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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관들이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도입된 사법행정자문회의의 대안을 연구하기로 했다.전국법관대표회의는 8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사법연수원에서 ‘2024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었다.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 등에 관한 의견 건의하는 대법원장 자문기구다.이날 회의에서는 사법행정자문회의 존폐를 논의했다. 사법행정자문회의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고, 대법관회의와 차별성이 없는데다 실효성 문제까지 제기돼왔다.유력한 대안으로는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4.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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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가 핵심기술을 해외로 불법 유출하다 적발됐을 경우 18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흉기를 지닌 채 스토킹 범죄를 저지르면 징역 5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상원)는 25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회의실에서 제130차 전체 회의를 열고 지식재산·기술침해범죄, 스토킹 범죄, 마약범죄 양형기준을 최종 의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지식재산권범죄 양형기준에 ‘산업기술 등 침해행위’ 유형이 신설됐다. 양형기준 명칭도 ‘지식재산권범죄’에서 ‘지식재산·기술침해범죄’로 수정했다. 기술침해범죄의 중요성과 지식재산범죄와의 보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3.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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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원장들이 모여 재판지연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대법원은 7일부터 8일 충북 제천 리솜 포레스트에서 전국법원장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법원행정처장 및 각급 법원 법원장 등 총 42명이 참석했다.이날 조희대 법원행정처장은 "신속한 재판에 대한 국민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간담회 논의사항으로는 ‘재판지연 해소를 위한 법관 정원 확대 방안’이 나왔다. 법관 정원 확대의 추진 배경과 판사 정원법 개정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각급 법원 판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4.03.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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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가 지난해 발생한 사법부 전산망 해킹 사건이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화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4일 법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안의 중대성에 당혹감을 금할 수가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 주체가 고도의 해킹 기법으로 사법부 전산망에 침입해 법원 내부 데이터와 문서를 외부로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향후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법부 전산망을 재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3.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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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법원장 최호식)은 국내 최대 규모 광역 면접 교섭센터 '이음누리'가 경기 구리시에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이음누리는 지리적 이유 등으로 서울가정법원 면접 교섭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부모와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운영은 서울가정법원이 맡는다.센터는 약 160평 규모로, △면접교섭실 5곳 △관찰실 3곳 △양육자 대기실 3곳 △실내 놀이공간 △사무실 △회의실 △상황실로 구성됐다.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문가 도움을 받으며 부모와 자녀가 만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면접 교섭을 원하는 가정 구성원 누구나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3.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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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필·신숙희 신임 대법관이 취임식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엄상필(사법시험 33회)·신숙희(사시 35회) 신임 대법관 취임식이 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렸다.엄상필 대법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법의 문언이나 논리만을 내세워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정의 관념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송사를 듣고 다루는 근본은 성의(誠意)에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법원 임무임을 잊지 않으면서, 공동체와 다수의 이익을 함께 살피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실체적 진실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3.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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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가 3명에서 4명으로 증원된다. 지난해 수사기관의 구속·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30% 가량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서울중앙지법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관 사무분담안을 1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앞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김미경(사법시험 30회), 김석범(사시 41회), 신영희(사시 42회), 남천규(사시 42회) 부장판사 등 4명이 영장전담판사로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게 된다. 기존에는 유창훈(사시 39회), 이민수(사시 40회), 윤재남(사시 41회) 부장판사 등 3명이 처리했다.이재명 더불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2.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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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14일 취임사를 통해 "헌재는 신속한 해결을 기대하는 국민 요구를 충실히 충족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이날 서울 재동 헌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었다.김 처장은 "작년에 신설돼 1년 동안 활동했던 장기미제부의 신속한 사건 처리에 힘입어 처리건수가 접수건수를 처음으로 초과했다"며 "미제 증가율이 하락세로 들어서는 결과로 이어졌고, 올해 사전심사부 신설로 더욱 효율적인 사건처리가 기대된다"고 했다.이어 "인권보장 최후의 보루인 헌재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무처가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2.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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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신임 사무처장에 김정원 현 사무차장이 임명된다.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김 신임 처장 취임식을 연다.헌재는 "법원·검찰 등 외부기관의 고위직 출신 사무처장이 임명됐던 것과 달리, 김 신임 처장은 첫 헌법연구관 출신"이라며 "헌법과 헌법재판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장이 강조하고 있는 재판의 효율성과 신속성 강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 처장은 향후 인공지능(AI) 도입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헌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2.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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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직접 재판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사법부 당면 과제인 '재판지연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법관 정기인사 시행일인 19일에 맞춰 민사단독(재정단독) 재판부 1개를 신설한다.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이 배석판사 없이 기존 민사단독 재판부의 장기미제 사건을 재배당 받아 처리할 예정이다.김 법원장이 맡게 될 사건은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관련 손해배상 사건이다. 이 사건들은 손해배상액 산정을 위한 사전 절차인 의료 감정에서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재판이 지연되는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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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이 퇴임하면서 대법관 2명이 공석인 가운데, 조희대 대법원장이 새 대법관 후보로 엄상필(사법시험 33회)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신숙희(사시 35회)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법판사)을 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엄상필 부장판사는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복을 입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서울고법 부장판사 재직 중, 자녀 입시·사모펀드 비리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1심과 같은 징역 4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2.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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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 측이 법정에서 "돈 봉투 살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재판장 허경무·김정곤·김미경 부장판사)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다른 분들이 (돈봉투를) 줬는지 안 줬는지에 대해선 시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다"면서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 송 전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성이 없다"고 했다.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2.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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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몰래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수원지법 형사9단독(재판장 곽용헌 부장판사)는 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특수교사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재판부는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피해자는 인지 능력과 표현력이 또래보다 현저히 떨어져 아동학대를 스스로 방어할 수 없다"며 "피해자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 모친이 이를 확인할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2.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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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대표의 첫 재판 절차가 오늘 시작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재판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는 2일 오후 2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본격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2.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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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서 존엄사(조력사망) 문제를 처음으로 정식 심판 대상으로 다루기로 했다.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최근 존엄사를 원하는 이명식 씨와 그를 간호해 온 딸이 "존엄사를 허용해달라"며 청구한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척수염 환자인 이 씨는 하반신이 마비됐고, 극심한 압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 씨는 지난해 9월 '존엄사 입법 촉구' 기자회견에서 "인간의 존엄성에는 살아있는 인간의 존엄성뿐 아니라 죽음의 존엄성까지 포함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호소했다.이 씨 측은 행복추구권, 자기결정권·자기운명결정권, 사
법원·사법행정
오인애 기자
2024.02.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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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이 취임 후 첫 고위법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대법원은 법원장·수석부장판사 등 28명에 대한 인사를 다음달 5일자로, 고등법원 부장판사·고등법원 판사 전보 등 인사는 다음달 19일자로 실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신임 법원행정처 차장에는 배형원(사법시험 31회)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임명됐다.배 신임 차장은 서울대 사범대 부설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5년 인천지법 판사로 처음 법복을 입었고, 이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국제심의관·인사총괄심의관,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1.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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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퇴임한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가 6명으로 압축됐다.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광형)는 25일 △박순영(사법시험 35회) 서울고법 고법판사 △박영재(사시 32회) 법원행정처 차장 △신숙희(사시 35회)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수원고법 고법판사) △엄상필(사시 33회)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사시 36회) 특허법원 고법판사 △조한창(사시 28회)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 등 6명(가나다순)을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했다.이 위원장은 "국민들은 대법원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으로 사회 통합을 위한 최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1.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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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재판부 교체 주기를 늘리고 법원장도 재판에 투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재판지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대법원 법원행정처(처장 천대엽)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 개정안을 19일 행정예고했다.개정안은 법관 사무분담 기간을 재판장은 최소 3년, 재판장이 아닌 법관은 최소 2년으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예규는 이를 각각 2년·1년으로 규정했다(제4조 4항). 잦은 인사이동이 재판 지연을 야기한다는 지적에 대한 조치다.개정안 시행 전 확정된 사무분담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1.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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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내 잦은 사무분담 변경은 재판지연 현상을 심화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한 재판부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하는 인사 원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법원은 15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천 처장은 "분쟁 해결 적기를 놓쳐 처리 기간이 장기화되는 등 최종적 분쟁 해결기관인 사법부의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현실이 뼈아프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법관과 직원들의 잦은 사무분담 변경이 사법부의 전문성 약화, 직접심리주의 왜곡과 재판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에 귀를 기울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1.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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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처장 천대엽)가 법원 청사 보안 강화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벌어진 '법원 공무원 폭행 사건'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법원행정처는 '안전한 법원 구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이 구상한 '사법부 보안 강화 종합대책'을 각급 법원에 보냈다고 15일 밝혔다.종합대책에는 △안전한 법원 구현을 위한 청사 구조 개선(사전 예방책) △폭력 난동자에 대한 효율적 대응 방안(현장 대응책) △피해 발생 시 효과적인 구제 방안(사후 구제책) 등이 담겼다.사전 예방책으로는 청사 출입구 통제를 강화하고 민원 공간과 사무 공간
법원·사법행정
권영환 기자
2024.01.16 10:46