사용검사 또는 사용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에 대하여만 공동주택관리법을 적용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명확한 규정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공동주택관리법의 하자담보책임 및 이에 관련된 규정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 이후 사용검사 또
전문분야 이야기
이범상 변호사
2016.12.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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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재산을 형성하면서 재산명의를 남편과 처로 고르게 분배해 놓지 않은 경우, 배우자 일방 사망 시 생존 배우자는 법으로 정해진 상속분만 받게 되어 생활이 곤궁해 질 수 있다. 특히 직계비속의 수가 많을수록 배우자 상속분이 줄어들게 되어 있어 생존 배우자의 생활이 당장 위협에 처할 수도 있다. 현행 법제도하에서는 생존 배우자가 법정 상속분보다 더 많은 상속재산을 분할받으려면 기여분을 주장하는 수밖에 없다.한편,다른 공동상속인들이 생존 배우자 명의의 재산이 특별수익이라고 주장하는 경우,생존 배우자는 아래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이를 적극적으로 다툴 필요가 있다.대법원은 “생전증여를 받은 상속인이 배우자로서 일생 동안 피상속인의 반려가 되어 그와 함께 가정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토대로 서로 헌신하며 가족의
전문분야 이야기
박순덕 변호사
2016.1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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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침해금지소송에서 어떻게 금지대상을 특정해야 할까? 고객이 가져온 상대방 제품이나 서비스로 그대로 특정하면 될까? 그렇지 않다. 그대로 특정했다가 승소하고도 집행할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 수 있을까?고객이 찾아온다. 상대방 서비스가 자신의 특허권을 침해한다고 한다. 고객 특허명세서를 살펴보니 특허청구범위의 구성요소는 1, 2, 3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고객이 정리해온 상대방 서비스를 보니 1, 2’, 3’-a, 3’-b 단계로 서비스가 진행된다.분석해 보니, 1단계는 문언 침해, 2단계는 균등론 침해로 보인다. 3단계에 대응되는 상대방 서비스는 3’-a 단계와 3’-b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일견 3단계와 전체적으로 균등론 침해로 볼 여지가 있다.고객이 빨리 소
전문분야 이야기
박찬훈 변호사
2016.12.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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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봄 중년 여인이 찾아왔다. 그동안 길러온 딸의 DNA검사결과, 딸이 친자가 아니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17년 전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을 하고 3일 만에 딸을 안고 집으로 돌아와 젖을 물릴 때의 행복감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유독 병치레가 잦아 애를 태우던 딸이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되었다. 골수이식을 위하여 유전자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부부가 낳은 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낳은 부모를 찾아야 골수이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을 듣고 출산한 대학병원을 찾아갔으나, “의료법상 진료기록을 내줄 의무가 없다”고 거부당했다(환자의 진료기록열람복사청구권은 2000년 7월 이후 인정되었다). 의료소송을 통해 진료기록제출명령신청을 하려니 소멸시효 10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6.12.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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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에 이어 공동주택관리법과 집합건물법 상 하자담보책임기간의 법적 성격과 실제 적용에 대하여 살펴본다.종전 주택법 제46조 제1항에는 “사업주체는 담보책임기간에 공사상 잘못으로 인한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등의 청구에 따라 그 하자를 보수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어 주택법상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은 하자발생기간으로 보았다.이에 반하여 집합건물법 제9조에는 “건물을 건축하여 분양한 자와 시공자는 구분소유자에 대하여 담보책임을 진다”고 규정하고, 제9조의2 제1항에는 “제9조에 따른 담보책임에 관한 구분소유자의 권리는 다음 각 호의 기간 내에 행사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여 제척기간으로 보는데 이론이 없었다.그런데, 공동주택관리법 제36조 제1항에는 “사업주체와 시공자는 공동주택의 하자에 대
전문분야 이야기
이범상 변호사
2016.11.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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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에 관한 민법 규정은 없으나, 학설과 판례는 사실혼부부 사이의 권리의무관계에 대해 법률혼부부에 관한 규정을 유추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전제로 하여 인정되는 효과는 사실혼부부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고 보아 사실혼배우자에게 상속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으므로, 사실혼배우자의 보호가 미흡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사실혼에서 일방이 병중에 있거나 의사무능력 상태에 빠진 경우, 배우자가 그 법적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무효소송을 당하기도 한다. 이 때, 원고 측의 소송 목적은 사실혼배우자에게 상속권이 인정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대법원은 사실혼배우자가 의사무능력 상태일 때 이루어진 혼인신고의 효력에 대해 의미있는 판결을 한 바 있다(대법원 2012. 11. 29. 선고 2012므
전문분야 이야기
박순덕 변호사
2016.11.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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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자가 쓸 수 있는 칼 중 특허법위반죄 고소는 일견 가장 강력한 칼로 보일 수 있다. 경쟁자에게 돈으로 치유 불가능한 ‘전과자라는 흠집’을 낼 수 있는 비수이기에. 하지만 실제 그 칼은 실전에서 부러지기 일쑤다. 실무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온 것인데, 아래와 같이 통계로도 입증이 된다.특허법위반죄로 고소한 전체 사건 중 최종 유죄로 확정될 확률은 몇 %일까?법무부 2015년 범죄백서에 따르면, 2014년 검찰이 특허법위반죄로 처리한 368건 중 기소된 경우는 25건(6.8%)에 불과하다. 나머지 343건은 불기소되거나(245건 66.6%) 기소중지로 처리되었다(98건 22.6%). 기소된 경우도 구약식기소가 23건(6.3%), 정식기소가 2건(0.5%)이었다. 불기소된 245건은 혐의없음 160
전문분야 이야기
박찬훈 변호사
2016.11.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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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모 대학병원 신경외과 다인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4명이 병원균인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에 집단감염 된 사건이 발생했다.환자 A가 교통사고로 뇌수술을 받은 후 뇌에 삽입된 배액관으로 위 세균이 감염됐다. A는 배액관설치 후 고열과 설사 등이 발생해 주치의사에게 이야기 했으나 ‘지켜보자’고 하다가 5일이 지나 균배양검사를 하고나서야 MRSA 등 감염사실을 알게 됐다. 병실간호사는 A환자와 보호자에게 병원감염사실을 알리려고 하였으나 주치의사가 ‘환자들이 불안해 하니 알리지 말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A는 물론 같이 입원해 있던 다른 환자들에게 알리지 못했다. 그 사이 같이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회진을 도는 주치의사와 간호사들이 A를 치료한 손에 의하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6.1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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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관리법은 하자담보책임기간을 종전 주택법의 기간보다 대체로 약간씩 늘려 2013년 6월 19일부터 시행된 집합건물법의 규정과 동일하게 규정한 것으로 해석된다.내력구조부별(건축법 제2조 제1항 제7호에 따른 건물의 주요구조부) 하자에 관하여 공동주택관리법은 시행령 제36조 제1항 제1호에서 그 담보책임기간을 10년으로 규정하고 있고, 집합건물법은 제9조의2 제1항 제1호에서 건물의 주요구조부 뿐만 아니라 지반공사의 하자에 대하여도 10년의 담보책임기간이 적용되게 하여 일견 지반공사의 하자에 대하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별표4] 비고에 기초공사·지정공사 등 집합건물법 제9조의 2 제1항 제1호에 따른 지반공사의 경우 담보책임기간은 10년이라고 규정하여 양 법률에 차이는 없
전문분야 이야기
이범상 변호사
2016.10.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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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교섭권은 이혼 후에도 자녀와 부모의 유대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로서, 자녀의 정서안정과 원만한 인격발달을 통한 복리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부모와 자녀 모두의 권리적 측면이 있지만, 부모의 이익과 자녀의 복리가 충돌하는 경우 자녀의 복리가 우선하게 된다. 따라서, 법원뿐만 아니라 당사자들, 변호사도 면접교섭권은 자녀의 복리를 우선으로 한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변호사는 면접교섭권이 문제되는 사건에 상당히 관여하게 된다. 협의이혼 상담과 합의서 작성, 이혼소송과 사전처분, 협의이혼 후 면접교섭 불이행 시의 심판청구, 면접교섭결정 이후의 변경·제한·배제 청구 사건, 이행명령과 과태료 사건 등에서 변호사는 당사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선다.변호사가 어떻게
전문분야 이야기
박순덕 변호사
2016.10.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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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한 관점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있다.실무상 한 사건을 전공이 같은 의사들이 다르게 감정하는 예는 흔하다. 제왕절개수술 후 출혈사한 사건에 대하여 A산부인과의사는 “자궁수축은 유지되었다”라고 한 반면, B산부인과의사는 “자궁수축부전이 중요한 원인이다”라며 정반대로의 감정을 한 예가 있다.또 분만지체로 뇌손상을 입은 사건에 대하여 C소아청소년과의사는 “대사성 산증이 없어 주산기 가사 이외의 다른 원인 병변이 존재함을 시사하는 소견이다”라고 하여 주산기 가사를 부정한 반면, D소아청소년과의사는 “주산기 가사로 인해 대사성 산증과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이 있었으며 콩팥 등의 여러 장기에 저산소성 허혈성 손상을 받았다”며 전혀 다른 감정회신을 하였다.치료방법에 관하여도 감정인마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6.10.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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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1일 법률 제13474호로 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이 2016년 8월 12일부터 시행되었다. 기존 주택법이 주택에 관한 건설과 공급, 관리, 자금 조달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공동주택 관리를 체계적·효율적으로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공동주택 관리 및 분쟁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분쟁 조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현행 주택법 중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된 내용만을 분리하면서 일부 운용상 미비점을 보완하여 별도의 공동주택관리법을 제정하였다.공동주택관리법은 공동주택의 관리방법,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규약, 관리비 및 회계운영, 시설관리 및 행위허가, 하자담보책임 및 하자분쟁조정, 공동주택의 전문관리,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 등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다.주택법은 기존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부
전문분야 이야기
이범상 변호사
2016.10.04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