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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인도네시아 정글을 여행하던 영국 사진작가가 건진 원숭이 셀카가 2014년 위키미디어커먼즈에 올라오면서 이 사진의 저작권이 사진작가에게 있는지 아니면 공용사용의 영역에 있는 것인지를 두고 다툼이 생겼다. 긴 법정다툼 끝에 미국 저작권청은 위키미디어의 손을 들어주었다.한편 2015년에는 국제동물보호협회(PETA)가 실제 셀카를 찍은 6세 원숭이를 대신하여 사진작가를 상대로 저작권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미 법원에 제기하였고, 작년에 미 법원은 동물은 저작권법 적용대상이 아니라며 PETA의 청구를 기각했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사건으로 해외토픽에 오르내렸던 사건이다.동물이라는 이유로 저작권의 주체가 될 수 없었던 원숭이를 보면서, 우리 생활 속에 파고드는 로봇을 생각하게
전문분야 이야기
이영진 변호사
2017.07.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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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의 전문분야 구분표를 보면 형사법 전문은 형식적으로는 하나이고 확장해석해 보아도 불과 수개 이내인 반면, 민사법은 다수의 특화분야로 세분화되어 있다. 형사분야도 민사법과 같이 세분화해 본다면, 수사변호, 신병, 형사재판으로 나눌 수 있거나 사기전문, 성범죄전문, 아동학대전문, 상해전문 등으로 나눌 수 있으므로 실상 형사분야는 매우 넓은 영역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통상의 공판과정에서의 일반적 변론을 넘어선 폭넓은 역할이 형사변호인에게 요구되는 점에서 가벼운 자세로 임할 것이 아니다.수사는 실체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발견·확보한다는 점에서 인권침해를 지향하거나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된다. 수사개시로 인해 국민의 기본권인 신체, 양심, 재산의 자유가 침해되거나 제한받게 되며,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전문분야 이야기
천주현 변호사
2017.07.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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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문에서 WTO, NAFTA, FTA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뉴스를 접한다. 이러한 협정들은 실제로 매우 기술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그러나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은 이러한 부분은 설명하지 않고, 다만 그 효과에 대하여 자신의 정파의 입맛대로 해석하고 있다. 우리가 WTO, FTA 등에 대하여 아는 내용도 정치적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신문과 뉴스의 기자도 이러한 내용이 정치적 이슈가 되어서 관심이 있는 것이지, 실제로 이것의 경제적 효과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할 능력도 여유도 없기 때문이다.원산지란 무엇인가? 원산지는 당해 물품이 어디에서 생산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정책적 판단이다. 여기서 정책적 판단이라고 하는 이유는 원산지 제도를 어느 목적으로 이용하
전문분야 이야기
김병철 변호사
2017.07.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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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점포별 업종아파트 근린상가나 상업지역의 상가건물, 쇼핑센터 등을 보면 여러 업종의 점포들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자신의 업종으로 열심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각 점포별 업종들이 가급적 중복되지 않도록 영업을 하고 있으며, 중복되더라도 같은 업종의 숫자를 제한하여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업종이 많으면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져서 서로 영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지요.그래서 최초 그 건물을 신축한 뒤 점포를 분양할 때에 각 점포별로 업종을 특정하고 각 층별로도 업종을 달리 구성하여 분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 업종별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업종에 따라 ㎡당 분양가를 다르게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중개업소, 편의점, 약국, 병원 업종 점포는 타
전문분야 이야기
김조영 변호사
2017.07.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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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하다 보니 변호사 16년 차가 되었다. “변호사님은 무슨 법을 주로 다루십니까?”라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된다. 엔터테인먼트법을 주로 한다고 대답하면 상대방의 반응은 “아, 참 재미있겠다”라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사업가는 모르겠다만, 엔터테인먼트법을 다루는 법률가는 재미있는 직업이라고 하긴 다소 어렵다. 엔터테인먼트법도 결국은 딱딱한 하나의 법률 분야일 뿐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엔터테인먼트법을 주로 다루는 변호사로서 엔터테인먼트사업 종사자라도 된 듯이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하나 있긴 하다. 바로 법정드라마와 같이 법적 요소가 깊이 관여된 작품을, 그 제작 과정에서부터 검수하는 자문을 제공하는 일이다. 때로는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던 작가님들이 갑자기 찾아오기도 한다. 이 부분이 말이 되는지, 법률
전문분야 이야기
이영진 변호사
2017.06.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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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한 몸이라 하지만, 이혼을 하면 남이 되는 것이기에 재산분할에서 정말 소소한 것 하나까지 다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재산분할의 기준시를 언제로 잡는지에 따라 금원에 차이가 나면, 보통 남이 되는 상대방에게 한푼이라도 더 주고 싶어 하지 않기에 재산분할의 기준시점을 잘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재판상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의 대상과 액수는 원칙적으로 ‘사실심 변론종결일’을 기준으로 한다(대법원 2000스13 결정). 하지만 실제 재판에서는 합의하에 ‘파탄된 시점’ 즉, 소 제기일 또는 별거시작시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한편, 적지 않은 경우에 이혼을 결심하면 재산을 빼돌리거나 채무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자기 재산을 줄이려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노골적으로 변호사에게 그 방법을 묻는
전문분야 이야기
조인섭 변호사
2017.06.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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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관세의 과세표준을 다루는 관세평가가 왜 중요한지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실질 과세원칙에 따라 도출한 간접지급액입니다.관세의 과세표준을 구하는 방법은 제1방법부터 제6방법까지 있는데, 실제거래가격을 이용하여 과세표준을 구하는 제1방법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이러한 제1방법을 이용한 과세표준을 구하는 방법은 실제지급가격에 법정가산요소를 더하고, 법정공제요소를 감합니다. 실제지급액은 물품의 대가인데, 그 실질과 형식이 모두 물품의 대가인 직접 지급액과 형식은 물품의 대가가 아니나 그 실질이 대가인 간접 지급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간접지급액을 물품의 대가로 보는데 있어서는 실질과세원칙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즉, 실질 과세원칙을 이용하여 과연 무엇이 물품
전문분야 이야기
김병철 변호사
2017.06.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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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법 전문분야의 내용대한변협에서 변호사 전문분야로 분류한 것을 보면, 부동산·건설관련 분야는 현재 ‘건설법’ 분야 딱 1가지로만 분류되어 있습니다.‘변호사 전문분야 등록에 관한 규정’상 부동산·건설관련 분야의 분류 변천을 살펴보면, ① 2009년 9월 최초 제정 시에는 전문분야를 36개 분야로 구분한 뒤 부동산관련법, 임대차관련법, 건설법, 등기사무가 별도의 전문분야로 포함돼 있었는데, ② 2014년 6월 개정 시에는 58개로 전문분야를 확장하면서 부동산, 건설, 재개발·재건축, 등기, 임대차관련법으로 분류한 뒤, ③ 2016년 2월 개정 시에는 기존 58개의 전문분야를 22개의 전문분야로 통폐합하면서 부동산·건설관련 분야를 ‘건설법’ 딱 1가지 분야로만 분류하였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르고
전문분야 이야기
김조영 변호사
2017.06.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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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업 분야에서든 계약상 정산해야 할 금전지급의무가 임의로 이행이 되지 않으면 정산금 청구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 제작사업과 관련하여 정산금 청구 소송이 종종 제기된다. 드라마, 영화, 공연 등 모든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정산금 청구 소송이 제기되는 경우는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콘텐츠가 성공하여 수익을 상당히 발생시킨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산할 수익이 있는 곳에 분쟁이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단계에서 맺게 되는 여러 계약상 권리의무관계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제작비에 포함하여 비용처리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명확하게 규정하여야 하며, 발생한 수익에 대하여도 어떤 방식으로 배분할 것인지에
전문분야 이야기
이영진 변호사
2017.05.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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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상 이혼사유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가정폭력이다. 가정폭력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배우자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것이기에, 그 정도가 심하든 약하든 간에 당사자의 자존감에 적지 않은 상처를 낸다. 특히 심한 가정폭력에 시달린 분들은 소송 초기에 ‘상대방이 찾아오진 않을지’ ‘보복 당하지 않을지’ 등 여러 이유로 두려워하는데, 소송이 상당히 진행된 뒤 그런 위험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느낀 뒤에야 안심하곤 한다.그렇기에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 배우자로부터의 접근금지이다. 보통 이혼소송에서 함께 이루어지는 것은 가사소송법에 의한 접근금지 사전처분이다(제62조).사전처분은 법문상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처분’을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거주지, 직장 등에의 접근
전문분야 이야기
조인섭 변호사
2017.05.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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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관세법에도 실질과세원칙과 같은 기본적인 조세법의 원칙이 적용될 수밖에 없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 원칙이 실제 관세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우선 실질과세원칙이 적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4가지 과세요건 중 하나인 납세의무자입니다. 관세법상 가장 기본적인 납세의무자는 화주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화주의 개념 역시 실질 과세원칙에 따라 정해짐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특히 매매계약의 매수인, 구매자의 개념 역시 실질로 바라 보아야 함은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의 판매자 A가 국내 구매자 갑이 이를 구매하고(매매1), 갑이 아무런 가공도 없이 을에게 이를 매매하고(매매2), 을 역시 이를 병에게 아무런 가공 없이 매매하고(매매3)
전문분야 이야기
김병철 변호사
2017.05.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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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판례는 의료인과 환자에게 살아있는 임상진료지침이다. 진료를 위축시킨다는 비난이 있을 지라도 엄격하여야 한다. 의료인들을 엄단할 목적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판례에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의무를 강화하면 사고가 줄어드는 이치와 같다.환자 측에게 의료소송을 제기하는 이유를 물으면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즉,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의료사고의 재발을 막는 길이다. 예를 들어 무호흡을 보이는 신생아에게 ‘1. 신생아의 열손실 방지, 2. 기도를 확보하고 구강과 외비공의 흡인을 실시, 3. 호흡·심박수·피부색 확인, 4. 호흡의 증후가 없으면 양압환기를 실시, 5. 심폐소생술 시행, 6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7.05.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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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법 분야의 분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저작권침해 분쟁이다. 라이선스를 받지 않고 무단사용하는 문제부터 다양한 형태의 저작권 침해가 있겠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미묘한 문제는 표절에 관한 분쟁이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 종합예술이다 보니 스토리 외에도 음원, 연출까지 다양한 요소에 대한 표절이 문제가 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의 표절문제이다.1999년 드라마 ‘청춘’의 경우 일본에서 1997년 최고의 히트를 친 ‘러브제너레이션’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불과 1달 만에 종영하여 재미있게 시청하던 시청자들이 매우 아쉬워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표절시비에 연루되는 드라마는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 법적 판단에 있어 표절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은 점 때문에 표절시비가 일어
전문분야 이야기
이영진 변호사
2017.04.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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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에서 가장 치열하게 다투고 합의가 되지 않는 사건을 꼽으라면, 재산이나 위자료가 아니라 미성년 자녀의 친권, 양육권과 관련된 사건일 것이다. 금전적인 문제는 합의가 가능해도 친권, 양육권은 합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소송 중 혹은 소송 직전에 상대방이 아이를 데리고 간 상황까지 얽힌다면 더욱 합의가 어렵다.법원은 친권, 양육권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미성년 자녀의 성장과 복지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자녀의 성별과 연령, 부모의 애정과 양육의사, 경제적 능력, 부모와 자녀 사이의 친밀도, 자녀의 의사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대법원 2012. 4. 13. 선고 2011므4719 판결). 그러나 위와 같은 요소들이 비슷한 경우에는 현상유지의 원칙이라고 하여, 현재의 양육
전문분야 이야기
조인섭 변호사
2017.04.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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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무역 3법중 하나인 관세법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관세법은 크게 조세법, 통관법, 제재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조세법은 그 실체적 요건인 4대 과세요건을 다루는 부분과 가격 신고 등 절차적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통관은 물품이 해외에서 국내로 이동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재법은 관세법 위반 사항에 대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부분은 ‘관세법의 조세법적 성격에 관하여’ 입니다. 관세 역시 국세의 일종이며, 조세와 동일한 불복절차를 거칩니다. 그런데, 조세와 관세는 다르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다를 까요? 기획재정부는 관세법의 규정들을 국세 기본법으로 통합하고자 연구 용역을 의뢰하였습니다.관세법의 특수성을 주장하는 견해는, 관세는
전문분야 이야기
김병철 변호사
2017.04.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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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소송의 대원칙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해석한다. 이 원칙은 진료절차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생명 앞에 선 환자는 피고인보다 더한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이다.의사는 환자의 질병이 완치되었다는 확진이 되기 전까지는 유병추정의 원칙에 따라 “의심스러울 때는 환자의 이익으로” 해석하여 병이 있다는 의심을 갖고 진료하여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 이는 진료계약상 생명배려의무에서 도출되는 기본원칙이다.의사는 전문성, 재량성, 임기응변성을 갖고 치료하지만, 자의적으로 치료해서는 안된다. 엄격한 진료준칙(protocol)에 따라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진찰과 진단을 반복하여야 한다. 여러 질환이 의심될 때는 우선 ’중증우선 배제진단의무’에 따라 중한 질환부터 검사하고, 치료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7.04.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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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수입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활동이 광고모델활동일 것이다. 물론 광고모델로 발탁될 만큼의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에만 해당하는 얘기이긴 하지만 말이다.대부분의 광고모델 계약은, 해당 모델이 계약기간 동안 경쟁제품이나 경쟁회사의 광고모델활동을 하거나 홍보행사 등에 참석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의무규정에서 금지하는 활동의 범위가 너무나 광범위하거나 애매모호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계약체결단계에서부터 유의할 필요가 있다.일단 ‘경쟁제품’의 범위, ‘경쟁회사’의 범위를 가급적 명확히 특정할 필요가 있다. 해석상 논란이 있는 경우 상식이나 통념에 따라 경쟁제품의 범위를 특정하게 되겠으나 상호간에 생각하는 범위를 미리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전문분야 이야기
이영진 변호사
2017.03.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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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건을 맡긴 의뢰인은 몇년 전에 공무원인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사실이 있었다. 다시 제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그때는 공무원 연금을 분할 받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연금을 재산분할로 받을 수 있으니 다시 용기를 냈다”는 것이었다. 비단 그 의뢰인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연금도 분할대상이 되는지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100세 시대로 들어가면서 연금을 분할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이혼 결심을 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이혼한 배우자가 받는 분할연금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이 가장 최초로 명문화하였다. 국민연금의 경우 2007년 법 개정이 이루어져 연금수령권자인 전 배우자와의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이었던 경우(연금가입 기간 중의 혼인기간만 해당함)에는 일정 요
전문분야 이야기
조인섭 변호사
2017.03.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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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조세 전문분야 등록을 마치고 변협 신문에서 칼럼을 게재할 기회를 주셔서 분에 넘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세 분야 중 특수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세법 관련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제가 관세사일을 한 관계로 사법시험 합격 후 이쪽 분야의 일을 할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관세사 시절에는 알 수 없었던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이번 칼럼에서 말씀 드려 보려고 합니다. 관세분야라고 하면 관세 관련 조세 소송만을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세 관련 된 일은 여기에 한정되지 않고 무역 3법 관련되는 일을 전부 다루고 있습니다. 무역 3법은 대외무역법, 관세법, 외국환 거래법입니다. 다시 말하여 물품의 국제 매매가 있는 경우 적용되는 국내
전문분야 이야기
김병철 변호사
2017.03.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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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판결 항소율이 1990년 8.3%, 2000년 52%, 2010년 68.4%, 2015년 72.3%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상고건수도 2000년 28건, 2005년 48건, 2010년 77건, 2015년 119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의료판결이 당사자로부터 설득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는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다. 의료소송은 정보의 비대칭성, 무기의 불평등성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 전문가 소송이다. 환자는 어떤 처치를 받았는지 모른다. 진료정보는 의료인이 작성보관하여 신빙성을 담보하지 못한다. 게다가 의료사고는 폐쇄된 진료실에서 벌어진다. 의료인에 의하여 일방적으로 작성된 진료기록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도록 당사자신문이 필요하지만 그 기회를 주는 재판부가 거의 없다. 의료
전문분야 이야기
신현호 변호사
2017.03.06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