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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에게 의뢰인으로부터 지득한 비밀을 유지할 의무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소송 중 의뢰인 털어놓은 내밀의 영역은 위임계약의 특수성뿐만 아니라 도의적인 차원에서도 숨겨져야 한다.그렇다면 사내변호사의 경우는 어떨까. 변호사로서의 지위와 피고용인으로서의 지위를 동시에 가지고 있지만 후자의 속성이 강한 편이므로 비밀유지의무는 간과되어도 될까. 그렇지 않다.변호사에 대한 사회적 신망과 기대가 두텁기 때문에 사내변호사는 최고경영자와 지근거리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자연적으로 고도의 영업비밀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최고경영자는 그를 신뢰하고 의존한다. 만약 경영자가 불법적인 경영을 도모할 때에는 법적인 대안을 강구하는 것이 사내변호사의 가장 이상적인 태도다.그런데 사회 일각에서는 사내변호사의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박상흠 부산 사내변호사 실무위원
2018.08.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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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중에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라는 영화가 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담배를 피우다 정학을 맞은 평균 30점, 적국 2% 꼴찌 안에 드는 학생이 1년 만에 명문대에 입학한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이 영화의 주인공 사야카는 1남2녀의 집안에서 아들만 챙기는 아버지와 그와 상반되게 두 딸들을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어머니의 믿음 속에서 자란다. 어머니가 딸을 위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믿어주는 일이다. 딸이 무슨 행위를 하더라도 믿어준다. 엄마의 사랑에 감동한 사야카는 동네 학원에 등록하게 되고 긍정적인 학원선생님 츠보타를 만난다.츠보타 선생님은 사야카를 보자마자 목표를 게이오대학으로 정하고, 자신이 학생 때 “능력 없으면 때려치워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 자신은 ‘끝까지 믿어주
연재 끝난 칼럼
김정태 변호사·서울회(법무법인 송현)
2018.08.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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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변호사라고 하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장황하게 구두변론을 펼치는 모습을 떠올리며 ‘말을 잘하는 달변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당사자와의 상담을 제외하면 실제 변호사 업무의 태반이 서면작성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우리는 ‘달변가’보다는 ‘글쟁이’에 가깝지 않을까.‘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처럼 말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리 들릴 수도 있고, 화자의 목소리, 어투, 감정에 따라 청자의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것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반대로 글은 글자만으로는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요즘엔 각종 이모티콘이 어투와 감정을 보충해주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서면은 글 자체만으로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변호인은 ‘글쟁이’가 될
여풍당당 여변
최주희 변호사·대구회(변호사최주희법률사무소)
2018.08.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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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상관측 이래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입추가 다가왔음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그칠 줄을 모르고, 전국 각지에서 가축 폐사 및 농작물 피해가 연일 발생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만 온열질환으로 응급이송된 환자가 175명에 이르렀습니다. 그야말로 한반도가 푹푹 삶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물론 야외현장 근로자분들께 비할 바 아니지만, 변호사들도 업무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하절기 복장간소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재판에 참석하고 돌아오면 셔츠가 땀에 흠뻑 젖어버리고, 저녁약속에 나가기조차 망설여집니다. 필자는 중앙냉방식 건물에 입주하고 있다 보니 저녁 7시가 되면 에어컨이 꺼지는데, 정장을 입고는 도저히 야근을 할 수 없어 준비해온 반바지를 갈아입고, 선풍기에 의지한
청변카페
김형석 변호사·서울회(법무법인 콤파스)
2018.08.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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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위원회 또는 법원에 의하여 부당해고가 인정될 경우, 이는 해고기간에 사용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근로자가 근로제공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어서 근로자는 민법 제538조 제1항에 근거하여 사용자에 대하여 소급임금청구권을 갖는데, 근로자가 해고되지 않고 계속 근로하였으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 전액, 즉 평균임금의 기초가 되는 임금 전액이 이에 해당한다(대법원 1992. 12. 8. 선고 92다39860 판결). 따라서 연장근로수당, 상여금, 근속수당도 해고되지 않았을 경우 수령 가능했다면 이들도 소급임금에 해당한다.이 때 노동위원회, 법원이 부당해고만 선고하고 소급임금 지급에 관한 선고가 없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근로자는 부당해고 사실만을 근거로 사용자에 대하여 소급임금청구권을 갖는다.한편, 해고기간
전문분야 이야기
박도하 노동법 전문변호사·광주회(변호사박도하법률
2018.08.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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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서 여러번 인권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오거나 연일 교육을 받고 있는 경찰관까지 강당을 가득 메워 강단에 선 필자가 미안할 정도였다. 경찰에서는 인권 교육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경찰은 정기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전 직원이 이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경찰뿐만 아니라 모든 공권력에는 언제나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국가기관이라도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데 힘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필자가 몇해 전 모 법원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이미 출산 예정일이 임박했기에 누가 봐도 그러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법원 직원이 오더니 필자에게 “계단으로 내려가세요”
자유기고
정이수 변호사·경기북부회(변호사 정이수 법률사무소
2018.08.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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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령화 시대다이에 따라 노인학대 문제가 점차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불과 얼마 전의 일이다. 80대 노인이 두 아들을 상대로 소송을 하겠다고 찾아왔다. 부담부 증여를 해제하고 원상회복을 청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노인세대의 서글픈 자화상을 보는 듯 해서 여기 그 대강을 적어보기로 한다. 2. 이 사건의 개요팔순이 넘은(만 84세) 아버지가 환갑도 지난 장남과 50대 후반의 차남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잘못 판단해서 마지못해 전 재산의 소유권을 두 아들한테 넘겨주었으니 다시 원상으로 환원해 달라는 내용이었다.하루는 목포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면서 제법 밥술깨나 먹고 사는 차남이 찾아와서 아버지를 뵙고도 인사는커녕 험상궂게 인상부터 쓰기 시작했다. 무언가 자기 요구
자유기고
임태유 법무법인 새천년 변호사
2018.08.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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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8.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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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8.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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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법과 양심은 현실 속에서 움직이는 도덕과 윤리, 인간의 위엄과 행복의 원리가 될 수 있는가?현실에서의 양심의 갈등과 도덕의 위험에 대한 섬세한 고찰!“지금 우리에게는, 도덕적 명분과 신념을 앞세우는 단정과 명령에서 벗어나 법과 사실을 존중하는, 그러면서 인간의 깊은 양심을 생각하는 언어가 필요하다”“법보다 자연스러운 윤리나 도덕에 의지하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더 자연스러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위협의 법이 아닌 덕의 정치는 무엇보다 부끄러움을 알게 하는 정치다.”보통 사람들에게 법은 ‘위협에 의해 뒷받침되는 명령’으로 지키지 않으면 혼이 날 것으로 여겨진다. 사회나 국가의 질서는 덕만으로 유지될 수 없다. 법이 중요하다. 그러나 덕의 배경이 없는 법은 폭력에 직결되며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8.08.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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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대법원은 ‘형사소송의 전자사본 기록 열람서비스 시행방안’에 따라 내년 초순경 형사 재판에도 전자소송을 시범실시한 후 2020까지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형사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직원들이 해야 하는 가장 큰일은 복사다’고 할 만큼 형사사건에 있어 복사해야 하는 기록의 양은 실로 어마어마하다.피고인이 수사단계를 거치는 동안 많게는 복사해야 하는 종이기록이 많게는 수천, 수만쪽에 이르고 기록 복사에만 며칠이 꼬박 걸리는 경우가 있어, 기록복사가 덜 돼 재판준비를 못하는 사태도 종종 발생하곤 했다.전자소송은 2010년 특허소송에 처음 도입된 이후 민사사건에도 적용이 확대되었으나, 형사사건은 종이로 기록을 제출하는 기존시스템만을 고수했다. 이에 변협은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8.08.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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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은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 법률가 양성학교로 이론보다는 케이스 중심의 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육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법시험을 대체하여 실무적인 법률가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2009년부터 사법시험과 병행하여 시행되었는데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은 로스쿨 제도만이 남게 되었다. 만 10년이 되어가고 사법시험이 없어진 현재, 로스쿨 제도의 성패를 가늠할 만한 최소한의 시간은 흘렀다고 생각된다.사법시험의 문제로 지적된 것은 크게 두 부분이었다. 첫 번째는 사법시험이 과연 법적 능력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평가하느냐는 문제다. 물론 대체적으로 법 지식은 부족한 사람이 낮은 점수를 받고 법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은 부정할
연재 끝난 칼럼
전진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10기
2018.08.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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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나오는 최강의 무장들은 모두 최고의 무기를 소장하고 있다.무신으로 추앙받는 관우는 80근짜리 청룡언월도를 휴대했다. 장비에겐 3미터에 육박하는 장팔사모가 있었다. 관우와 장비가 한꺼번에 덤벼도 당해내지 못했던 여포는 방천화극으로 수많은 적장의 목을 취했다. 잠자던 여포가 조조의 병사들에게 생포당했을 때, 병사들은 먼저 방천화극부터 치웠다.박정희, 전두환 장군이 정권을 탈취할 때 그들도 무기에 의존했다. 그것은 총과 탱크였다. 재벌이 세상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려 할 때도 무기에 의존한다. 삼성이 최순실의 딸에게 구입해준 말도, 낙하산 관료와 전관예우 법조인들을 유혹하는 고액 연봉도 모두 그들의 무기였다.그렇다면 우리 민주주의자들은 어떤 무기를 갖고 있을까? 민주주의자가 가진 무기
기자의 시선
윤범기 MBN 기자
2018.08.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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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는 지난 7월 31일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관련 미공개파일들을 공개하였다. 이로써 그간 청와대와의 재판거래 의혹이 제기되었던 사건들이 더 늘어나게 되었다. 긴급조치에 대한 국가배상사건, KTX해고승무원사건, 전교조 법외노조사건 외에 12.28위안부합의에 대한 국가배상사건, 일제하 강제노동피해자 대일본 배상청구사건 등이 그것이다.양승태 사법부에서는 상고법원설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반대법관사찰, 돌출판결판사 제재시도, 반대법조인성향분석 및 회유, 정권 우호적 판결을 통한 사법거래시도, 국회의원로비와 재판거래시도, 법조비리사건 재판개입시도, 보수언론을 통한 여론조성 시도 등, 실로 가능한 모든 정치적 시도를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헌정국이 도래할 경우
연재 끝난 칼럼
방승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8.08.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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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4월 ‘변호인-의뢰인 특권이 죽어버렸다!’라는 글을 본인이 즐겨하는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미국은 연방증거법상 의뢰인과 변호사간 자문 내용을 의뢰인의 동의 없이 행정·사법절차상 공개 할 수 없도록 하는 'Attorney-Client Privilege' 제도를 확립하고 있기에, FBI 요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개인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의 사무실을 급습해 본인의 추문과 관련된 기록들을 압수해 간 것에 대한 성토를 한 것이다.영국도 보통법상 이와 유사한 ‘Legal Professional Privilege’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 또한 형사소송법상 변호사의 형사사건에 대한 자문내용을 수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8월, 검찰이 롯데그룹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류윤교 변호사·현대모비스
2018.08.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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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로서의 나의 삶은 행복한가?저를 포함한 현재 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 모두가 스스로에게 캐물었고, 지금도 캐묻고 있는 질문일 것입니다.언젠가 최인철 교수님의 ‘행복’에 대한 강의를 매우 재미있게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최 교수님의 조언에 의하면 행복은 특정한 감정이 아니며, 즐거움, 설렘, 뿌듯함, 자부심, 영감과 같은 좋은 감정들의 조합이며 이들 감정들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입니다. 이렇게 이해할 때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쉽게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최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행복연구센터의 소장인데, 행복연구센터의 홈페이지에는 ‘행복은 삶의 결과일 뿐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심리적 자원이다’ ‘행복은 우리의 일상을 깊이 들여
연재 끝난 칼럼
이상준 변호사·서울회(법무법인 청신)
2018.08.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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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5월,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유해화학물관리법 전부개정안 중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중대한 피해를 일으킨 기업에 대한 과징금 상한을 ‘전체 매출액’의 10%에서 ‘사업장’매출의 5%로 하향조정한 사례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을 비롯해 법사위원장이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마저 거부하며 350조 예산안마저 발목잡았던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법사위와 타 상임위 간의 갈등은 위 사례 외에도 무수히 많다.우리 국회법 제86조는 ‘위원회에서 법률안의 심사를 마치거나 입안한 때에는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하여 체계와 자구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여 국회의 모든 법안, 정확히는 예산부수법안로 지정된 극히 일부 법안을 제외한 모든 법안이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로 간다.
국회단상
황성현 변호사·기획재정위원회 비서관(전 법제사법위
2018.08.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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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의 개인사가 결부된 대여금 사건이 조정에 회부되었다. 조정위원이 당사자의 사정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당사자의 재혼'과 관련한 두어줄의 사실이 전부였다. 그런데 조정위원은 당사자를 상대로 ‘여자가 아이나 키우고 살 것이지 왜 재혼을 했느냐’라며 나무라더니 일방적인 양보만을 종용하였다.이에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조정위원은 오히려 ‘당사자를 생각해서 하는 조언’이라고 하며 세상사를 통달하고 가르치는 듯한 표정이었다. 물론 조정은 불성립되었으나, 조정실을 나서는 당사자의 등 뒤로 ‘저러니…’라는 중얼거림이 들려왔다.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결혼이 조금 늦은 여성은 별로 친하지 않은 직장 동료나 거래처 직원들에게 눈을 낮추라는 조언을, 명절 때 새댁들은 얼굴도 몰
청변카페
박선영 변호사·경기중앙회(수정 공동법률사무소)
2018.08.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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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정부가 주로 사인들의 경제활동에 끼어들어서 거래물의 일부를 떼어가거나 부담을 주는 금전이다. 따라서 사인 간의 경제활동 중에 가장 빈번한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서 반드시 세금부담 문제가 발생한다. 거래에 참여하는 당사자는 먼저 거래과정에 어떤 세금이 발생하는지 면밀히 체크하고 이어 이 세금을 가능한 상대방에게 전가시키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최소한의 부담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협상전략이 필요하다. 이점에서 이러한 계약에 직접 참여하거나 조언을 하는 변호사로서는 이 세금부담 문제를 잘 챙겨주는 조세부담전략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계약 중에서도 부동산거래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부동산을 매매할 때에 양도인 쪽에 양도소득세(이에 부대되는 지방소득세 포함)와 부가가치세(단 토지는 면세) 부담이 생긴다.
전문분야 이야기
김백영 세법 전문변호사(부산회·법무법인 삼덕)
2018.08.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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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8.06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