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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변호사로 10년째 근무하면서 송무로 고민하는 변호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분들의 고민은 소송을 직접 다뤄본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소송을 잘 알아야 하고 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송무경험 부족이 늘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 문제는 조금 관점을 다르게 보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사내변호사가 되기 전에 4년 정도를 로펌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이때 많은 수의 소송사건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아마도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사내변호사가 되고서도 송무경험 부족을 고민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그러나 사내변호사로서만 근무하면 고민하지 않을 정도의 송무경험을 쌓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변호사로서 일을 시작하던 초기에 어느 선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신우철 변호사유안타증권
2018.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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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의 거장이자 누벨바그 운동을 이끈 감독, 아녜스 바르다의 쉰 두 번째 작품인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의 영어 제목은 프랑스 원제와 같은 Faces, Places 이다. 영화는 제목이 드러낸 그대로 아녜스 바르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작업하는 젊은 사진가 JR이 다녀간 장소들과 그곳에서 찍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감독, 익숙하지 않은 다큐멘터리 장르의 이 영화는 다소 심심하게 흘러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길지 않은 러닝타임이 끝난 후, 마음은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경외로 충만해진다.바르다는 저보다 서른 세 살이나 어린 젊은 사진가 JR과의 협업을 흔쾌히 제안하고, 충동적으로 결정한 장소들을 찾아가 사람들의 대형 사진을
연재 끝난 칼럼
김충희 변호사·부산회(법무법인 동래)
2018.07.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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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원법에 따르면 ‘국립공원’이란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나 자연 및 문화경관을 대표할 만한 지역으로서 국가가 지정한 공원을 말한다.그러나 국가나 지자체 등이 공중의 휴양·놀이를 위하여 마련한 사회시설이란 의미를 가진 ‘공원’이란 단어가 사용되기 때문인지 이런저런 오해가 생겨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오늘은 그 중 피고적격의 혼동 문제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적잖은 사람들이 공원관리청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구역 전체에 대한 점유·관리의 주체라고 오해하여 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잘못 제기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아마도 ‘공원’이라고 하면 도시공원, 즉 국가·지자체 등이 인공적으로 조성하고 전면적으로 관리하는 공원을 떠올리기 때문인 것 같다.그러나 국립공원과 도시공원은 큰 차이
연재 끝난 칼럼
길세철 변호사·국립공원관리공단
2018.07.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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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헌법재판소는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은 합헌이지만 ‘대체복무제 없는 병역법’은 헌법 불합치라고 하면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를 마련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헌재 결정을 보면서 양심에 관한 개인적 추억들이 떠올랐다.유년시절 유난히 실험 유사의 놀이를 좋아했었다. 개구리를 잡아서 해부를 해 보거나, 주사를 놓아 보기도 했다. 유년기 시절 물고기나 곤충의 생명을 뺏는 일에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중학교 들어서면서 법정스님의 글을 읽고 점점 불교에 빠져 들기 시작했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나의 생명의 가치가 지렁이나 물고기의 생명의 가치보다 뛰어나다는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다.군시절 계룡산에 위치한 부대에는 유난히 지렁이가 많았다. 습기 많은 밤 아스팔
청변카페
정지웅 변호사·경기북부회
2018.07.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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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주변에 운이 좋다고 하는 사람과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또한 살면서 불운보다는 행운을 원하면서 행운 또는 불행이 어떻게 인간에게 오는 지에 대하여는 알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운이라는 것은 우리가 그 정체나 작동원리를 알지 못하고 단지 우연 혹은 조상의 음덕 등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힘이나 원리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할 뿐이다.과연 그럴까? 사람들은 운의 작동 원리를 단지 우연의 작용이라고 생각함으로써 스스로 행운 또는 불운이 어떻게 인간에게 다가오는 것인가를 스스로 알기를 포기한 것이 아닐까? 최근 심리학자들은 행운과 불운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바, 이들이 밝혀낸 운의 원리는 참으로 경청할 만한 가치가 있는 듯 하다. 이들이
자유기고
서영화 변호사·부산회(법무법인 청해)
2018.07.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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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운전 중에 ‘드륵’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법률 상담이 필요하니, 바쁘지 않을 때 전화 부탁한다’는 옛 직장 상사의 문자였다. 재판 시간을 몇분 앞두고 서둘러 법정으로 들어가는데 고등학교 동창의 전화가 왔다. “지금 통화 괜찮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새로 시작한 가맹점 일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같은 아파트 살면서 오다가다 알게 된 이웃 주민이 임대한 집에 문제가 생겼다고 저녁 시간에 집으로 찾아와 문의를 한다.이런 경우 대부분 고도의 법률적 쟁점이 있는 문의가 아니라, 기초적인 법률문제에 사실관계의 다툼이라고 볼 수 있는 일들이기에 원론적인 대답을 해준다.그럼에도 그들은 변호사와 이야기를 하였다는 것만으로도 다소 안도하며 돌아간다.
연재 끝난 칼럼
김세윤 변호사·부산회
2018.07.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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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7.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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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이 되면, 제헌절을 기념한다. 국민이 주권자로서 스스로 제정한 헌법을 기리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은 제헌절 기념식이 별로 달갑지 않다. 헌법 이하 법을 존중하라는 준법정신 고취 연설이 반복되는데, 헌법 준수 천명이, 국민의 주권성을 드높이는 것이라면 반갑겠지만, 국가권력에 대한 “수동적 종속성”을 은근히 강조하는 것이겠기 때문이다.실제로 우리 헌법현실은 국가권력이 주권자 국민으로 나오는 “형식”만 갖추면 되는 형국이다. 국민이 입법부 국회의원들, 정부의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였으니, 그들이 행사하는 국가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선거철이 지나면, 국가권력은 그들의 것이고, 국민은 국가권력자의 ‘들러리’이고, 국가질서의 예속물일 뿐이다.그 이유는, 국가권력 행사가
자유기고
황도수 건국대학교 교수·변호사
2018.07.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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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7.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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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에서 7일간 진행한 ‘국선변호사 보수의 실질화를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피해자 국선변호의 경우 응답 회원의 91%, 피고인 국선은 87%로 응답회원의 대부분이 변호사 보수에 불만인 것으로 드러났다.그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기대보수액이 현 보수액과 차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나, 현실적으로 볼 때 더 이상 회원들에게 공익을 앞세운 사명감만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결국 이러한 보수의 박탈감은 국선변호인이 마땅히 가져야 할 자긍심마저 떨어뜨려 법률서비스의 질적 저하까지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최근 법무부가 예산상 어려움을 들어 피해자 국선변호사 보수를 일방적으로 삭감하면서 시대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였다. 이는 피해자에 대한 전방위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8.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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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7.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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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매체가 서울대 로스쿨이 내년부터 1학년 전필과목에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하여 성적을 Pass/Fail로만 분류하기로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대해서 아직 학교 측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는 없지만, 이미 내부적으로 오랜 논의를 거쳐 온 것이 최근 기사화된 것으로 보인다. 성적을 A~F가 아닌 Pass/Fail로 구분하는 방식은 결국 하위권 학생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모두 Pass로 분류하여 근소한 점수차이에 의해 A와 C가 구분되던 기존의 평가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결론적으로 로스쿨 도입의 취지를 잘 살리는 제도에 해당한다고 본다.개인적으로 사람별로 전문 지식을 학습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유형은 주어진 단편적인 지식을 그 자체로 빠르게 흡수
연재 끝난 칼럼
이영웅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8기
2018.07.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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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기고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참사에 개입하고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는 위수령·계엄령 시행을 검토한 정황까지 문서로 확인됐다. 하나둘씩 쏟아지는 기무사 내부 문건들, 그야말로 시련의 연속이다.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이명박 정부 시절 기무사의 정치관여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무사는 60명 규모의 TF를 꾸려 세월호 유족 등 민간인을 사찰했고 기무사령관은 청와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정황이 드러났다. 기무사와 예하 부대 사이버전담관인 ‘스파르타’는 정부·여당에 유리하게 여론을 조작한 의혹도 나왔다.기무사의 정치개입 논란은 이번 만이
기자의 시선
성도현 뉴스1 기자
2018.07.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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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시대에는 주술사가 있었다. 중세에는 성직자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법률가가 있다.” 미국이 대공황시대에 있을 당시 미국의 어느 법현실주의자는 법률가를 위와 같이 평가하였다. 이들 직업군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그들이 다루는 ‘언어’는 오직 그들만이 해석할 수 있고, 보통 사람들에게는 매우 낯설고 어려운 ‘언어’라는 점에 있다. 그렇기에, 부족시대에는 주술사들이, 중세에는 성직자들이 세상사의 이치와 모든 길흉화복 및 인간의 운명에 대한 해석을 독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문명사회사적인 삶을 운영하는 이들은 바로 법률가들이라는 것이다.법률가라는 특별한 전문가 집단은 로마시대를 기원으로 한다. 로마시대 성직자, 의사와 함께 3대 전문가 집단에 속하였다. 법률가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
연재 끝난 칼럼
이흔재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8.07.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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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최초로 미국에 진출하여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일본의 전설적인 투수 노모 히데오는, 실은 처음에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보수적이었던 일본인들은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미국에 갔던 것은 감독 및 팀 동료들과 충돌이 있었고 부상 후유증으로 허덕였기 때문입니다. 즉 그가 남긴 ‘소시민은 도전자를 비웃는다’는 유명한 격언과 달리 그의 도전은 처음부터 타의적(他意的)이었습니다.삶에서 진로를 바꾸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선택이기도 합니다. 저를 포함해 여러분 모두, 처음 변호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도, 지금 근무하시는 곳에서 사내변호사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것도 힘든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었을 것입니다. 무언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이준영 변호사·현대자동차
2018.07.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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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간신문에서 “빵과 손흥민의 눈물”이라는 글을 보았다.위 글의 내용은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올린 사진 한 장(초콜릿과 크림, 설탕 토핑 등이 발라진 수십 개의 빵을 개별 포장 없이 하나의 봉지에 한꺼번에 집어넣어 마치 음식물쓰레기처럼 보이는 빵 봉지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기증자를 비난하는 분노의 글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내용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전 패배 직후 한국대표 선수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표팀 라커룸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 방문이 예상과 달리 비난 여론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위 글의 취지는 사회시설에 위 빵을 기증한 기증자는 선의로 기증했을 텐데 멀쩡한 빵을 개별 포장 없이 한꺼번에 봉지에 담아 기
연재 끝난 칼럼
김정태 변호사·서울회 법무법인 송현
2018.07.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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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셋이라구요?? 그것도 아들만 셋이요????”대화 중 아이들의 수와 성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의 첫 반응들은 거의 유사하다. 곧이어 ‘대단하다, 애국자다’ 라고 비행기를 태우는 분들부터, 어쩌다 그리됐냐며 딱하다는 표정을 지으시는 분들에, ‘엄마에게는 반드시 딸이 있어야 하니 지금이라도 하나 더 시도해 보라’며 자못 심각하게 조언 해 주시는 분들도 있다(그런데 넷째가 딸이라는 보장은 있나... 대박 노리다 쪽박차기 십상이다).후배 변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거의 예외 없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이 빠지지 않는다. 대부분 결혼은 하고 싶은데 만날 기회가 없다거나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다는 하소연이 줄을 잇는다. 그럴 때 마다 고개 끄덕여주며 공감하는 것 외에 실제로 해 줄
여풍당당 여변
진형혜 변호사
2018.07.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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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노동관련 사건 중 부당해고 등 징계사건을 대리(특히, 근로자 측)하면서 느꼈던 유의점에 관하여 설명할 것인데, 그 반박 순서 등에 관하여 살핍니다.물론, 그 순서가 소송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재판부에 대한 설득력은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주지하듯이, 부당노동행위사건에서는 사용자의 행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정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에 관한 입증책임은 근로자 또는 노동조합이 이를 부담하는데(대법원 2007.11.15. 선고 2005두4120 판결), 부당 징계 등 무효확인의 소송에서는 당해 징계 등에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점(대법원 1992. 8. 14. 선고 91다29811 판결), 절차가 적법하다는 점(대법원 1991. 7. 12. 선고 90다
전문분야 이야기
박도하 노동법 전문변호사·광주회 변호사박도하법률
2018.07.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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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아이디어 탈취 금지를 위한 개정 부정경쟁방지법이 올 7월 18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특허제도와 달리 심사와 등록을 하지 않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그 보호대상과 요건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궁금할 것으로 생각된다.입법과정에서 논의된 주요쟁점 등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실무에서 이 법안의 적용과 해석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2. 추진배경중소기업의 기술탈취 문제가 언론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주로 중소·벤처기업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거래상담, 입찰, 공모전 등을 통하여 취득하고 아무런 보상 없이 독자적으로 사업화하여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으면서도 개발자는 오히려 폐업에 이르게 하는 등 기업의 영업활동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
자유기고
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2018.07.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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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장이 아닌 구술(oral)의 형태로 먼저 세상에 나간 저자의 강연, 강의, 인터뷰, 방송, 대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자칫 1회성으로 끝나기 쉬운 구술의 목소리를 글로 재생하여 ‘다시보기’의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모두 4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1장 ‘한국의 법치주의와 국가권력’에서는 ‘한국의 법치주의, 이대로 좋은가’라는 의문과 아울러 사법부의 블랙리스트, ‘외풍보다 무서운 내풍’ 등을 다루고 있다, 제2장 ‘압제에 대한 기억과 지식인’에서는 새 시대에 합당한 법조인들이 입신 아닌 헌신을 통하여 ‘가신 이’의 염원을 받드는 ‘산 자’의 도리를 다할 것을 역설하였다.이어서 제3장에서는 ‘법을 통한 사회정의 실현은 가능한가?’를 점검해보았고, 제4장에서는 ‘우울한 시대의 삶과 유머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8.07.16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