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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민사11부(재판장 전우석 부장판사)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A씨 등 70명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6건에서 국가와 부산시가 A씨 등에게 총 164억여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7일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2022가합48062 등) 재판부는 "A씨 등은 수용 기한을 정하지 않고 감금돼 반인권적 통제하에 가혹행위와 노동력 착취를 당했고, 아동은 적절한 교육도 받지 못했다"며 "국가와 부산시는 이를 감독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위법
판결기사
권영환 기자
2024.02.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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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추진 중 업계 반발에 부딪쳐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7일 사전브리핑을 통해 "당장 법안을 공개하기보다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 관련 업계·학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법안 공개) 시기는 특정할 수는 없고 의견 수렴 과정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플랫폼법은 공정위가 매출과 이용자 수 등을 기준으로 '거대 온라인 플랫폼'을 사전 지정하고, △자사 우대 △최혜 대우 △멀티호밍 △끼워팔기 등 4대 반칙 행위가
국회·입법
오인애 기자
2024.02.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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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27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 전체로 확대 적용된 가운데, 50인 미만 기업도 대기업 수준에 맞춰 안전보건확보의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법무법인 율촌(대표변호사 강석훈)은 7일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법 확대적용 : 실무상 이슈와 대응방안' 웨비나를 열었다.이날 정대원(사법시험 49회) 중대재해센터 컴플라이언스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대비 신속히 취해야 할 조치 5가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정 팀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은 대표자가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
로펌·변호사업계
박도하 기자
2024.02.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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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와 청년변호사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기원)가 "경제적 배경이 로스쿨 입학·졸업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성명을 잇달아 냈다. 최근 모 언론사의 '로스쿨은 돈쓰기 연속'이라는 보도를 낸 것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2일 협의회는 "로스쿨 입학원서 제출 시 블라인드 심사를 도입해 부모 직업 등이 유불리 요소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로스쿨 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적·경제적 배경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특별전형 제도로 입학한 신체적,
기타
온라인뉴스팀
2024.0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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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성지용 부장판사)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족 A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2016나208653)에서 "국가는 A씨 등 3명에게 300만~500만 원씩 지급하라"며 6일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나머지 2명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에 따라 위자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미 받았다는 이유로 제외됐다.재판부는 "당시 환경부 장관 등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폴리헥사
판결기사
권영환 기자
2024.02.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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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 이민출입국변호사회(회장 이재원)는 5일 이민출입국 전문 변호사 명단이 담긴 '이민자를 위한 팜플렛'을 공공 기관과 외국 대사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팜플렛에는 이민출입국 업무 전문 변호사 명단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명단에 담길 이민출입국 업무 전문 변호사 모집은 29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변협 전문분야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출입국이나 이민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변호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이 회장은 "불법 브로커들로 인해 각종 피해를 입고 있는 의뢰인들이 많다"며 "이민자들이 이민출입국 업
대한변협
임혜령 기자
2024.02.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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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손준성 검사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공수처는 '고발 사주 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에 항소장을 7일 제출했다.공수처 관계자는 1심 판결에 대해 "공직선거법을 무죄로 판단한 부분 등에 사실 오인, 법리 오해가 있어 보이고 양형도 부당하다"고 설명했다.손 검사장도 전날(6일) 1심 유죄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손 검사장은 판결 직후부터 "사실관계와 법률관계 모두 수긍할 수 없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2.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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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심도있는 입법·정책을 제언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모임이 첫 발을 내딛었다. 1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국민정책제안단'을 출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변협이 정책 제안 조직을 주도적으로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정책제안단은 회의를 통해 국민의 기본적 인권 옹호 및 사회질서 유지, 법률제도 개선에 관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사회 현안에 관한 의견을 종합한 뒤, 정책제안서를 만들어 각 정당에 제안하기로 했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실질화를 위한 비
대한변협
임혜령 기자
2024.0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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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장정희)는 지난달 30일 전남대 인권센터(센터장 홍관표)와 광주 동구 지산동에 있는 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및 대학 내 인권 보장과 성평등 문화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변회는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전남대 인권센터의 성희롱·성폭력 피해 예방 관련 업무 등에 대한 조사와 자문에 협력하기로 했다.장 회장은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권 침해, 성희롱·성폭력 피해 관련 예방 또는 대응을 위한 법률 지원에 적극 협조하
지방변호사회
박도하 기자
2024.02.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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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 선정이 또 불발됐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7차 회의를 열고, 처장 최종 후보자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추천위원 7명 중 5명 이상이 동의해야 최종 후보로 선정된다. 이날 투표에서는 5표 이상을 얻은 후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열린 회의에서 판사 출신 오동운(사법시험 37회)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지만, 나머지 1명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한편 지난달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이 물러나면서 김선규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2.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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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변호사회(회장 정훈진)은 5일 대전 서구 둔상동에 있는 서구청(구청장 서철모)을 찾아 저소득 가구 지원을 위한 생필품 세트(해피박스) 170상자(51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변호사회가 전달한 생필품 세트는 서구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정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전지방변호사회의 사회공헌활동이 주춤했는데, 다시 나눔과 소통의 변호사회를 만들고자 이번 후원을 하게 됐다"고 했다.서 청장은 "오늘 보여주신 나눔이 향후 사회 지도층의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도하
지방변호사회
박도하 기자
2024.02.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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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장정희)는 6일 설 명절을 맞아 광주·전남 사회복지시설 5곳에 각 100만 원씩 총 500만 원을 전달했다.후원한 시설은 △아동복지시설인 화순자애원 △소화자매원 △희망의 집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부설 여수여성자활지원센터 △해남종합사회복지관 등이다.장 회장은 "우리 이웃들이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광주변회는 올해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박도하 기자
지방변호사회
박도하 기자
2024.02.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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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최재원 SK 그룹 수석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2024년 설 특별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심우정)는 7일자로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전직 주요 공직자로는 김기춘 전 실장과 김관진 전 실장(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포함됐다.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 회장이 복권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회사 자금 횡령 등
국회·입법
오인애 기자
2024.02.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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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단속 과정에서 경찰이 성매매 여성의 동의 없이 찍은 신체 사진은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강희석 부장판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항소심에서 "A씨를 찍은 사진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는 원심 판단에 대해 지난달 31일 문제가 없다고 했다(2023노2887).재판부는 "원심은 피촬영자 의사에 반하는 사진 촬영이 강제수사에 해당해 영장에 의해야 하지만 법원에서 사전영장이나 사후영장을 발부받지 않아
판결기사
권영환 기자
2024.02.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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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가 지속적인 아동학대로 피해아동을 사망하게 한 가해자에게 '살인 고의'를 인정하지 않은 법원의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취지다.6일 여변은 성명을 내고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은 신체적으로 취약한 아동에게 장기‧누적적으로 작용한 결과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특이성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가해자가) 오랜 시간 아동을 학대해 일반 살인 사건 보다 죄질이 더 나쁜 경우에도 합당한 처벌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로펌·변호사업계
박도하 기자
2024.02.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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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직접 재판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사법부 당면 과제인 '재판지연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법관 정기인사 시행일인 19일에 맞춰 민사단독(재정단독) 재판부 1개를 신설한다.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이 배석판사 없이 기존 민사단독 재판부의 장기미제 사건을 재배당 받아 처리할 예정이다.김 법원장이 맡게 될 사건은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관련 손해배상 사건이다. 이 사건들은 손해배상액 산정을 위한 사전 절차인 의료 감정에서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재판이 지연되는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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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오늘 한국으로 송환된다.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심우정)는 6일 "한 씨의 신병을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았다"며 "6일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돼 수사받을 것으로 보인다.한 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당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2.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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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12·12 군사반란 당시 반란군에 맞서다 숨진 고(故) 정선엽 병장 유족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홍주현 판사는 정 병장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유족 1인당 2000만 원씩 총 8000만 원을 지급하라"며 5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정 병장은 국방부 B-2 벙커에서 근무하던 중 반란군의 무장해제에 대항하다 살해됐다"며 "'전사(戰死)'임에도 국가는 계엄군의 오인에 의한 총기 사망사고라며 '순직'으로 처리해 정 병장의 사망을 왜곡하고 은폐했다"고 지적했다.이어 "
판결기사
권영환 기자
2024.02.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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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기소 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 등 14명에게 5일 무죄를 선고했다(2020고합718).이 회장은 2015년 진행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서 경영권의 안정적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기소됐다.검찰은 합병과정에서 제
판결기사
권영환 기자
2024.02.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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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기소된 지 약 5년 3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김현순·조승우·방윤섭 부장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에게 5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2018고합1088).재판부는 임 전 차장이 2014년 △행정처 심의관에게 법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의 문제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혐의 △고용노동부의 관련 소송서류를 사실상 대
판결기사
권영환 기자
2024.02.05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