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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로자 중 일부는 단체협약, 사용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자와의 근로계약관계에 의한 근로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근로계약상의 노무제공의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받아 근로계약 소정의 근로를 제공하지 아니하고 노동조합의 업무에만 종사할 수 있는 노조전임자가 될 수 있다(제24조 제1항).2. 비록 단체협약에 노동조합전임자 규정을 두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상 노동조합 대표자 등의 특정 근로자에 대하여 그 시기(始期)를 특정하여 사용자의 노조전임발령이 없이도 근로제공의무가 면제되는 노동조합전임자가 됨이 명백하거나 그러한 관행이 확립되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용자로부터 현실적으로 노조전임발령을 받아야만 비로소 노동조합전임자의 지위를 취득하며(대법원 1997. 4. 25. 선고 9
전문분야 이야기
박도하 노동법 전문변호사·광주회
2018.09.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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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를 찾았다. 독립이란 걸 하면서 내 것들을 챙겨나갔지만, 아직도 부모님 삶에 묻어있는 딸의 흔적은 끝도 없다. 창고에 생기없이 내던져진 물건들은 낯설지만 익숙했다. 그 속에서 발견한 OO주산학원 가방과 주판.국민 학교에 입학하기 전 주산학원을 다녔던 기억이 났다. 금융권에서 일하셨던 아버지는 어린 딸을 유치원이나 미술학원이 아닌 주산학원을 보냈고, 주산대회가 열린다고 하면 무조건 내보냈다. 1988년 주산국가기술자격 시험에 백만명 넘게 응시했다는 점만 보아도 당시 주산 실력이 얼마나 중요한 스펙이었는지 짐작이 간다.꽤 오래 배웠던 것 같은데 이제는 사용법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요즘 세상에 주산 실력 사라진 것쯤이야 대수롭지 않았지만, 문득 ‘주판알 잘 튕겨 보라’는 동료의 말이 생각났
연재 끝난 칼럼
방효정 변호사·인천회(변호사 방효정법률사무소)
2018.09.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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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을 징역 1년 6월에 처한다.’ 얼마 전까지 해도 현역입영 또는 소집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유로 입영하지 않거나 소집에 응하지 않은 경우 받게 되는 이른바 ‘정찰제’ 선고형이었다.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한국지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백 명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수감하고 있는 나라이고, 1950년 이후 약 2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이를 이유로 수감되었으며, 이들이 수감된 시간을 단순히 합치면 최소 3만 6천년이 넘는다고 한다.그러던 것이 지난 헌법재판소가 2018년 6월 28일 ‘병역법 제88조 제1항 제1호 위헌제청 등’ 사건(2011헌바379 등)에서 아무런 대체복무제를 마련하지 아니한 채 병역의
자유기고
박동민 변협 인권위원회 위원/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2018.09.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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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9.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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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9.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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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8월 30일의 결정을 통해 형사사건에서의 성공보수 약정을 일률적으로 금지한 대법원 2015. 7. 23. 선고 전원합의체판결 및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의 위헌무효를 구하는 헌법소원심판을 기각했다.대법원의 판결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형사사건 성공보수 약정 무효판결은 모든 형사사건 성공보수 약정이 민법 제103조 위반으로서 무효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을 하였다. 나아가 형사사건 성공보수 약정이 무효가 되는 기준시점을 위 판결의 선고시로 정함으로써 판결을 통해 마치 법률을 제정발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냄으로써 그간 수많은 비판과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이에 대한변협은 누차 형사사건 성공보수의 폐단은 고위 법관 또는 검찰 출신의 소위 ‘전관’ 변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8.09.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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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호기롭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무엇이든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학 전의 자신감과 달리 새롭게 학교에서 배우는 법학과목 중 만만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한자로 되어있는 사전은 한자도 읽을 수가 없었고, 답안지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어떤 문제집을 봐야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하나도 알 수가 없었다.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질문을 하시면 대답을 못해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고, 로스쿨 진학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한번 흥미를 잃고 후회하기 시작하니 그 마음은 점차 커져가 시간 날 때마다 “하반기 대기업 공채를 다시 준비해볼까, 아니면 공기업을 준비해볼까”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결국 1학기 성적은 바닥을 쳤고, 아무것도 결정을 못한 채 새 학기를 맞이
연재 끝난 칼럼
신동운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9기
2018.09.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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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및 집단소송제도 도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BMW 차량의 연쇄 화재 사고에 대한 회사 측의 늑장 대응 지적에 따라 피해자 구제 및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새삼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에서도 앞다퉈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며 변화를 예상케하지만 이런 일련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딘지 모르게 개운치가 않다. 불과 몇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2년 전, 일명 ‘디젤 게이트’로 불렸던 폭스바겐 디젤엔진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오버랩된다. 당시 사건은 이번 처럼 상대적으로 국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큰 박탈감을 느꼈다는 점에서 BMW 사태와 흡사하다
기자의 시선
김호연 파이낸셜뉴스 기자
2018.09.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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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헌법재판소는 과거사와 관련된 중요한 결정들을 선고하였다. 아마도 5기 재판부에 속한 이진성 재판소장을 비롯한 5명의 재판관들이 퇴임하기 전에 중요 사건들에 대하여 결론을 내림으로써 새로 임명되는 6기 재판부에 부담을 덜어 주려 한 것 아닌가 싶다. 박근혜대통령탄핵심판과 같이 헌정사적으로 중요한 심판을 포함하여 수많은 헌법재판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잘 처리함으로써, 한때 기로에 빠졌었던 대한민국을 수렁에서 건져내고, 헌법질서와 기본권 수호에 나름 혼신을 다하고 떠나는 5기 재판부에 경하의 박수를 보내면서 과거사 관련 헌재결정에 대하여 짤막한 소견을 보태볼까 한다.우선 국가배상청구 ‘소멸시효’ 사건과 민주화보상법상 ‘재판상 화해 간주’ 사건에 대한 헌재의 일부 내지 한정위헌결정은 타당하다고
연재 끝난 칼럼
방승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8.09.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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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영화 킹스맨의 대사가 유행어가 된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매너의 중요성을 공감했기 때문일 것이다.사내변호사는 변호사인 동시에 회사원이므로 조직 구성원으로서 매너를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며, 특히 직장 상사 중 예의바른 사람을 싫어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회사마다 조직문화가 다양하여 그 구성원들이 갖추어야 할 매너도 각기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직장 상사와 동행하는 회의나 회식, 출장 등의 경우 각 장소별 상석(上席)이 어디인지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특히, 초년차 사내변호사의 경우는 회사 내에서 직장상사를 모시고 업무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므로 이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대부분의 공간에서 상석은 출입문과 가장 먼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류윤교 변호사·현대모비스
2018.09.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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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던 해인 19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었고, 그로부터 몇해 뒤인 1993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것이 저의 첫 번째 해외여행입니다. 당시는 20대라서 장거리 기차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웬만한 거리는 무조건 걸어 다녀서 의도치 않은 다이어트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로 배낭여행에 매력을 느껴 인도와 네팔로 떠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행에 관한 기억 중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는 장면들은 즐거운 시간보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입니다.영국 도버에서 프랑스 칼레로 배를 타고 가는데 도착시간이 지연되어 한밤중이 되었고, 승객들은 모두 실어 온 자가용을 이용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항구에는 적막감만 흐를 때, 멀리 보이는 도시의 희미한 불빛
연재 끝난 칼럼
이상준 변호사·서울회(법무법인 청신)
2018.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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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7선의 이해찬 의원이 42.9%의 득표율로 30.7%를 얻은 송영길 후보와 26.4%를 얻은 김진표 후보를 제치고 집권여당의 새로운 대표로 선출됐다.그런데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의원실 보좌진을 이해찬 후보 캠프에 파견 보내 이 후보의 당대표 선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한다.필자는 국회 보좌진으로서, 현장에서 19대 총선을 치른 경험이 있다. 김부겸 장관이 보좌진을 이해찬 캠프에 보내 선거를 도왔다는 것은, 김 장관이 이 대표의 선거를 자기 일처럼 간주했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김 장관에게 이른바 정치적 ‘빚’을 지게 됐다. 양자 사이에 정치적 채권관계(債權關係)가 성립한 것이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직접
국회단상
정구성 변호사·국회 비서관
2018.09.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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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 중 빠지지 않던 것이 규칙적인 운동하기였다.운동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 기분이 좋아지고 긴장을 풀어주며 삶에 의욕을 준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여러 해 동안 다른 새해 다짐들과 같이 실천을 못했다.지금보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시험을 준비하던 시절에도 많은 합격 수기의 공통점이 ‘체력도 시험과목이다’라는 조언에 따라 꾸준히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거나 최소한 식사 후에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였던 것 같다.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몸이 편한 것을 원하게 된 것 같고 이제 편한 것에 익숙해져서인지 마음은 원하지만 몸이 거부하는 불일치 현상이 나타났다. ‘서면을 작성해야 한다’ ‘몸이 너무 피곤하다’ ‘모임이 있다’ ‘운동할 기분이 아니다’ 등의 이유들로 운동
청변카페
반희성 변호사·제주회(법률사무소 강)
2018.09.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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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가족관계는 서구화형태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종전의 호적제는 가(家)를 중심으로 성립되고 그 구심점이 호주였다. 이러한 동양적 유교의 종법제도에 기한 호주제도에 대한 여성계를 중심으로 한 폐지주장에 힘을 얻어서 호주제도는 폐지되고 서구적인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가족관계등록부제도가 새로이 생겼다. 종전의 호적제도는 집단주의의 표현이라면, 가족관계등록부제도는 개인주의의 표현이라고 하겠다. 상속제도 또한 꾸준히 개인주의 방향으로 변천을 거쳐 1977년 민법개정 때 유류분제도가 도입되었다. 이러한 유류분제도는 가족의 해체를 가속화시켜서 가족 간의 일체감과 동질감은 희박해지고 이로 인하여 상속인 간에 상속재산 분배를 둘러싸고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유류분청구이다.유류분산정에 있어
전문분야 이야기
김백영 세법 전문변호사(부산회·법무법인 삼덕)
2018.09.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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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지역 군내버스 경제적 사정은 열악하다. 그 열악성은 기사의 급여, 회사 경영 모두에 대한 것이다. 노사 쌍방에 무차별적이란 것이다. 총 인구 3만명을 넘었다 못 넘었다 하는 곡성, 구례 버스회사는 승객 부족으로 노선버스를 유지하기 어렵고, 여수, 신안 등 도서지역을 낀 버스회사는 어쨌든 최소 버스를 운영해야 하므로 수익 대비 고정비를 댈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따라서 도서농촌 지자체의 승객 감소 및 과소에 비례한 재정지원금 및 보조금 없이는 경영 유지는커녕 폐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필자가 지난 7월 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담당한 담양 및 여수 군내버스 임금교섭 조정사건에서 당사자들의 공통된 주장들이다.노측 제시안은, 2018년 적용 최저시급 7,530원에다 근로기준법 개정
연재 끝난 칼럼
김상훈 변호사·광주회(법무법인 빛고을종합)
2018.09.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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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사실관계원고들은 네이트와 싸이월드, 옥션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불법 유출되었다. 원고들은 2011년 11월 관할 지자체장에게 원고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해 줄 것을 신청하였지만 피고들은 불법 유출 주민등록번호에 대해서는 주민등록법상 번호 변경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통지를 하였다. 이에 따라 원고들은 위 거부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주민등록법 제7조 제3항과 동조 제4항 등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하였지만 각하 결정이 내려졌고, 이후 헌법재판소 2013헌바68호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였다. 헌법재판소는 2015년 12월 23일 주민등록번호 변경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은 주민등록법 제7조는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
자유기고
성중탁 경북대 법전원 교수·변호사
2018.09.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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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출간된 상사중재법은 목영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사진 좌측)이 2011년에 저술한 책의 개정판이다. 목영준 재판관의 저서는 상사중재법의 바이블과 같은 지위에 있는 책으로 중재실무를 하는 변호사와 중재를 연구하는 학자 및 연구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이번에는 최승재 세종대 법학부 교수(변호사·사진 가운데)가 제2저자로 참여하면서, 국내적으로는 2016년 중재법 개정내용을 반영하고, 다수의 판례와 문헌들을 추가하면서 관련 동향을 업데이트하였다. 또 프랑스 중재법(민사소송법) 개정내용과 중국 중재법관련 동향 등 해외중재와 관련된 점들 및 더해서 투자자 국제분쟁(ISD)에 대해서도 보완했다.최승재 교수는 “기본적으로 목재판관의 혜안과 탁월함은 유지하고자 하였고, 부족함은 제2저자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8.09.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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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9.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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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9.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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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8.27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