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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에 시달리던 택배노동자의 사망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기업이 노동 문제를 개선하고 법적 보호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노동 제공 과정에서 보장받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주요 택배기업에서 내놓은 관련 대책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국회 계류 중인 관련 법안 제정 논의를 통해 택배노동자 처우와 노동조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입법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로 택배노동자들은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11.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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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노인양로시설에서 인권 침해가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요양시설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 사실 확인 결과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국가인권위는 조사 결과 △신상 비공개를 요청한 피해자 개인정보를 시설 측이 홍보에 적극 활용해왔다는 점 △시설 증축공사 시 충분한 안내 없이 피해자 개인물품들이 이동돼 훼손됐다는 점 △전임 운영진이 피해자들을 지칭하며 “버릇이 나빠진다”와 같은 부당한 언행을 했다는 점 등을 확인했다.국가인권위 침해구제제2위원회는 “위안부 피해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10.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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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법관 155명이 임용돼 판사로서 첫걸음을 뗐다.대법원(대법원장 김명수)은 지난 20일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법조경력 5년 이상 신임법관 155명의 임명식을 거행했다. 신임법관은 다양한 직역에서 임용됐다. 법무법인, 국선전담, 사내 변호사 출신이 총 79명으로 가장 많다. 이후 재판연구원 출신 28명, 검사 출신 15명, 국가·공공기관 출신 14명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법관이 100명, 여성 법관이 55명으로 구성됐다. 연령은 30세부터 45세까지, 사법연수원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이 다양하게 포진했다.신임법관들은 지난 21일부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10.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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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소송구조 변호사보수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예규를 개정했다고 지난 21일 다시 한 번 알렸다. 소송구조 변호사들의 실질적 변론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재판 청구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개정된 예규에 따르면 소송구조 변호사 기본보수액은 당해 사건의 심급마다 100만 원이다. 이후 소송 경과와 기간, 사건 난이도, 당사자 수, 변호사가 들인 노력 등에 따라 증액이 인정될 경우 최대 2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10.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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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피의자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라는 국가인권위 권고가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지난 12일 “수사기관이 피의자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얻어낸 정보를 사건 기록에 첨부했음에도 그 상세목록을 피의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헌법 제12조 적법절차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에게 검사와 수사관에 대해 각각 경고 및 주의조치하고,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국가인권위는 “휴대전화에는 혐의사실뿐만 아니라 사생활 정보도 포함돼 있다”며 “적법한 절차를 따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10.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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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 4주년을 맞았다. 이에 맞춰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청탁금지법 유권해석 사례집’을 발행했다고 지난 12일 전했다.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에는 △청탁금지법 적용대상 △부정청탁 △수수금지 금품 등 △신고 및 처리 △징계 및 벌칙 등에 관한 주요 발생 사례가 수록됐다. 올해 5월 27일 시행된 외부강의 등 신고 관련 법률 개정 사항도 포함됐다.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식 접수된 관련 질의는 2만 3000여 건에 달한다. 주요 질의응답 창구는 국민권익위원회 홈페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10.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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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처장 조재연)가 지난해 사법연혁을 총망라한 ‘2020 사법연감’을 지난달 28일 공개했다.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전체 소송 건수는 663만 4344건으로 전년 대비 4만 8764건이 증가했다. 전체 소송 중 민사소송은 약 475만 건으로 71.7%를, 형사소송은 약 154만 건으로 23.3%를 기록했다. 인구 대비로 보면 지난해 민사본안사건은 1000명당 18건, 형사공판사건은 1000명당 5건이다.상고심 민·형사 사건 수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대법원에 접수된 민사본안사건은 1만 8117건, 형사공판사건은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10.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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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가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안에 관한 공론의 장을 연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내달 2일 오후 2시 제15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마련한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안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공청회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발표는 손철우 대법원 양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맡는다. 지정토론에는 김한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현아 법무법인 GL 변호사,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신진희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이경렬 성균관대 법학전문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10.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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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시험을 5년 안에 5회만 응시 가능하도록 한 ‘오탈제’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4일 ‘오탈제’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제7조 등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헌법재판소는 두 차례 동일한 판단(2016. 9. 29. 2016헌마47등 결정, 2018. 3. 29. 2017헌마387)을 내린 바 있다.앞서 청구인들은 해당 조항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이에 헌재는 “법전원 입학자들은 교육을 이수하지 못하거나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지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9.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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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법원(법원장 박병칠)은 지난 14일, 춘천지방법원(법원장 성지용)은 17일 변호인에게 구속영장심사 결과를 문자로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변론권 보장을 위해서다.이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문자로 받고 싶은 변호인은 연락처를 피의자 심문 전 제출하는 위임장에 기재하거나 피의자심문 후 영장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춘천지법에서는 이메일로도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9.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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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법원장 민중기)은 지난 21일 법원 내 민사단독 1개 재판부 폐부에 대한 행정예고를 진행했다.서울중앙지법은 공고 제2020-14호에 의거 민사단독 1개 재판부를 폐부할 예정임을 밝혔다. 국민의 의견을 듣고자 그 취지와 내용을 행정절차법 제46조에 따라 법원장 명의로 공고했다.법관 휴직으로 인해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하는 법관 수가 감소한 것에 따른 조치다. 시행일은 내달 5일이다.해당 사항과 관련해 의견이 있는 국민은 28일까지 의견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의견서에는 ▲행정 예고 사항에 대한 의견 ▲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09.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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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n번방’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양형기준이 드디어 마련됐다.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지난 14일 열린 제104차 전체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확정하고 행정예고했다.신설된 양형기준에 따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상습적으로 제작한 경우 최대 29년 3월까지 처벌할 수 있게 됐다. 죄질이 나쁜 성 착취물 범죄를 두 건 이상 저지른 경우 상습범에 해당한다.성 착취물 판매, 배포, 구입 등 행위도 총망라해 엄중히 처벌하기로 했다.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수차례 판매한 경우 최대 27년, 배포한 경우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9.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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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처장 조재연)가 오는 25일까지 ‘바람직한 상고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인식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국민 일반’과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를 대상으로 각기 진행된다.의견을 개진하기 원하는 회원은 지난 14일 변협에서 발송한 이메일에 첨부된 링크(ssu.randr.co.kr/?sd=kob)를 통해 회신하면 된다.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9.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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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목소리를 대변할 비실명 대리신고 자문변호사 인력풀이 확대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21일까지 비실명 대리신고 자문변호사 30인을 추가 위촉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20일 공익침해행위 대상법률이 467개로 확대 시행되는 데 따른 조치다.모집 대상은 변협 등록 전문분야 가운데 △환경 △금융 △군형법 △부동산 △건설 △재개발ㆍ재건축 △임대차관련법 △식품ㆍ의약 △의료 분야 전문변호사다. 이 밖에 성희롱·성폭력, 아동학대·가정폭력, 장애인 관련 분야 전문가도 지원 가능하다.비실명 대리신고 자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싶은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9.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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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상 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위헌 심판대상조항에 올랐다.헌법재판소(소장 유남석)는 지난 10일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07조 제1항 위헌확인 사건(2017헌마1113)’에 대한 변론을 개최했다.심판대상조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처벌 규정이 공익을 위해 사실을 표현하는 행위까지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있어왔다.청구인 A씨 대리인인 김병철 변호사는 “표현의 자유의 핵심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자유이며, 이는 원칙적으로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9.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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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지난 9일 ‘감염병 시기의 인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토론회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실시됐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개인정보 침해 논란도 그 중 하나다. 현재 정부는 증상 발생 전 14일간 감염경로 조사, 2일 전부터 접촉자 조사, 필요 시 GPS나 카드사용내역 등 추가 자료 조사를 실시한다.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확진자 동선 수집 등을 조사관 판단에 의존하고 사후에도 남용을 막을 장치 또한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심지어 감염병 예방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9.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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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심 고정관념에 따른 차별행위에 경종을 울리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친조부모 사망 시에만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관행은 차별”이라면서 “외조부모 사망 시에 유급휴가를 부여하지 않는 관행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난 8일 전했다.A 운수주식회사는 친조부모 사망 시에는 2일 유급휴가를 부여했으나, 외조부모 사망 시에는 유급휴가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 사건 진정인은 “단체협약에 ‘조부모 상사’ 관련 내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조부모 사망 시 유급 경조사 휴가를 부여하지 않는 건 차별”이라며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9.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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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코로나19와 관련, 가족을 돌보기 위한 휴가를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지난 9일 가족돌봄휴가 기간 연장 및 사용 사유를 고시했다. 실시는 고시 당일부터였다.연장 기간은 최대 10일이다. 이로써 기존 가족돌봄휴가까지 더하면 총 20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부모 가정의 경우, 15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상반기에 이미 10일의 가족돌봄휴가를 모두 사용한 근로자도 늘어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다만 연장된 가족돌봄휴가는 고용노동부에서 고시한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9.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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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지난 11일 청탁금지법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했다. 개정안은 변호사가 신고를 대리하는 비실명 대리신고제 도입과 부정청탁 대상직무 확대를 골자로 한다. 대상직무에는 견습생·장학생 선발, 논문심사, 연구실적 인정 등을 추가했다. 또한 위반행위 신고자, 협조자 등에 대한 구조금 지급 신청 근거를 마련했다.변협과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비실명 대리신고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9.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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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청각장애인이 소송에 참여하거나 재판을 방청할 때 필요한 수어 통역 비용을 국가가 모두 지원하게 된다.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법접근권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다.대법원(대법원장 김명수)은 지난달 31일 ‘수어통역 등에 관한 예규(이하 ‘예규’)’를 제정하고 소송 당사자, 증인 등 소송관계인뿐만 아니라 재판 방청인의 수어통역을 국고 부담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수어통역속기녹음녹화가 필요한 법원의 재판 절차 및 소송 절차에 모두 적용된다.예규에 따르면 청각장애인 피고인에게 국선변호인이 선정된 경우, 그 사이의 접견과정에서도 수어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09.07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